첫 걸음 띄다. 그리고 보고 싶은 책도 고르다.

in #kr6 years ago

첫 걸음 띄다

드디어 이환이가 첫 걸음마를 시작 합니다.
다음달이 돌인데 돌전에 걸음마를 하네요.
덩치가 커서 좀 늦을까 했는데 돌전에 걸음마를 하니
대견합니다.

참고로 할아버지인 저는 두돌이 되어서 걸었다 합니다.
그것도 사촌 동생 생일 선물로 들어온 신발을 보고
부러워 하는데 마침 신발이 커서 못 신겨주고 옆에서
부러워하는 내게 신겨줬더니
일어나서 뚜벅뚜벅 뛰는듯 가더랍니다.

그래서 가끔 어머니나 이모님은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아무래도 신발을 안사줘서 안걸었나 보다라고 웃으시며
옛날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 어린 아이가 자신의 손자를 보고 좋아하는
세월이 되었으니 세월 참 빠릅니다.


비록 몇걸음 아니지만 스스로 일어나 걸으니
매우 의미있는 걸음 입니다.
이제 돌때는 제법 걸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다음날인가는 책도 고르는데
어이가 없네요.
벌써 자기 의사를 표현하니 아이들 성장이
생각보다 빠르네요.

책을 어질러 놓으려 저러나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이 있었나 봅니다.
결국은 보고 싶은걸 골라서 엄마에게
가져다 주니 정말 기특 합니다.
이런 모습 보면 무럭무럭 잘 자라주는 이환이가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티없이 맑게 자라서 행복한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되고 청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그러면서 본인도 행복한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건강함을 기원하며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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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허합니다 기념일로 정해야 겠군요
팔로 꾸욱~❤즐거운 하루되세요🍀

축하드립니다^^

돌전에 것다니 대단하네요.
행복하실듯^&*

저희 애들은 좀 빨리 걸어서 처음엔 신기하고 좋았었는데...
쫓아다녀야해서 힘들었네요. ^^
책 고르는 모습도 엄청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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