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Short:2016년] 너희들이 투자의 진정한 고독을 알어? 라고 묻는 영화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neojew입니다.
아침햇살이 무척이나 따갑네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실 예정인가요?
오늘은 저의 투자철학
‘명짧은 돈으로 투자하지마!’ 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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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을 보겠습니다.
주연: 크리스찬 베일, 브래드 피트,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제가 아는 배우는 두 명입니다. 앞에 나온..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배우가 출연한 영화이고
내용도 흥미진진 한데 왠지 유명세는 없는 듯 합니다.
투자자의 귀감이 될만한 실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인데요.
영화에서 등장하는 용어는 전문적인 내용이 있어서
기초 지식이 부족한 분들은 재 상영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번역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고 비속어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지루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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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중간 중간 카메오가 출연하여 비유적으로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구요.

배경은 2008년 금융위기입니다.
아무일 없다고 유명인사가 인터뷰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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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말이 사실입니까? 믿어도 되나요?
이런 의문을 항상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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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배트맨..등장입니다..
뭔가 냄새를 맡은 마이클..친구인 로렌스가 칭찬을 합니다.
마이클(크리스챤 베일)는 편집증적인 분석력과 집중력을 갖고 있는 펀드매니저입니다.
어쩌다가 주택시장의 이상을 발견하고
존재하지도 않는 부도상품(공매도)을 설계해서 유명 금융사에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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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회사의 분석가들..'500만정도 해보면 어때' 라고 합니다
그런데 금융사가 제안한 금액보다 20배의 크기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이 두 사람 아마 속으로는 좋아서 쓰러질 지경입니다.
‘완전 봉잡었어~~’

그렇게 영화가 시작되지요.

‘지난 2년동안 내 내장은 서로 갉아먹는 것 같았다.’ 로 표현되는 고난의 시간이..

물론 대부분의 유명한 금융기관의 인사들은 단지 분위기에 취해있던 바보들이고
우리의 주인공은 현재와 미래를 꿰뚫어보는 영웅입니다.
하지만.. 영웅은 고독합니다..아니 고독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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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이상하네..
분명 폭발할 지경인데 아무일 없는 것처럼 시장은 평온하고 손실은 커져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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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분을 합니다.
어런거 해보셨나요? 광분...
저는 여러모로 좀 해봤습니다만..
거의 부도가 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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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칭찬을 했던 친구가 이제는 점잖게 앉아 웃으면서 욕을 합니다. .
차마 앞에나온 단어는 말 못하겠습니다. 화면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내 돈 내 놓으라고~~~"
‘Show me the money’가 생각납니다..ㅎㅎ

아..왜 이렇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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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 버리는 불쌍한 마이클..
더 이상의 설명은 스포가 되므로 직접 목격하시기 바랍니다.

[후기]
투자하다 보면 이런 일 꼭 있었습니다. 특히 파생상품의 경우..

  1. 틀림없이 상승할 시점이고 매수를 했는데 계속 하락한다.
    버티다 버티다 이제 만기일은 다가오고 못 참겠다..
    이제라도 버리자…악~ 버리고 나니 올라가네
    ‘야~이..나쁜 XX들아..올라가는 거였잖아.. 왜 속여~’

  2. 에이 너무 올랐어..이제 꺽인다..어,,계속가네…
    [온갖 경제적인 호재성 뉴스만발]
    진짜 가는구나..얼른 잡자..
    [급락-외인변심뉴스, 연기금의 지수방어]..조정이란다.
    기다리면 본전은 주겠지..대세하락의 시작..

어쩌면 그렇게 뉴스들은 정확히 반대의 정보를 퍼뜨리는지..ㅎㅎ
TV의 전문가들은 왜 한결같이 정반대의 평가를 내놓는지..

그렇게 우리는 투자에 실패를 합니다.

성급하게 들이대면 알고도 손실로 마무리되고
막차를 타면 거품과 함께 날아간다.

투자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준 영화입니다.

지금 코인들은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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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와 같이 봐야할 영화가 있습니다.

http://m.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2556

그 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의 IB에 좀더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볼 만합니다.

아..영화추천 감사합니다..
사실 요즘 영화도 못보고 있습니다.
스티밋에 중독증이..

상투를 잘 잡는 저한테 많은 교훈을 준 영화~~

아..보셨군요..
투자에 크게 성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D

오.. 내용도 흥미가 갑니다만, 제목이 무슨의미일까요ㅎㅎ
투자란건 언제나 잘모르겠습니다만 필요한 거 같습니다.
문제는 돈에 투자를 하지못하고, 아직은 저 자신에 투자하네요ㅎㅎㅎ

무엇에 투자하건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상황은 옵니다.
많은 지분을 투자하게 되면요..
지식도...죽자사자 덤볐는데
극복이 안되는
심지어 접근도 안되는 상태를 접할수 있습니다.
그때 자신을 잘 추스려야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잘 모르는 많은 것들이 있음을 느낍니다.
댓글로는 표현안되는 많은 부분들이 숨겨져 있다랄까요...
@neojew님의 경험에서 나온거 같습니다.
그 경험 살짝이나마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