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in #kr9 years ago

어린 시절 비디오로 한번쯤은 봤을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실사판 영화
빌 콘돈 감독의 ‘미녀와 야수’가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내려가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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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진짜 원작은 1756년 ‘잔 마리 르블랭스 드 보몽’부인이 쓴 동화입니다.
1946년 장 콕토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고 이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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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역사를 가진 만큼 너무도 유명해 결말까지 모두가 다 알고 있음에도 흥행 돌풍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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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화려한 영상미입니다.
디테일한 CG작업과 미술작업은 원작을 넘어선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촛대, 시계, 옷장 등의 성 사람들의 재미있는 개성을 살려 어색하지 않게 애니메이션과 흡사하게 표현했으며, 특히 야수의 성의 풍부한 색채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영상미 라던지 영화 초반 오프닝곡 ‘belle“을 부르며 등장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 보다 더 생생한 생동감을 더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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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요소는 음악입니다.
불후의 명곡인 ‘Beauty and the Beast’를 비롯해 ‘Belle’, ‘Be our guest’ 등 새롭게 편곡된 감미롭고 유쾌한 ‘미녀와 야수’ 명곡들은 관객들을 어린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해 영화를 보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여기에 아리아나 그란데와 셀린디온의 OST까지 영화를 황홀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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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원작을 그대로 따랐다는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뮤지컬 형식과 배경음악, 캐릭터, 주요장면까지 이미 검증된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어린친구들에는 재미나고 흥미롭게 다가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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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다른 점도 물론 있었습니다.
바로 엠마 왓슨이 연기한 주인공 ‘벨’ 인데요.
원작과 거의 흡사한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원작보다
당찬 벨의 모습은 원작의 여리 여리한 벨 보다 주체적이고 진취적으로 느껴져 새로웠습니다.
또 원작에는 없는 과거 회상씬도 인상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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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녀와야수는 디즈니 역사상 ‘성소수자’캐릭터가 등장한 첫 영화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에 대해 빌 콘돈 감독은 “모든 사람들을 이 영화에 포용시키고 싶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특정 사실을 왜곡 시키고 위협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제가 포용이다. 디즈니의 포용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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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벨’ 역할의 엠마 왓슨은 UN양성평등 홍보대사이자 당당한 여성상으로 유명하죠
또 ‘해리포터’라는 전세계인 흥행작의 주역이기도 한 그녀가 ‘라라랜드’를 거절하고 선택한 영화가 ‘미녀와 야수’라는 점에 처음엔 의아해 했었지만 ‘엠마 왓슨이여서 실사판 ‘미녀와 야수’가 더 빛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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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했던 영화는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수준급 노래실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워 런닝타임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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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흥행에 힘입어 '미녀와 야수'의 뒤를 이어 앞으로 제작될
디즈니 '실사판' 영화 라인업도 공개되었습니다.
디즈니에 따르면 영화 '뮬란'이 가장 먼저 관객들을 찾아 올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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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카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뮬란'은 아직 주연 배우를 확정 짓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18살~20살의 중국 배우가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를 이어 '라이언 킹', '아기코끼리 덤보' '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
‘101마리 달마시안’ ‘팅커벨’ 역시 라인업에 올리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들어갔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