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기사를 보고 이곳에 오신 뉴비분들께 기자가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지난해 6월 친구 @hwan100님의 소개로 스티밋을 알게 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한 종합일간지 기자입니다.

최근 어떤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 그 글을 보고 적은 글과 거기에 달린 댓글들을 봤습니다. 많은 뉴비분들이 스티밋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고 이곳에 와서 크든 작든 실망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몇일 만에 몇십만원을 벌었다'고 하는 기사를 읽고 스티밋에 들어오신 분도 계시고, '기레기'라는 소리가 또 들리네요. 관련된 모든 글과 댓글들을 읽진 않았지만, 제가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이야기부터 좀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읽고 스티밋에 큰 기대를 갖게 한 그 기사를 쓴 기자처럼 처음 몇 일만에 얼마를 벌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자보다 스티밋을 더 오래 한 사람으로서 기사 내용에 동의합니다.

저도 지난해 6월 스티밋 유입 붐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제 첫 글은 보상이 2달러 찍혔네요. 정말 무슨 페이스북하는 것처럼 사진 하나 올리고 되지도 않는 영어로 세 줄, 밑에 한글로 세 줄 올렸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스팀 가격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고, 호시절이었던 것 같으니 '나도 처음엔 이랬다'는 식으로 글을 적을 수는 없겠네요. 이제껏 1달러가 안 되는 보상을 받은 글은 없습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200달러가 넘게 찍힌 글이 세개 있는데 그 중 둘은 저에게 다운보팅을 하셨던 두 분의 고래가 보상 차원에서 준 보팅 때문입니다. 제 글보상으로 계산하지 않으며, 수익금은 KR에 환원했습니다. 블로그 첫 글부터 대강 훑어보니 100달러 넘은 글이 서너개 보입니다. 어떤 것은 뜻밖이었고 어떤 것은 정말 영혼을 갈아넣은 글입니다.

지갑을 보니 순수한 제 스파가 3511개네요. 스달도 115개가 있고, 계정가치는 1만 5000달러가 넘습니다. 스티밋에 따로 투자한 돈 없이 오롯이 글보상만으로 만든 겁니다. 무지막지한 양의 스파를 임대 받고 있어서 고래 껍데기도 쓰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기자입네하면서 8개월 내내 직업 팔아먹으며 스티밋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기자라서 다른 사람들이 쓰지 못하는 컨텐츠를 쓸 수 있었고, 좀 더 편하게 읽히는 글을 써야 하는 직업인지라 명문은 아니라도 비교적 가독성 있게 썼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할 일이 없어도 매일 기사 계획을 써 내야 하는 발제의 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스티밋에서 하루 한 꼭지씩 거르지 않고 쓰는 것이 남들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티밋으로 여기까지 오는 데에 직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기자라고 하고 쓰면 보상이 좋다'는 일부 의견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런 주장은 충분한 기간 활동을 하며 많은 사례를 확보하고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갖고 말씀하셨으면 좋겠네요.

하루하루 일기를 쓰듯 주5일 거르지 않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도저히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으면 보상 디클라인을 걸고 짧은 뻘글이라도 올렸습니다. 스팀 가격이 바닥을 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시장이 갈팡질팡해서 KR태그로 글이 잘 안올라오고 보팅도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분란이 일어나 분위기가 좋지 않아도 묵묵히 소처럼 포스팅을 했습니다. 거의 모든 댓글에 응답했고, 특히 남의 글에 관심을 갖고 반응했습니다. 나름대로 '공력'을 들였다고 생각하는 글에 보상이 기대보다 적어 실망했지만, '이만큼씩 한달 쌓이면 얼마고 일년 쌓이면 얼마다'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분이 제 글을 추천해 줬고, 고래 몇 분이 리스팀과 보팅을 해 주셨습니다. 용기를 얻어, 언젠간 써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네팔 대지진 출장기를 연재했습니다. 팔로워가 빠르게 늘어났고 보상도 늘어났습니다. @clayop님이 막대한 스파를 임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적은 보상에 관한 뉴비들의 아쉬움은 항상 있습니다. 작년에도 뉴비들 중심으로 컨텐츠 창작자 보상의 많고 적음을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스팀에 돈을 투자하지 않고 글만 써서 보상을 받아가는 창작자들을 향한 일부 고래의 불만이 발단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고래들이 뉴비들의 글을 하나라도 더 찾아 보팅하려고 하고, 많은 봇을 만들어 도와주려 하는 분위기완 달랐습니다. 투자자가 컨텐츠 제작자에게 자금 투입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치다 못해 이들을 적군으로 간주하고 서로 반목하게 됐습니다. 저는 한 때 정말 큰 도움을 받았던 고래 한 분에게 크게 실망하고 며칠 포스팅을 못하다가 결국 그분과 절연을 했습니다. 그게 첫 '결근'이었습니다.

글을 적으며 보니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임마 우리 땐 이랬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던 꼰대 어르신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비춰질 수 있지만 제가 몇달 먼저 경험한 바로는 열심히 쓴 글은 대체로 어느정도 보상을 받으며, 특히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좋은 보상을 받습니다.

스티밋 밖에서 파워블로거였다던가, 인기 작가였다고 해도 여기서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관계를 말이지요. 기자도 마찬가집니다. 요즘 기자가 뭐 귀한 직업인가요? '내가 누군데 여기서 이런 보상을 받고 있나' 하는 생각은 좀 더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준 뒤에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블로그나 유튜브, 기성 출판물에서보다 여기서 훨씬 중요한 게 관계입니다. 이 곳이 소셜네트워크라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저도 여러 사람의 뉴비를 모셔 왔습니다. 각자 글솜씨도 있고 컨텐츠도 많이 가진 분들이라 모두가 잘 적응해서 좋은 보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각양각색이더군요. 제 생각엔 김훈(제가 좋아하는 분이라서) 작가가 온다고 해도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고 본인 글만 올린다면 큰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역시 처음 예상대로 흐리멍텅한 글이 됐네요. 생각은 많은데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까봐 말은 아껴야겠고, 그래도 할 말은 좀 해야겠는데 선비나 꼰대처럼 보이긴 싫고 하다 보니 주절주절 말은 많았는데 무슨 말이 핵심인지 제가 봐도 모르겠습니다. '기사에서 스티밋 며칠 만에 얼마를 벌었다는데 내가 해보니 안 되잖아, 역시 기레기'라는 식의 말들은 정말 불편하네요. 바깥 세상도 스티밋 정도만 되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나 그렇진 않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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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이 언론의 관심을 받을수록 생태계에 대한 주목이 빠져있어 아쉬운 참입니다

사실 그 부분이 다루기 어렵긴 하네요. 저도 몇번 기획했다가 킬 됐지만 한겨레 기사는 딱 종합지 수준에서 정확하게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 부분이 아쉽긴 하죠.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요 몇일 화두가 된 주제네요ㅎ
제발 저는 새로오신분들이 돈돈돈 그만했으면 좋겠어요ㅋ
여기에서는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것을 얘기하다보면 보상이 알아서 따라오는데.
돈이 안된다고 투정하는글은 정말 그만보고싶어요.
스팀잇도 사회관계망인데, 여기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하셨는지,
본인의 글들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뒤돌아보시고 비난글을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흥분했네요..휴
기자님, 저도 발끈한걸 보니 이곳을 많이 좋아하는 듯 합니다.
얼른 일 마무리하고 퇴근합시다!

사실 짧게 있다가는분들 보면 화가나죠...욕은 욕대로 하고 나가서는 나쁜말 할테지만 그들은 이미 스달 스팀을 보상으로 받았으니까요 그리고 그 이득을 위해 팔겠죠...아 쓰다보니 나쁜말이 나올것 같네요 여튼 크..그런분들 싫네요 저도 퇴근해야겠어요 ㅎㅎ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

맞는 말씀입니다. 퇴근 고고하셔요!

보팅을 난사하고 가셨네요ㅋㅋ 퇴근길 선물 잘 받았습니다. 퇴근하셨길!

아무리 유명한 작가가 스팀잇에 글을 쓴다고 해도 본인 글만 올린다면 큰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말씀에 아주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아주 허접한 일상 넋두리 (글이라고 표현도 못할 지경) 를 쓰고 있으나 보상이 따르는 이유는 지난 8개월간 꾸준히 이웃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ㅠ

이웃분들이 이제는 글의 소재를 보는것이 아니라 정으로 눌러주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요 흐흐

공감가는 글 잘 읽고 갑니다요

정으로... 처음 듣는 얘기네요.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6월 동기 만세입니다.

저도 소통을 하려다가 @hjk96님을 얼마전에 알게되었지요.
스스로 찾아나서고 상대방에 글에 대한 감상을 말하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도 찾아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 )

바깥 세상도 스티밋 정도만 되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나 그렇진 않은가봅니다.

저도완전 공감하는 포인트네요.
저는 그런류의 글들을 보면서, 세상의 그 어떤일도 공짜가 없는법인데. '여기는 어떤 시스템에 의해 돈을 벌 수 있다는걸까?'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팅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라는 기본적인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스타에 가입해서 아무사진이나 올리면 좋아요를 눌러주나요?
페북에 가입해서 아무 내용이나 올리면 좋아요를 눌러주나요?
혹은 내가 정성들여 하루종일 찍은 사진 중 한장을 엄선해서 보정하고 인스타에 올렸다고 해서, 누군가 반드시 좋아요를 눌러줘야만 하나요?
스팀잇이 공산주의체제라 가입하고 숨만쉬어도 보팅해준다는 시스템도 아닌데, 기사 몇줄 대충 읽고 실망을 말하는 분들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네요.... (다만 그런분들 글에 덧글달면 싸우자는것밖에 안되니... 공감글에 푸념하고갑니당;; ㅎㅎ)

ㅋㅋㅋ 여기 다 털고 가셔요. 여기서 싸우는 것도 참 못할 짓입니다.

직업 팔아서... 스티밋해서 벌은 보상이 저것이라니! 슬프잖아요! 근데 그래도 시호님 글 덕에 기자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결근 그만하시고 술 이야기 쓰시죠.

으음 술 이야기를 특히 좋아하시는구만요.

뉴비에게 도움되는 글입니다. 스팀잇은 시간을 투자해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돈 대신 시간을 많이 투자했죠.

황금의 땅인것 마냥 소개한 기사도 재밌지만 정말 황금의 땅인줄 알고 들어온 사람들도 재밌네요 ㅎ 세상에는 노력없이 얻어지는건 아무것도 없을텐데.. ㅋㅋ 분명히 자기가 판단하고 들어 왔을텐데 자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으니 비난의 화살을 타인에게 돌리다니 이것도 재밌네요

촌철살인이십니다. 술고래님, 같은 술고래로서 팔로우합니다.

12월에 들어온 2달 된 뉴비입니다!
저도 짧은 시간이지만 비슷한 것을 느꼈는데요, 스팀파워가 높은 분들이 훨씬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력 열정 관심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 말씀하신 "관계" 도 그중 하나이겠죠!

맞습니다. 현실에선 조금도 극복이 안 되잖아요. ㅋ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수없이 다른 직업과 능력이 다르다보니
같은 조건속에서도 따라오는 결과도 달라보입니다
특히 이곳에 특별한 지인이 있는분들은
더 쉽게 큰보상을 받는것 같기도 하고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드는 분들도 많을거라 여겨집니다
제 경우는 능력에 비해 많은 보상을 받고있는 행운아라고 자칭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입니다~~~^^

저의 경우는 맨딸에 헤딩을 했고, 지인을 불러와서 밀어주고 있으나 그게 KR 커뮤니티를 어지럽히게 되지 않도록 다른분들에게도 빡세게 보팅을 하고 있는.. ㅋㅋ

그래서 저도 시호님의 덕을봅니다^^

개인적으로 글쓰는걸 좋아하는데 가독성있는 글을 못써서 고민이많은 스티미언입니다
시호님의 글은 분명 기자라고 밝히지 않으셨어도 많은분들이 읽으시고 보팅하셨을것 같아요
일부 비난글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휴 후유증 잘 넘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머 저를 직접 비난한 글은 없으니 오래 담아둘 것도 없긴 합니다. 팔로우할게요~

어우~ 사이다!!

음.. 저는 고구마가 켁 목에 걸린 느낌인디요. ㅋㅋㅋ

저..이말을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ㅋㅋㅋㅋ

스티밋 밖에서 파워블로거였다던가, 인기 작가였다고 해도 여기서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아하 ㅋㅋㅋ

피드에 있는 글을 읽고 댓글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 참치는 가능하지 않을 까요? ㅎㅎ

저도 스파 임대 받고 싶네요

보팅 파워가 부족해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스파가 뭐에요?

스팀파워입니다.

참치.. 저도 참 먹... 아니 되고 싶은데요, 한 1만스파 있으면 참치급 되려나요.

스팀잇 밖에서 어떤 사람이었든 여기서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스팀잇이라는 싸이트의 독자들이 원하는 글, 이 공간에 맞는 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 글이 꼭 암호화폐 관련된 글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글 읽어보려고 가입하신 분들도 엄청 많은데, 저는 머 그런 글 쓸 만큼 알지도 못하고 해서...

기사를 통해서 스팀잇을 알았건, 스스로 시작했건... 보상이란 달콤한 유혹이 있는것은 맞지만, 처음부터 너무 허황된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신듯 하더군요! 글만 올려 놓으면 저절로 보상이 되는것으로 생각 하시는 분들... 이곳은 어떤 시스템으로 흘러가는 것인지 먼저 알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ㅋㅋ

역시 소통이 답이지요~ 저도 요즘 제 삶이 바쁘다보니 많은 분들에게 댓글도 못달고 반성합니다 ㅜ.ㅜ
요즘 기자님들이 스팀잇 자극적인 내용을 기사화하는데 시호님의 시각에서 기사 형식을 포스팅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몇번 고민했다가 걍 뒀습니다. ㅋㅋ 실력 뽀록날까봐서요.

온 힘을 기울여 풀보팅! 시호님의 글은 진실해보여서 참 좋아요.
이렇게 지나온 과정을 알려주시는거 큰 도움이 되거든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저도 찾겠습니다.

그쵸.. 혼자글만 열심히 올린다고 보상받기 어렵죠..
저도 스팀잇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소통하는 재미가 아주 재밌습니다.
소통하면서 지내다보면 보상도 저절로 올라가지 않을까요
언젠가는~^^

머지않아~^^

격하게 공감가는 글입니다. 두달 된 뉴비지만 저는 스티밋 같은 보상 SNS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며 남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본인하기 나름이니까요. 스팀잇을 아름답게 꾸며 나가는 것이야 말로 모든 스티미언들의 책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금처럼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며 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네요^^

"임마 우리 땐 이랬어"의 설명을 함께 들으니 저는 올해부터 스팀잇을 시작했는데 참 좋은 때에 시작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뉴비를 위한 글들도 많았고 모두가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스팀잇이 앞으로 변질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래봅니다:)!

늘 반복되는 상황인것 같은데...
음...전 사실 뉴비 분들이 오셔서 보상이야길 하는것이 많이 불편합니다.
자기가 뉴비라면 우선 네임밸류를 키우고, 캐릭터를 자신만의 유니크한, 혹은 확실한 캐릭터를 키워 가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그런 고민과 노력을 얼마나 해보고 저런 말들을 하시는지...

생각을 다 말하려면 포스팅 하나꺼리가 나오겠지만 시호님의 걱정마냥 꼰대 잔소리로 들릴까 적당히 한 마디만 적고 가렵니다.

새로운 부서는 이전 부서 보다 더 좋나요? ㅎㅎㅎ
2018년도 화이팅입니다 ~~~

레오님 말씀이 맞지만 뉴비들도 자신들의 불만이 있는거같네요 후훗

ㅎㅎㅎ
할 말이 많으나 그냥 아끼겠습니다 ㅋ

그러네요. 생각해보면 제 보상 이야기 해본 적 없었던 듯요. 이전부서보다 좋습니다. ㅋㅋ 레오님 IT 포스팅 종종 보면서 기획할 거 없나 고민 많이 합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우연히 시호님의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팔로우하게 됐었어요
스팀잇을 하다 보니 저랑 코드가 비슷한 분들도 만나고
외로운 육아 중 소통하게 되니 힘이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들어올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곧 떠나겠죠. 저도 한달 조금 넘었는데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

두서 없는 난장판 글이라 쓰기도, 포스팅 버튼을 누르기도 어려웠는데 그렇게 읽어주셨다니 고맙습니다.

무엇을 하든 노력해야 보상이 따르는 것 같아요. 꾸준히 하든 투자를 하든 방법은 다르겠지만요.
소문듣고 와서 기사와는 달리 보상이 그렇게 많지않아 실망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소통을 기반으로 해야 그만큼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도 금방 깨닫는 분들이 있어 유지가 되는듯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모든것은 노력의 산물이지 않나 싶어요.

“누가 스팀잇으로 얼마를 벌었다더라”

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그사람이 벌기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보지 않은체 결과물 만을 보고 착각에 빠지는 상태가 되다보니, 자신이 해보고는 그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실망을 하고 비난과 비평을 하는 것같아요.

일례로, 흔히 티비에 나온 유명 인사들을 보며 저사람들은 잘돼서 인생 한방에 부자가 됐다고 말하는 것과 같죠. 이면의 피나는 노력은 보지않은체로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팔로하고 종종 찾아뵐게요!🤠

고맙습니다.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저하고 비슷한 시기에 들어오신 걸로 기억합니다.
전 예전에 그림을 포기한 인생을 살아오다 그저 그림을 그릴 공간이 있어 열심히 그렸었지요.
제 예전 포스팅을 보면 하루 20시간정도 투자해서 그린 그림들도 무수히 많네요.
하지만 당시 제 하루 보팅액이 ㅎㅎㅎ
돈만 보았다면 할 수 없는 곳이었지요.
지금은 그래도 꽤 수입이 되지만요.
일단 즐기고 또 즐기다 보면 하고 있답니다.

청평률님 그림은 계속 봐 왔죠. 손그림 그리시다 중간에 태블릿도 탑재하시고.

아마 그분은 소통이라는 부분을 빼먹은것같아요

큰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면서 시작해야 할텐데요 ㅎㅎ;
새로운 뉴비분들이 하루빨리 적응해서 좋은 생태계를 계속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몇달전에 시작했다가 생업을 이유로 포스팅을 미뤄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글이네요
성실한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어디선가 '저는 기레기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본 후로는 안 쓰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손가락을 분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쓰는 표현인 '기레기'... 쓰면서도 '진짜 기자가 보면 어쩌지?'라고 생각하곤 한답니다. 글쓰기를 워낙 좋아해서 어디서든 다양한 글을 쓰는 저도 비판을 받습니다. 당장에 오늘만도 수많은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지요. 하하하하. 기자였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글 쓸때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울컥하면 '기레기'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ㅠㅠ

소통을 열심히 해야겠다는생각이 드네요^^

스티밋처럼 악플이 없는 SNS는 찾아보기 힘들죠. 거기에 보상이 추가되다보니 매우 퀄리티높은 컨텐츠를 쉽게 접하게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제게는 스팀잇을하는 이유는 사실 충분합니다. 애초에 어느분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고싶어서 가입했던 스팀잇이니깐요. ㅎ

아하 그분이군요 ㅋㅋㅋ

솔직히 그분은 스팀잇에서 상줘야합니다

녹선배를 스팀잇에 데려왔으니까.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재미를 느끼면서 스팀잇 생활을 하려 노력중입니다.ㅎㅎ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shiho 님 열심히 하신 것 다 압니다.
노력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것 입니다.

어떤 분야든 소수의 까마귀는 존재하고, 그로 인하여 전체가 욕먹는 것은 비일비재합니다.
까마귀한테 한말 때문에 상처받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넵 상처받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고 싶은 말은 하되 누군가 상처 받을만한 말은 조심해야겠죠.
힘내세요! 응원해주는 분들 많으시자나요! ㅎㅎ

여기가 sns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은 글이지 남이 읽을 땐 어떨지에 대한 통찰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찌됐든, 돈은 벌리니까요. 다들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ㅋㅋ 술모임은 자주는 어렵지만 언제 함 해봐요. ㅋㅋ 꽃피는 봄이 오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 제대로 활동 한지 3주 정도 밖에 안되어서 그 전 분위기를 몰랐었어요. 투자자와 제작자 사이에 반목도 있었군요...
지금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겠어요... 지금 제가 느끼는 분위기는 말도 안되게 따뜻한 곳이거든요...
고래들이 생태계를 위해서 엄청난 자정활동과 지원을 하고 계시죠..

저도 여기 스팀잇에서 기자 몇몇 분을 봤지만 모두들 좋은 의도로 양질의 글들을 올려주셔서 그런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런데 몇몇은 그렇게도 생각하시나보네요. 의외에요...

기운내세욥!!! 아즈앗!

가즈앗!!

저도 그분글과 관련해서 글 하나를 써 볼까 생각중이었는데, 먼저 써 주셨네요. 글 내용에 모두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적은 돈이지만 보팅하면서 응원합니다

제 경험으로 비춰보면 결국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결국 한 곳으로 귀결되는 거 같아요.

"내 보상이 작아."

이래저래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이 이유가 아니고서야 다른 말이 나올 수 없는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 보상이 높아 내 보상이 낮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좀 더 진득하니 해보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으면 좋으련만..ㅠ
부디 상처 받지 않으시길.

ㅋㅋ 저는 머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동의 동감합니다.
본격적으로 스팀잇한지 80일정도가 되어가는데...
여전히 고래와 뉴비들의 보상이야긴 돌고 돌면서 나오는것 같네요.
저도 고래님들이 부럽긴 하지만...
제가 볼땐 아무 이유없이 고래가 된게 아니더라구요.. 투자를 많이 했던지.. 정말 내가 봐도 글을 잘 쓴다던지... 그림을 잘 그린다던지... 등등..

그리고 저도 하루하루 글을 열심히 써 가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사람들과 알게 되고 어울리다 보니시작했을때보다 보상이 확실히 늘어난것을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얼른 고래 엄마가 되서 울 오남매를 잘 키워야할텐데 말이죠. @tutorcho님 말처럼 스팀잇이 키운아이들이 될지도...

스팀잇은 진심어린 글과 소통이 꼭 필요한 곳인것 같아요.

ㅋㅋㅋ 고래엄마가 되길 기원하고 응원할게요.

처음부터 너무 힘주고 하면 오래 못하는듯 싶습니다.

오늘 시호님을 비롯해 여기 저기 시원한 사이다 글이 많이 보입니다! ^^

저는 시원하지 않았지만... ㅋㅋㅋ

소통이 중요하군요.

아직까지도 끊임없이 나오는 말이 '스팀잇은 고래들만의 잔치이다. 스팀잇은 뉴비들이 돈을 쓰지 않고는 보상을 기대할 수 없는 곳이다'라는 단정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스팀잇에 돈 한 푼도 안쓰고 이제까지 제 기대보다 많은 스팀과 스달을 벌었습니다. 물론 영혼을 갈아서 글을 쓰기도 했고 이제까지 여행하면서 찍었던 많은 사진도 올렸지요

그리고 이 플랫폼 안에서 노력을 하면서 소통을 활발하게 했습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누가 와서 몇 십 스달을 찍어주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의 노력과 정성을 보여야 비로소 진짜 스팀잇 라이프가 시작되는 것인데 그런 시호님의 노력과 직업적 특수성덕분에 쌓인 내공을 단순히 기자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편하게 시작했다라고 치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지요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시호님 :)

저도 가끔 찾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미 강력 필터를 장착한 누군가에겐
...무슨 말을 해도 꼰대소리로 들릴 것이고,
...무슨 말을 해도 상처로 받을 것이고,
...무슨 말을 해도 소중한 사례로 들을 것입니다.

"플랫폼"은 만능이 아닙니다. 결국엔 그 안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노력은 필수지요.
나의 이야기를 묵묵히 해 나가는 것. 이곳만큼 그것말고 뻔한 정답이 또 어딨을까요?!

원래 SNS란 상호 관계에서 가치가 나오는 산물인 듯해요. 저도 보상 보다는 새로운 SNS에 흥미를 느껴 뒤늦게 시작했습니다. 스팀에서 보상 많이 받는 것은 파워블로거 되는 길과 비슷할 것 같아요. 꾸준히, 오래, 많이 소통하는 게 중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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