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coaching 11 - 잠재의식으로 들어가는 문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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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는 심장이 뛰고 소화하는 것과 같은 활동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인체의 모든 항상성 유지와 그밖에 일어나는 생체의 수많은 활동들은 내 의식이 보기엔 '저절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신체적인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생각하는 태도도 마찬 가지입니다. 감정도 그렇습니다. 이런 생각과 감정들 역시 우리가 의도했다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일어납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걱정, 불안, 두려움들은 드넓은 바다에서 아주 잠깐 수면 위로 올라온 물고기 한 마리, 하나의 파도일 뿐입니다. 넓고 푸른 하늘의 구름 한 점인 것입니다. 수많은 가능성중에 어떤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혹은 때가 되어 그냥 일어나는 것입니다.

컴컴한 동굴이라 생각하면 내가 어디에 플래시를 비추고 있느냐는 의식적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무엇이 튀어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Trance'라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잠재의식이 열린 상태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트랜스는 특정한 것에 빠져있는 상태를 가리키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상태는 아닙니다. 이는 매우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바다 위에서 물고기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내가 이성적인 방어막을 통해 막고 있었다면 이것은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개방된 상태입니다.

다시 말하면 무의식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 잠시 열려 안쪽을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상태에서 주입당한 정보는 이 상태에서 나온 이후, 즉 문이 닫힌 상태에서는 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의식에 각인된 신념이나 경험 정보에 대해 우리가 의식적으로 아무리 바꾸려도 노력해도 헛수고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평소에도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트랜스 상태에 빠지곤 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쉽게 트랜스에 빠지는 경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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