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만들어 가는 스팀잇

in #kr6 years ago (edited)

연어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스팀잇을 전파하다 보면 다음 질문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보상으로 떨어지는 돈은 대체 어디서 나는건데?"

이에 즉시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머리만 긁적이게 되면 다단계니 폰지사기니 하는 반격만 듣게 되겠지요. 사실 이 대답은 쉽다면 쉽고, 또 어렵다면 어려운 것입니다. 단순히 '내가 받는 이 보상이 대체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나는 이 스팀잇에 돈 한푼 갖고 들어오지 않았는데 말이야'라고 생각하기엔 스팀이란 암호화폐와 스팀잇이란 블록체인 기반 SNS가 맞물려 돌아가는 역학 관계가 꽤 리드미컬 하지요. 다행히 얼마전 정재승-유시민 두 분을 중심으로 한 비트코인 논쟁 덕분에 스팀잇의 역학 관계를 조금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 논쟁을 전후로 하여 블록체인에 대한 많은 기초 지식들이 전파되었으니까요.

암호화폐의 효시인 비트코인을 잠시 생각해 볼까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채굴'에 대한 개념을 알고 계십니다. 저도 3년전 이맘때 '채굴'의 개념을 처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 채굴 행위를 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익(보상)을 염두에 둔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블록체인 장부를 검증하고, 정리하며, 기록하는 행동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행동을 취하는 사람을 우리는 채굴자라고 일컫고, 이들의 (이익을 감안한) 희생에 의해 장부의 영구적 기록인 블록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연결되는 것이죠. 그래서 말 그대로 블록-체인인 것입니다. 비트코인 세상에서는 그들만의 합의된 방식으로 (합의 프로토콜이라고 하죠) 채굴을 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채굴에 성공한 채굴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생성해 줍니다. 그럼 채굴자들은 채굴 활동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만회도 해야겠고, 먹고도 살아야겠고 하니 이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겠죠. 이런 식으로 전체 시스템 안에서 새롭게 발행된 비트코인은 다시 유통되며 세상의 빛을 쬐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스팀과 스팀잇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일까요?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스팀잇이라는 구조를 걷어내고 생각해 본다면.. 스팀이란 암호화폐도 앞의 비트코인과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아, 물론 차이는 있지요. 가장 큰 차이는 비트코인이 POW 방식이라면, 스팀은 D-POS 방식이란 점.. 간단히 말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한 엄청난 검증 작업을 누구든 컴퓨터 같은 장비를 들고 와서 할 수 있느냐, 아니면 사람들의 선택과 위임을 받은 일부만이 할 수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이 차이는 매우 큰데.. 어쨌든 스팀은 D-POS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팀은 D-POS 방식을 통해 21명이란 소수의 증인들(witness) 만이 채굴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요런 '겐세이(요즘 유행하길래 한 번 써본 단어입니다 ㅋ)'가 있을 수 있을겁니다.

이봐, 그래도 비트코인은 누구든 뛰어들 수 있는 자유라도 있는데, 스팀에서는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 소수만 그 많은 보상을 다 먹어치우는거야? 이건 완전 독점에 가깝쟎아!

설마요.. 우리 D-POS란 합의 프로토콜은 다른 사람들까지 만족할 만한 대안을 제시해 놓았습니다. 바로 참여자 모두에게 분배해 주겠다는거지요. 자, 그럼 어떻게 나눠먹기를 할까요?

(1) 일단 채굴자들에겐 10%를 할당합니다. 비트코인처럼 채굴자들이 100% 다 챙겨가는건 아니라, 나름 거대한 스팀 전체 시스템이 구동되는데 따른 블록 생성을 책임지는 21명의 소수 전사들에게 전체의 10%를 할당하는 것이죠.

(2) 스팀 코인을 그냥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15%를 할당합니다. D-POS의 뿌리는 POS라는 합의 프로토콜입니다. POS는 쉽게 얘기하면 코인을 보유한 자본가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POS 코인 보유자들은 그냥 특정 지갑에 '보관'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나름대로 지갑에 쟁여둔 코인들이 뭔가 작업을 하고 있거나 보증금 역할로서 장기간 묶여있게 되거든요.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D-POS도 이런 핏줄을 이어받아 스팀 코인을 지갑에 잘~ 쟁여두고 있는 사람에게 이자처럼 보이는 보상을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계속 지급하고 있습니다. (뭔가 익숙한 개념이지요? 네, 스팀잇에서 스팀파워로 자신의 계정(지갑)에 쟁여두면 이자가 나와요~)

(3) 나머지 75%가 남았는데..

스팀 보상 총량의 75%에 해당하는 이 큼직한 자금을 누구에게 분배하느냐...? 바로 스팀 코인의 '활성화'에 직접적인 에너지를 쏟는 다수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자, 여기에서 '활성화'가 바로 키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부터 스팀잇의 존재가 생성되는 것이지요. 자, 이미 D-POS로 합의되어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스팀이란 코인 체계가 있고, 여기에서는 이미 블록 생성자(증인)와 코인 보유자들이 각각의 역할이 있고 이에 대한 보상 비율도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전체 시스템이 끊임없이 활기차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활기를 불어 넣는 당사자들이 필요한데.. 과연 어떤 테마를 안겨주어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스팀잇의 존재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 바로..

SNS... 즉 소통이지요. 특히 텍스트 기반.. 물론 꼭 텍스트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얘기를 나누고 글을 나누는 사람들의 일상사에 매우 적합한 텍스트 기반의 SNS.. 이 기능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이 바로 스팀잇이란 포장물인 것입니다. 즉 스팀잇과 스팀의 관계는.. 자동차로 치면 연료를 태우고 엔진이 돌아가는 내연 기관 시스템 위에 핸들과 같은 조향장치가 얹어져 비로소 차가 방향을 잡고 끊임 없이 굴러갈 수 있듯이.. 스팀 코인이 기반이 되어 돌아가는 합의 프로토콜이 갖춰져 있고, 그 동력으로서 사람과 사람이 모여 포스팅과 댓글로 소통하고, 스팀과 스달을 주고 받는 등의 여러 행동과 교류를 통해 전체를 힘차게 굴러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비단 SNS 기능을 갖춘 스팀잇 뿐만 아니라 유투브와 같은 동영상을 기반으로 돌아가도록 한 D-TUBE도 있지요. 물론 스팀잇도 동영상을 매개로 활성화 시킬 수 있지만 동영상에 보다 초점을 맞춘 조향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 뿐인가요? 음악이든 뭐든.. 어떤 대상과 테마가 되었든 간에 전체가 함께 참여해서 나누고, 즐기고, 자랑하고, 감상하고, 교류하고, 주고 받는 모든 행위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잘 굴러가고 분배될 수 있도록 이미 D-POS로 합의된 스팀코인 시스템이 자리잡고 뒷받침해 주던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테마가 되었든 잘 굴러가는데 있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이들이 그 활동에서 얻어가는 만족감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오래 굴러가고 제대로 힘차게 굴러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결국 큰 관점에서 보면 이 스팀잇만 하더라도 증인, 코인 보유자, 포스팅 저자, 큐레이터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활동적인 현재와 보다 값어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니 말 그대로..

'모두가 만들어 가는 스팀잇'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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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대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모호하게만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어요 ㅎㅎㅎ

오옷..
뭔가 굉장히 쉽고 명쾌하게 써놓으셨네요.
스팀잇 8개월차이면서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ㅎㅎ
잘 보고 갑니다.
지지고 볶고 해도 다같이 가는거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겐세이에서 살짝 터졌습니다 ㅎㅎ 연어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는 사람이 이해하게 글을 쓰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모두가 만들어 가는 스팀잇!

맞습니다..!! ㅎㅎ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뉴비입니다. 설명해주시는 글이 많이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팔로우, 보팅 하고갈께요

알고 있던 내용인데도, 연어님의 설명을 들으니, 뭔가 새로 배우는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쪽집개 과외 선생님 마냥 쏙쏙 들어옵니다 ^* ㅎㅎ

멋진 글입니다!!!스티밋은 가상현실인 동시에 실제의 삶입니다 우리들의 삶이지요 다같이 사랑하고 배려하고 신뢰해야 지속가능하겠지요!!!!!!!

모두가 만들어가는 스팀잇 공감합니다 연어님 :D 왠지 모르게 연어님 글을 읽으면 위안을 받게 되고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처럼 이제 시작하는 뉴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정리 감사합니다! 다른 글들도 도움이 많이 되어 팔로우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한방에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원리를 아주 잘 설명해주시네요. 지금까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새롭게 알게되네요.

연어님의 이 글을 읽으니 이제 스팀잇의 중상급반 마지막 수업을 듣는 느낌이군요. 아주 작으면서도 애매했던 마지막 연결고리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훌륭한 글은 리스팀하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잭님 덕분에 이해가 됬습니다!
75%가 서로의 소통을 위해 사용된다니...
모두가 만들어가는 스팀잇이네요 이거,
궁금증이 풀려서 좋아요!

오! 이글 좋다!!

제가 처음에 가졌던 합리적인 의심을 그대로 답변해 주셨네요. ㅎㅎ (지금은 이미 이해하고있습니다만..ㅎ)

보팅과 리스팀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jack8831 님의 명쾌한 해설 리스팀 해 놓고
두고 두고 보고 뉴비들에게도 보여줘야 겠습니다.
리스팀 & 보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뉴비들에게는 살아남는 길이 험난합니다.

정말 설명하기에 명쾌하네요! 앞으로 누가 물어보면 이렇게 얘기해야겠습니다 ㅎㅎ

스팀파워, 스팀코인등 생소한 단어들을 매일 접하다 보니 조금씩 익숙해 져 갑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가물가물했는데 다시 공부하고갑니다~!

스팀잇을 알면 알수록 합리적인 시스템과 분배 계산방식을 가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함께 상생 할 수있는
kr 커뮤니티가되었으면!

와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스팀파워로 이자를 받는 건 처음 들어봐요. 스팀 코인의 매커니즘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이런 내용은 자세히 몰랏는데.ㅎ
잘 알아가네요.ㅎ
하지만 이걸 몰라도 그냥 재미있으니 하는 1인입니다.ㅎ

저도 이부분이 궁금증으로 남아있었는데, 해결이 됬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잘 발전 시켜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스팀잇 가즈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저도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디튜브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친구가 물어본 거였는데..
전문용어들이 많아서 말하는 저도 듣는 이도 참 멍하기만 하더군요 ^^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 그것이 키포인트^^

스팀잇과 스팀에 대해 그림 그리듯 쉽게 설명해주셔서 내용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어요.
모두가 함께 만드는 스팀잇. 스팀잇이 하나의 작은 생태계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별도움은 안되지만 보팅하고 갑니다ㅎㅎㅎ

자세한 설명으로 조금 감이 잡힙니다.
하다보면 차차 익숙해 지겠지요.

연어님 께서 스팀잇 구조를 쉽게 잘 설명해주신거 같아요. 모르시는 분들(저포함) 많으실텐데요^^
감사합니다~!!

사실 스팀잇 모를 때 저도 그 유시민-정재승 토론(?) 보고 정재승씨가 뭐라고 하는 건가.... 흠... 그랬었는데 다시 알고 보니 조~~~~~~~~ 금은 알 것 같더라구요. 글 너무 잘써주셔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스팀잇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이해가 쏙쏙 됩니다.ㅎㅎ

모두가 있고 협력해야 아름다운 스팀잇을 유지할수 있군요 ㅎㅎ 연어님 여독은 좀 풀리셨는지요?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꿀잠주무세요^^

0.001씩 천천히 올라가는 스팀 파워를 보면 가끔 신기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궁금했던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스팀 하고 갑니다

너무 쉽게 설명해 주셨네요.
궁금했던 것이 해소되었네요.

모두 가 있고 협력 해야 할수 있군요 ㅎㅎ ㅎㅎ 연어 님 여독 은 좀 풀리 셨는지요? 오늘도 고생 하셨어요 꿀잠 주무 세요

안그래도 누가 물어보면 답하기 정말 애매했어요. 읽어보고 또 읽어봤어요. 기본적인 지식이나 정보없이 그저 글을 마음껏 쓰고 거기다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무작정 뛰어들어 지금까지 왔는데 정말 정말 공부하며 해야할 거 같아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연어님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상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어설픈 지식으로
스팀잇도 그런 거겠지 했는데
이런 사연 - 아니 스토리라고 해야 하나 - 이 있었군요~!

전부는 아니지만 이해하고 많이 배워갑니다~^^

명쾌하게 정리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할 때 사용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팀잇의 에너지가 되겠습니다.^^

그렇잖아도 어제 친구가 묻더라고요. 그 돈 누가 주는건데?
뭐라고 대답은 했는데 "그러 대답으론 미진하다 야!" 라는 말을 들었죠.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도움 되네요. 연어님 짱!

지인에게 설명하기 까다롭거나 귀찮을때 연어님 글만 보여주면 되겠군요 ㅎㅎ '모두가 만들어나가는 스팀잇'이란 표현, 얼마전 글에서 비슷한 표현을 사용했던적이 있는지라 더더욱 정감이 가네요 ^^

우리가 스팀으로 스파업을 하고 나면 매일 채워지는 보팅파워(매일 20%)가 결국 내가 POS에 넣어둔 스팀에 대한 이자라는 개념이신가요? 아~ 그동안 먼거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저는 20%씩 매일 발생하는 보팅파워충전이 매일 스팀에서 시스템적으로 그냥 주는 건줄 알았읍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읍니다. 사실은 20%씩의 충전이 자신이 투자해서 산 스팀을 스파로 POS하여 받은 이자였던 거였군요. 즉 보팅이란 자신이 받은 이자를 다른사람에게 주는것이 행위였군요...

말씀해주신 부분은 bandwidth(대역폭)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제가 언급한 부분은 실제 스파 보유분에 붙는 이자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의 스파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스파 보유량이 매우 큰 해외 고래분들의 계정을 3초마다 재확인 해보시면 스파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제가 잘못이해를 했네요...스파자체가 3초마다 쪼금씩 증가한다는 말씀이시군요..말씀하신대로 스파큰 고래들을 살펴봐야겠네요...스팀잇을 실제로 쓰면서도 기술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것이 많기도 하지만...그냥 돌아가는 시스템은 없다는 것도 알게되네요...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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