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em - 蘭花(난꽃)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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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花(난꽃)

아침에 피어난 꽃
하이얀 난꽃 송이

화사한 분단장 한 어여쁜 새악시로

이슬을
받아먹고서 해를 보고 웃는다

저녁에 피어난 꽃
노오란 꽃송이는

수줍어 고개 숙인 묘령의 아가씨로

별빛에
얼굴 붉히는 난꽃으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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