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writing] 진실에 대한 왜곡의 두려움.

in #kr7 years ago

어제 실검에 240번 버스가 이슈가 되어 뭐지하고 내용을 보았더니 버스에서 아이가 먼저 내리고 엄마는 내리지 못해 항의를 했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무사히 엄마는 아이를 찾았다는 내용이더군요.

사실 살아가며 우리는 참 난감하고 때론 당황스런 일을 겪는 일이 많네요.

이런 일을 당하면 화도 나고 그랬겠지만 아이도 찾고 무사히 마무리 되어 참 다행입니다.

그런데 실검에 올린 내용을 보니 버스기사님의 행동을 비난하는 내용, 아이엄마의 버스기사에 대한 과한 언행을 비난하는 내용들로 온통 시끄러웠고 뉴스보도로 방송까지 나오더군요..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들이 과장되어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분노를 하게 된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은 정말 진실일까요?


내가 직접 보고 확인한 것도 진실이 아닐 수도 있으며 유전학에서도 진리라고 믿었던 학설이 수정되는 일이 많은데 우리는 왜곡된 진실에 너무 민감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일로 버스기사분이나 아이엄마는 인터넷에 올린 글들로 상처를 받았을것 같습니다.

그저 이런 일로 생길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나누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했던 소소한 일들에 대한 기억이 시간이 지나며 나의 주관적이며 이기적인 생각들로 재 포장되어 기억을 왜곡하는 일들이 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내가 믿고 있던 기억들이 친구들을 만나 얘길 나누면 서로 기억하는 부분이 다름이 이 때문인듯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기억하는 일들조차 진실이 아닐 수 있음을 안다면는 진실에 대해 함부로 말함에 신중해야 할것 같습니다.


5.18 광주항쟁의 진실을 밝히려는 지금 진실을 밝혀야 하는 이런 일들에 우리는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진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 왜곡되기 전에 빨리 밝혀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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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격려 해주심에 오늘따라 더욱 힘이납니다.^^

누군가를 섣불리 비난하는 일은 없어야할 것 같습니다. 진짜로 비난해야 하는 일은 철저히 조사를 해야하고요.

남의 얘기 하기 좋아하는 본성 때문인가봐요^^
우리의 기억이 다 맞지 않으니 더욱 겸손해야 할 듯 합니다.

정보 전달 매체가 다양해지고, 많아짐에 따라서 유익한 부분도 있지만,
너무나 쉽게 진실이 왜곡되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밝혀야할 진실들은 철저히 밝히고,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사회전체가 좀 노력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네 진실을 밝힘도 또 대론 묻어 둠도 있어야 할것 같아요^^
사회전체의 노력도 물론 필요하고 우선은 나부터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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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너무 쉽게들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어머니나 버스기사분이나 각자의 사정이 있을텐데말이죠. 아무쪼록 더이상 상처입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

상처주는 일이 세상살이에 다반사인가 봅니다.
그 상처에 초연해 지는 내공을 길러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

진실은 알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재 눈의 선글라스도 벗어야 하는데.
그것을 벗지 못해 오해와 편견으로 진실을 외면하는 경우가 있어서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진실을 외면하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더군요.
진실이라 확인된 사항조차도 우리는 신중해야 할것 같습니다.^^

팔로우 하고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