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메갈이니?
너 일베니?
최근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는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흐른다.
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글은 얼마 뒤 전쟁터로 변한다.
취재를 하면서도 가장 조심스럽고 어려운 것이 여성인권에 관련한 주제이다.
왜 이렇게 싸우는 걸까?
뭐가 문제인걸까?
여러번 고민하고 고민해 봤지만 결론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든 현상을 이해하는 쉬운 담론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바로 "권력 싸움"
세계 모든 국가 그리고 특히 대한민국 남성은 사회의 지배적 위치를 점유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말 그대로 사회권력 누가 국가를 이끌어가느냐 하는 문제다.
이 권력은 대학교, 사회, 가족 모든 사회 일반에 침투했다.
남성은 쉽게 자신의 욕망을 표현했고, 모든 주요 요직을 차지했으며 언제나 성공했다.
가장은 경제력을 무기로 집안내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자로 기능했다.
허나 민주주의가 자리잡으면서 왜 여성은 모든 요직을 차지 할 수 없는가
항상 가족 내에서 사회 내에서 왜 자신의 욕망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없는가 하는 물음이 터져나왔다.
강남역 살인사건 역시 왜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성이 행하는 강력범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저항운동으로 변화했다.
문제는 남성들 역시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남성이 가져왔던 권력. 그리고 여성이 쟁취하고자 하는 권력
이 두 싸움이 지금의 극단적인 반목과 비하로 이어지고 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다.
미투 운동은 여성이 남성 위주의 권력사회에서 성적인 폭압에 대해 발설하지 못했던 사회분위기에 대한
저항 운동이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고, 나는 나의 권리가 침해 당했을 때 묵인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다.
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인기를 끈 모르겠소요 라는 동상이다.
남성들은 이런 노골적인 동상이 설치 된 것이 남성 인권이 침해되는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남성 권력 우위의 사회에 살기에 알게 모르게 저 동상에 대해 무감각하다.
남성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건 남성위주 사회에서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성 성기를 빗대어 술자리에서 던지는 농담은 그렇게 불편하게 들리지 않는다.
왜냐면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저 동상이 여성의 나체를 표현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권력을 가진 남성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한 것 아니냐는 비판들이 터져 나올 것이다.
바로 여성이 불편해서 혹은 민감해서 분노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 사회가 남성이 권력을 쥔 사회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함이라는 것이다.
여성이 정치권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만약 여성이 더 강한 물리력으로 남성을 옥죄는 사회라면
여성의 나체를 표현한 동상은 그저 상징으로 존재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페미니즘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바로 여성의 권력 획득일 것이다. 남성이 가진 권력을 빼앗아 하나의 인간으로서 동등한 여성의 권력을
확보한다는 운동이다.
그것은 정치적인 운동일 수도 혹은 개인적인 저항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페미니즘으로 불리는 일련의 사회 움직임은 결국 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치열한 사회 움직임이라는 사실이다. 남성은 권력을 지킬 지 혹은 나눌 지 선택하는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사회에서
무엇이 현상을 만들고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지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이유가 어떻든 편가르시는 시러요 ㅠㅠ
그렇죠 저도 너무 싫다보니 현상을 이해해보려는 시도였어요ㅎㅎ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 아기고래에게 Voting 받는 법
- 코인시세 챗봇
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