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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2)

in #kr4 years ago (edited)

[23E] 이성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내게 유죄 판결을 내린 법이 잘못되었고 부당하다고 말하며, 내가 겪고 있는 시스템이 잘못되었고 부당한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나는 이 두 가지 모두를 정당하며 올바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예술에서 누군가 특정한 순간의 특정한 무엇에만 관심을 두는 것처럼, 누군가의 기질의 도덕적 발전도 마찬가지다. 나는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을 좋은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널빤지로 된 침대, 구역질 나는 음식, 손가락 끝이 고통으로 무감각해질 때까지 잘게 갈라야 하는 단단한 밧줄, 매일 하루 시작되고 끝나는 별 볼 일없는 일, 일상이 필요해 보이는 가혹한 지시들, 슬픔을 기괴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드는 끔찍한 옷, 침묵, 고독, 수치심--모두를 하나씩 영적인 경험으로 전환해야만 한다. 모든 육체적 수모를 영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