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 초능력단>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화책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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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이와 우리 가족 모두 좋아라 하는 김정미 동화작가님의 신작 동화가 출간되었다!

이름하야 <오합지졸 초능력단> 무려 어린이들을 위한 히어로물 시리즈를 만드셨다. 그동안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 등등 김정미 작가님이 쓰신 동화책들은 모두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이 책도 무지무지 기대했다! (아차! 솔앤유 전자책 독립출판사에서 출간된 <붕어빵 잉어빵 형제>도 재미있다!ㅋㅋㅋㅋ)

<오합지졸 초능력단>은 각자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5학년 네 명의 친구들이 힘을 합쳐서 친구들을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 귀신은 시리즈물의 프롤로그 성격으로 앞으로 이뤄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을 소개하는 편이기도 하다.

전교 1등의 똑똑한 천제니, 예쁜 sns 스타 김열무, 부잣집 외동아들 김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통하고 혼잣말을 잘하는 소심해보이지만 세심한 배은찬까지!

각각의 초능력은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ㅎㅎㅎ

딱 한명의 초능력만 살짝쿵 공개해보자면 배은찬의 초능력은 바로바로 [과일과 대화하기] 입니다. 식사 후에 나온 과일접시에 담긴 포도가 "나를 먹지 말아죠~~ 씨앗은 꼭 뺕어서 땅에 심어줘~~~" 라고 소리친다면 으으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겠죠?

반면에 생각해보면 과일들이 자신이 얼마나 잘익은 상태인지 스스로 말해주면 또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이야, 지금이 내가 가장 맛있을때야!! 얼른 먹어!!"

이렇게 귤이 말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ㅋㅋ

제가 제주도에서 귤을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지 배은찬 캐릭터의 과일과 대화하는 초능력이 가장 갖고 싶었답니다. 항상 귤맛이 어떨까? 고객분들 입맛에 맞을까? 고민하는게 일이거든요. 제가 과일과 대화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매번 귤에게 "귤아 넌 지금 신맛이니? 단맛이니?" 물어볼텐데 말이죠? ^^ ㅋㅋㅋㅋㅋ

<오합지졸 초능력단>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그런데 아내는 책 속의 주인공이 5학년이니까 초등학교 5학년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하네요. ㅎㅎ 아무튼 초등학생이 읽기 좋은 동화인 것으로!!

서평글 제목에 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는 너희들의 초능력을 응원해-" 는 김정미 작가님이 써주신 싸인 내용에서 참고했어요. :)

김정미 동화작가님의 <오합지졸 초능력단>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