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건 정리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주식으로 잘못 지급하는 사태가 벌어져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계좌에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에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주당 현금 1,000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현금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가 입고 되었다고 합니다. 주식 1,000주를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약 4천만원이네요. ㄷㄷㄷ
쉽게 정리하면
보유주식 1주당 현금 1,000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보유주식 1주당 주식 1,000주 = 즉 4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넣어준 것입니다. (무려 4만배!)
그리고 잘못 지급된 주식을 일부 직원들이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게 된 것인데요. 오전 10시경 삼성증권 창구에서만 490만주 정도가 매물로 체결되었는데, 단순 계산으로도 1,800억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매도한 직원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주식을 팔았을까요? @.@
참고로
우리사주는 직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도록 해 직원들이 주주로서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서 삼성증권 직원이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2.의문점
1)삼성증권의 직원이 배당이 잘못 지급되었다는 것을 판단 못하고 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이 좀처럼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이런 실수를?!
2)증권사에서 배당금을 처리하는 과정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상장사들의 배당 일정 및 금액을 증권사에 전송합니다. 그리고 증권사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보내준 내역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배분하는 작업을 하는데요. 회사의 재무/결제파트 및 IT직원이 이를 담당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반드시 합니다. 삼성증권도 대동소이할 텐데요.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단순하게 전산문제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직원이 확인 못했다는 것도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네요.
한국예탁결제원?
주식을 포함한 각종 유가증권의 발행, 결제 및 각종 권리를 집행하는 금융공기업입니다. 주식의 한국은행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삼성증권의 대응 방안
주식을 매도했으면 매도한 수량을 상대방에게 납부하고 돈을 받게 됩니다. (결제처리)
하지만 직원들은 실제로 주식을 보유한 것이 아닌 상태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이 문제인데요. 이것은 사실상 공매도를 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없는 주식을 팔았으니까요.
없는 주식을 팔았고 매수한 사람은 존재하므로 결제일까지 매도한 주식만큼을 마련 해놔야 하는데요.
추측건데 매도 계좌를 동결시킨 후 매도한 만큼 다시 주식을 강제로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시나 매수를 못했다면 매도한 만큼의 주식을 대차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만에 하나라도 주식을 마련하지 못하면 결제불이행 사태가 벌어질 수가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주식은 당일결제가 아니라 T+2일결제이므로 2영업일 후에 매도한 주식을 매수상대방에게 납부해야 합니다. 즉 2영업일 안에는 매도한 주식을 꼭 마련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T+2일 결제제도가 도움이 되는군요 ㅎㅎ)
그밖에 금감원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주가 급락 때 매도한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삼성증권 주가
삼성증권의 회사 가치는 변함이 없고, 비정상적인 물량에 의한 일시적인 급락이므로 빠르게 제 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하지만 추후 피해 보상 소송으로 번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고, 삼성증권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라는 부정적인 측면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네이버 실검에도 올라왔던데 정말 웃지 못할 해프닝이네요. 말씀하신대로 경위와 정확한 내막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그러게요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정확한 내막이 궁금합니다 ㅎㅎ
삼가 매도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식권리 담당부서 및 매도한 직원들의 운명은... ㄷㄷ
좀 이상하네요. 계획적인 고의가 아닌 이상 어떻게 저런 실수가 벌어질 수 있는 건가요?
향후 어찌되는건지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그러게요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급락해서 손절하신분... 은 누가 책임 못주는거겠죠...?
입력 실수한 담당자도 안타깝고 , 손절한분들도안타깝고
주식 매도한 사람들만....
그 부분에 대해 소송이 들어올 여지가 충분히 있어요.
문제를 제기한 매도자들에 한해서는 삼성증권에서 보상해주는 걸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원들의 윤리의식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건지 실망스럽습니다. ㅠㅠ
그러게요.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인데..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게다가 멍청하기까지 합니다 ㅠㅠ
아니 애들도 아니고 저런 큰 기업에서 저런 실수를 하다니... 어의가 없네요~! ㅎㅎ
그러게요 다른 회사도 아니고 TOP급인 삼성이!
상황도 이상하지만 일부 직원이 매도했다는 건 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뜬금포에 주식 판 사림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겠네요...
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후폭풍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텐데..
실물 없이 주식을 배당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악스럽군요. 역으로 이야기하면 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주권 발행도 없이 특정 계좌에 주식을 막 이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발행된 주권도 없이 주식 이관이 되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주식이 실제 발행 주식 수 보다 훨씬 많은 것이 아닌가 모르겠군요.
이관 및 대체는 불가능합니다. 이관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다른 계좌로 보내느 작업이라 반드시 주식이 보유한 상태에서 처리가 됩니다.
다만 배당, 증자 등의 권리처리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신규 발행되고, 이를 나누어 주는 작업이므로 시스템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당.
그리고 다행히도
매도한 주식이 많지는 않아서 착오 지급된 주식들 중 미매도분은 전부 회수가 되었을겁니다.
잉 ~ 컴상태가 이상해서 보팅했다가 취소되었다가;;날리도 아니네요 ㅜㅜㅋㅋ
에고 주식 저런 실수를;;ㅜㅜ안타깝습니다
그러게요 담당자분들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안타까워요.
없는주식을 매도하다니 어떻게 보면 대단하네요!
삼성 어이없군요ㅎㅎ
그러게요 직원이 누군지 참
혼나야 할 듯 ㅎㅎ
오늘 주식을 다 매수했어야 했지만, 그 주식수가 워낙에 많다보니 며칠에 걸쳐서 나올 것 같더라고요. 참 정신없었던 하루였네요.
엇 오늘 매도한 수량에 대해서는 매수를 하지 않고 넘어가면
T+2일 결제 때 주식을 넘길 수 없어서결제 불이행 위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늘 다 매수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데...음...
물론 회사에서 어느정도 물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차를 통해서 결제에 필요한 주식을 만들 수 있다면 꼭 오늘 다 매수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네 일부 대차를 했고 나눠서 사기로 얘기된것 같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네요....그런데...가끔...저런 실수가 일어나더라구요....
네 은근 자주 일어나요. 최근에도 주문 실수로 큰 손실을 본 증권사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H모 증권사는 직원의 주문 실수로 파산하기도 했었죠. ㄷㄷ
오늘 그네 판결 상황 : 삼성은 괜추나 울지마울지마
헐!~ 뭐 허술한 가상코인 거래소도 아니고 우리나라의 증권소 중 최고라 손꼽히는 삼성증권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니...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자세한 내막이 궁금해지네요.
헐 주식시장에도 이런 실수가 있다니ㄷㄷ
코링에서 카르마 대신 hsr 입금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바로 팔았어야...ㅎㅎ;
ㅋㅋㅋ 그런일이 있었나요?? ㄷㄷ
네 300만원이 눈앞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험을 했죠.ㅋㅋ
ㅎㄷㄷ한 상황이 연출 됐었었네요...
어허... 실제 주식 그래프에 반영이 됐을터이니 더더욱 문제가 됐겠네요..
음... 그래도 바로 팔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저도 좀 의문점이 남기는 합니다~
보통 배당처리는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돌아가 아침일찍 끝냈을텐데
매도할 때까지도 몰랐던 것 같아요. 주가가 급락하고 원인을 찾다가 발견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담당부서 직원 징계 수준은 거의 권고사직 아닐까요.. 참 안타깝기도 한데 이번건은 너무 컸네요..거기에 그 받은 주식을 매도한 직원들도.. 그나물에 그밥인 것 같아요. 돈보고 들어간 직원들이나 직원을 돈으로 보는 회사나..
그러게요. 배당(권리) 담당 직원. 담당 팀장 및 본부장, 매도한 직원까지 줄줄이 걱정입니다.
헐
있을수 없는 일이 있었군요 ㅎ
사람들 사는 세상에 실수가 없을 수 없겠지만 이번건은 정말 이게 가능해 싶긴 하네요ㅜㅠ
그러니까요. 그것도 '관리의 삼성'이 ㄷㄷ
오늘밤(새벽이니 어제군요.ㅋㅋㅋ) 와이프가 퇴근하자 마자. 삼성이 1000원을 줄껄 1000주를 줬데.. 하면서 얘기하길래 먼소린가 했는데... 바로 이거였군요..
진짜 이해안되는거 투성이네요.
근데 그중에 제일 이해안되는건 그걸 매도한 증권 직원들은 무슨 생각인걸까요?
그냥 들고 튈려고?ㅋㅋㅋ
순간의 욕심이 이성을 잃게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수억 수십억의 주식이 계좌에 있으니..
팔고 매도담보대출 해버리면 순식간에 현금화도 가능하다는.. ㄷㄷ
삼성에서 말이 안되면,
법의 힘을 빌어서...
그것도 안되면 어깨들을 보낼수도 있을텐데...
겁이 없는 건지..
이쪽분야는 잘 모르지만 기사 댓글을 보니
정말 큰 문제인것 같더라고요.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그냥 지나갈수도 있겠지만
꼭 제대로된 수사가 있었으면 합니다.
네 오늘 기사를 보니 대략 사건의 흐름을 알겠습니다. 예상되었던 부분과 대부분 동일하네요.
다만 20~30명이 매도를 했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겠어요
프로그램에 갯수를 넣는 부분에 금액을 넣었나봐요
여럿 징계당하겠어요
그러게요. 안타깝네요
대박사건!!
가능한 시나리오인가요?
프로그램 버그/실수 겠죠?
되 돌릴수도 없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될지...ㄷㄷㄷ
답이 없는 문제네요. ㅠ
정확히는 모르지만
프로그램을 세팅하는 직원의 실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확인을 제대로 안 했거나..
정말 어이없는 일이었어요.. 뭐 이런게 가능하죠?
그러게요,,ㅎㅎ
어찌 이런일이..
그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짱짱맨 화이팅!
저도 저녁에 뉴스 보고 놀랐어요
삼성이 저랬다면 다른 기업들은.....
생각보다 후폭풍이 너무 크네요. ..ㄷㄷ
매도한 직원들..간이 크네요 ㅋㅋㅋㅋ
간덩이가 부었죠. ㅠㅠ 한편으로 안타깝습니다. 구상권청구가 들어갈지도 모른다니...
역대급 사건인데... 왜 저런일이 벌어졌는 지... 그 내막이
무쟈게 궁금해지네요...
저도 이 부분에서 ???
저는 이번 사건을 우리나라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도 의미없고 조폐공사의 발권력도 무의미하게 만든 마구잡이식 주식 제조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사기성 밸류에이션과 상장, 그리고 삼물 합병 과정에서 석연찮은 주가 하락과 말도 안되는 합병 비율 등등에 대해서도요. 정말 삼성이 나라를 가지고 놀았네요.
직원들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서로 팔아치웠다 라는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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