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동해 대구낚시 다녀왔습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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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불타는 금요일 밤은
드라마와 함께 보낼 줄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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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에 대구 선상낚시를 하러
울진으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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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테트라포트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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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답지않게 아주 잔잔한 바다를 시원하게 가르면서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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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릴을 사용하는 메탈지깅 낚시는 첨이라
릴과 매듭등 사용법을 익히고 로드를 올렸다내렸다
액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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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일하고 밤 새고 달려와서 새벽 6시에 배를 타고
햇빛이 내리쬐는 잔잔한 바다 위에 둥둥 떠 있으니 잠이 쏟아지더라구요.
선실에 들어가서 쪼그리고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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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신 (첨 뵙는 프로조사님들)은 계속 열심히 낚시를 했지만
이날은 대구는 안나오고 횟떼기라고 부르는
빨간 고기만 주구장창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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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낚시랑 비슷한듯해서 로드를 올렸다내렸다하다보니
덜컥 한마리 물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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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구 3마리 횟데기 8마리 잡았습니다. 다른 분들 조황까지 보면
유명한 대구낚시 포인트인 왕돌초 근처까지 갔는데도
대구가 많이 안나온 날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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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첫 대구낚시에 3마리 잡았으니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후 2시쯤 철수하고 포구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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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후 선장님 댁에서 오랫만에 동해 문어도 먹어보고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와 낚시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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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낚시여행의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직접 잡은 물고기로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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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리를 끓여봤습니다. 직접 갓 잡아 온 물고기 더하기
즐거운 추억을 담은 음식이니 맛은 당연히 아주 좋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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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파란 바다와 새하얀 물살을 보니
더위가 확 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다에 가고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