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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공산당 선언'으로 시작해서 'Steemit Love'로 끝나는 글

in #kr6 years ago (edited)

기사의 내용에 일부 동의합니다.(피터님의 의견에는 십분 동의합니다!) 본 포스팅에 담으려다 만 것들이 있는데 자본론의 1권만 마르크스가 직접 집필하고 2,3권은 엥겔스가 마르크스의 원고를 정리했다는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지요. 1권은 주로 '노동 가치'에 관한 이야기인데 마르크스는 생산에 다른 요소들도 있는 것을 알면서도 노동 가치에 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합니다. ('노동 가치설'은 후에 마르크스의 이론에서 도구적 성질을 지니는 이론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만 집착하는)많은 마르크스 비판자들이 1권을 물고 늘어집니다. 논쟁 거리가 있다는 점과는 별개로 문장과 논리 자체는 1권이 2,3권에 비해 매우 훌륭합니다. 저는 머리에 머무는 생각들을 깔끔하지는 않지만 (능력 안에서는) 최대한 풀어서 적는 것을 추구하는데 그러다보니 자본론 1권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이유로 마르크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곧잘 소재로 활용되고요.. (공산당 선언 이후에..행동가로서는 깜냥이 안 되는 마르크스가 사회운동 전면에 나서게 된 점이 아쉽기도 합니다..ㅜㅜ)

마르크스나 프로이트, 다윈들이 케케묵었다는 점을 인정 하면서도 그들에 대해 깊게 이해하는 자가 드물다는 점도 함께 상기합니다. 저는 그들을 20%도 이해하지 못 한 모자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자본론, 꿈의 해석, 종의 기원을 넘지 못 하고 머물러 있네요.. 아직 시간과 공부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에 추천해 주신 남회근 선생의 책을 몇 권 사놓고 아직 읽지 않고 있습니다. 피터님의 관심과 여러 건설적인 도움들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

ps. 댓글이지만 몇 번을 수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로 저와 소통해 주셔서 진심으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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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묵은 철학은 없는거 같습니다. 케케묵었다고 무시하는 그 사람이 케케묵은 사람이지요. 자기 덫에 빠져버린거겠죠. 그니까 그렇게 낮출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당. 저도 책은 엄청 사두고 읽지않은 게 많아요. 제 꿈은 사논 책은 다 읽고 죽자인데 아마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남회근 선생의 책은 인연이 되면 읽게 되겠지요. 제 지인이 남회근 샘의 중용강의를 번역하고계시고 거의 완결되었는데 제가 조금 도와드렸거든요. 그거 출판되면 선물로 드릴께요(조만간이 아니라 아마 올해 안에 나올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읽지않아도 소장가치는 있어요.) 남회근 선생의 책들은요.

제 부족한 글을 의미있게 읽어주시고 보팅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제 댓글에 보팅은 하시면 안됩니다! 제 것은 피터님의 댓글처럼 가치있는 댓글이 아닙니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은 온전히 받겠습니다. 책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 저에게 지식을 매개로 하는 친구이자 동료이자 선생님이 생긴듯 하여 매우 즐겁습니다! 역시 처음 뵈었을 때 제가 느낀 것이 정확했습니다. 피터님의 역량에 대한 저의 판단~~ 예전 댓글을 찾으러 가봐야겠습니다!ㅋㅋ ^^

책은 나오면 바로 보내드릴께요. 올해안에 나올예정입니다.

ps. 선생님주제는 못되니까 그저 동료이자 친구가 좋겠네요. 연장자우대를 하고프면 형님아~도 좋긴하네요. 개인적으로그냥 피터가 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