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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Daily#17] 잠시떠난 그대, 다시 돌아왔습니다.(@onepine)

in #kr7 years ago (edited)

떠난줄 아라짜나여!!!!!
저희 고등학교 교화는 민들레였어요. 교복에도 새겨져 있어요 ㅋㅋ 민들레 세송이. 학부모님들이 무슨 이런 들꽃을 교화로 하냐고 엄청 뭐라했었어요. 교감선생님께서 원파인님이랑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요. 생명력 강한 희망의 씨앗이라고. 우리학교 학생들은 어딜가든 꽃을 피우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있게 키울거라고요. (제가 우리학교 3기였거든요. 아직 교복도 체육복도 자리가 안잡혀서 가끔 사복입고다니고 막 그런 시기였어요 ㅋㅋ) 그 씨앗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고, 원파인님이 후원하는 아이의 미래를 있게 해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교정에 민들레씨 너무 많이 날아다녀서 호흡곤란일 정도였지만 whatever 감성팔이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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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떠난줄 알면서!!!!!!!
하이디님의 교감선생님은 '작은 희망의 씨앗'의 중요성을 진작에 아시고 실천하고 있으신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는 그 전부터 실행을 하셨을텐데(교감선생님인걸 고려했을때) 20~30년은 씨앗을 뿌리고 다니지않았을까 싶네요. 분명 많은 꽃들이 피었을것이고, 그 꽃들이 다시 씨앗을 뿌리고 꽃이되고 열매가되고... 그 과정이 있었기에 우리 사회가 좀더 아름답게 변해가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저도 하이디님도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이 교감선생님과 같이 실천하여, 어린 생명들이 삶을 헤쳐나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