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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점은 사라질까?

in #kr6 years ago

너무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출판인들 서점인들 작가들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그들이 내 놓는 해결은 책값을 올려야 한다 입니다. 책값이 실상은 너무 싸다는 것입니다. 물론 독자입장에서는 그리고 제가 책을 살때도 이만원만 넘어가면 고민을 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분들 입장에선 이렇게 말하더군요 책 한권에 십만원쯤 해야 한다고요. 외국에는 책이 원래 비싸서 집에 서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들이고 아무나 집에 서가를 꾸밀수는 없다고요. 저는 처음에 그냥 들어 넘겼습니다. 공감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글을 읽고 문득 그들이 했던 이야기를 한번 생각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이책값이 십만원쯤 하면 그리고 작가와 출판사. 출판사와 도매상 그리고 서점의 모든 이윤배분방식이 바뀌면 ...과연 모두 살아남을수 있을까요? 책값이 십만원쯤 한다는 것은 괜찮은 옷한벌 값과 같아 진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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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정도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진 않는데, 2만원이 넘어간다면 좀 망설이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사는 것 보다 더 적은 수의 책을 사게 될 것 같기도하고, 돈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라면 그건 너무 엘리트만을 위한 과거로 회귀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아트북만 취급하는 서점을 갔었는데, 그런 곳은 일반 책들보다 가격이 훨씬 높았는데, 종이의 퀄리티나 커버 등에서 일반 책들과 차이가 많이 났는데, 그런 책들을 또 납득이 가긴했었어요. 또 하나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가격이라는게 참 상대적이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입장이 다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