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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림 그려주세요

in #kr6 years ago

저는 노래를 잘 부르게 되면서 이런 비슷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죠.
스스로 노래가 취미라고 소개하거나, 친구가 저를 소개할 때 "얘 노래 잘불러"라고 하면 으레 듣는 멘트가
"노래 조금만 불러주세요"라는 건데... 이거 솔직히 좀 거시기해요... 기분이 좀... 민망하다고 할까;; 부담스럽다고 할까

그림 그려달라고 할때의 기분도 좀 그런거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는 그걸 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데 해달라고 하면 좀 당황스러운 그런거... 이건 대가의 지불 여부 이전의 문제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