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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책] 피로사회. 긍정 과잉이 주는 피로.

in #kr6 years ago

아 ....이책 대학가에서 아주 인기있는 책이죠..
첨 나왓을때 반향이 대단했죠

저는 dmy님처럼 그때도 우울증 있고 지금도 광인 있지 않나 같은 문제의식도 없이 그냥 숙제하듯 흡수해버린 기억이 나네요.

그때만 해도 워낙 독특한 논리였던지라 레포트를 써 놓은게 어디 잇을 것입니다. ㅎㅎ
기억이 막 납니다.

"할 수 있다고 덤비는 니 자신의 욕망이 문제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개인의 욕망’에 기초한 것이므로 그 배후가 너 자신이란게 문제다. 이 시대에 만연한 우울증의 배후에는 아무것도 없고 성과사회의 시스템적 압력에 동의한 제2의 You가 있을 뿐이다.

(병의 원인이 타자라면 저항하면 된다.) 그러나 우울증의 배후에 있는 그 착취자가 나 자신이고 강제가 아닌 '끝없는 성공의 유혹'의 형태를 띤 것이라면 이는 개개인의 반성과 자각을 통해서만 물리칠 수 있다.

그래서 요즘 놀자 쉬자 게으르자 그런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몫하신 분이죠... 좋은 내용을 소환해 주셨네요
팔로합니다.
서평쓰는 분들 교류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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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학가에서 인기있는 책인가요?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모임에서 이 책을 선정한 사람이 학부생이었죠ㅎㅎ

시스템적 압력에 동의한 제2의 you

참 머리에 콕! 박히는 표현입니다ㅎㅎㅎ
그런 맥락에서 놀고 쉬자라는 사람들이 생길만도 합니다ㅎㅎ

다만, 그 또한 카르페디엠의 탈을 쓰며 소비를 부축이는 일종의 사회적 압력에 의한
결정이 아닌, 자신을 착취하는 것에 대한 부정으로 내린 결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말이죠ㅎㅎ

@raah님 방문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