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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코치의 단상 #6] 주택에 사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in #kr6 years ago

아이들이 개 키우고 싶어해서 텃밭 있는 단독으로 이사했는데... 애쉑히들이 개똥도 안치우고... 동네 밭 망쳐놓는다고, 개쉑히들이 시끄럽다고 주민들과 약간의 분쟁... 조막만한 텃밭은 갈고, 심고, 비료 주고, 솔직히 귀찮고 손 많이 가고, 교통 불편하고 뭐 하나 좋은 게 없습니다. 아... 좋은 것도 있습니다. 아이들 크는동안 층간소음 걱정 없었고, 집 앞에서 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도마뱀, 뱀, 다람쥐, 청설모, 꿩, 고라니, 왜가리, 백로, 가마우지, 직박구리, 솔개, 황조롱이 같은 다양한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 시내에서 마당 있는 집을 구하려면 수십억은 있어야하고, 도시 외곽에서 집을 구하자면 불편함과 자연친화적 환경 사이에서 고민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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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주택으로 가면 동물도 키울려고 해요.
아이들은 없으니, 그냥 어른 둘만 잘 살면되고요.
도심지 주택이라 많은 야생동물은 볼 수 없겠군요. 가끔가는 친정시골집에서 유리창타고 오르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청개구리 흰배때지 보는 걸로 만족하려고요.
살아보고 안되면 다시 아파트로 이사하죠. 한 번 해보려고요..^^
근데 짐이 장난이 아니라 좀 걱정이긴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