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 여행자 키만과효밥( @twohs)의 효밥입니다.
7년 전 처음 실비보험을 가입 할 당시에 저는 80세까지 보장 받는 걸로 정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설계사는 이제 100세 시대이기 때문에 100세까지 보장은 필수라고 했었죠. 나이에 따라서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저는 속으로 어떻게든 보험료를 올리려는 설계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죠. 그렇지만 너무 강력하게 저를 설득하는 바람에 결국 100세까지 보장으로 설정을 했었습니다.
요즘 인간의 최대수명은 약 120세라고 합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점점 인간의 수명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불로 장생은 가능할까요?
이번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입니다.
네번째 이야기.
영원히 살 수 있을까?
19세기부터 전 세계의 기대 수명은 2배 이상 늘어나 29세에서 약 72세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인류 역사에서는 5살만 넘겨도 행운아였습니다. 그러다 점점 기대수명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도시계획으로 깨끗한 물이 공급되었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게 되었습니다. 영양섭취가 개선되었고 안전한 식품 보관법을 발명하게 되었죠. 항생물질을 발견하고 백신을 개발하여 인류에게 치명적인 여러 질병을 몰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이 120세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선진국 평균수명은 86세 정도입니다. 왜 선진국에서 조차 수명의 3분의2밖에 살지 못하는 걸까요? 노화는 어떻게 우리를 죽이는 걸까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나이가 들 수록 급등합니다. 암, 심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 당뇨병 등이죠.
만성질환의 해결책을 찾고자 정부, 과학자, 사회 모두가 매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찾지 못했죠. 그래서 그들은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에 집중을 하자고 합니다.
생물학자들이 말하길 암을 치료해 봤자 평균수명은 4년 정도 늘 거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질병들에 시달릴 테니까요.
만성질환의 핵심은 노화겠죠.
노화는 우리 세포 내의 손상이 생물학적으로 축적된 결과입니다. 태어난 후 20년간 우리는 그 손상을 바로 잡을 수 있지만 30대가 되면 노화가 빨라진다고 합니다.
노화방지 산업의 규모는 2500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노화 방지 시장의 대부분은 눈에보이는 주름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실제로 피부를 변화시키는 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래에 치료법이 개발되면 되살린다는 계획이죠.
전문가들도 아직 이 방법은 실현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연 육신을 냉동했다가 다시 녹이면 그의 뇌는 그대로 일지가 의문입니다. 냉동상태가 잠드는 상태인지 죽는 상태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기계에 업로드하는 것도 그게 과연 진짜 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장수하는 사람들의 삶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매일 하는 운동, 풍부한 사회생활 그리고 대부분 채식을 한다고 합니다. 적포도주도 몇 잔 곁들이고요.
희망이 보장되는 거죠.
역사상 100세에서 100세 혹은 120세까지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변종 유전자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유전자는 단순한 운이 아닙니다. 유전적으로 통제된 거죠. 그들의 자녀도 100살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00세 이상 살았던 사람들은 만성질환의 발병시기가 매우 늦고 투병기간도 짧았습니다.
연구가 성공한다면 노화를 직접 겨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120세까지 사는 것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정말 어려운 수수께끼입니다. 노화의 치료법을 얻는 것이 꼭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노인들은 보살핌이 필요할 것이고 거기엔 돈이 듭니다. 그 비용은 줄이기 어렵죠. 많은 사회에서 노인을 돌보는 것을 도덕적 의무로 여기지만 많은 노인이 고립되고 외롭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는 5세 이하의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동이 노년에 이르게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누군가가 120세까지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평균수명까지 사는 것이 목표가 되야하죠.
미드 스타트렉의 유명한 명대사가 있습니다.
인생에 처음, 중간, 끝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계가 있는 삶이야 말로 삶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죠. 우리가 마주하는 도전에서 삶의 의미를 얻게 되는 겁니다.
그 모든 도전을 없애버리면 사는게 전혀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한계가 있는 삶 ...
한계가 있는 삶... 중요하죠. 즐겁게 살아봐요 우리! by효밥
어쩔 수 없는 '시간 제한'이 우리를 더 우리다운 선택을 하게끔, 더 풍요로운 시간을 선택하게끔 만드는 것 같아요. :) 오히려 끝이 있기에 삶의 두려움과 피로를 견딜 수 있는 걸까요? ㅎㅎㅎㅎ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소개 감사합니다-!
채린님 말씀에 공감해요 :) 누군가 평일이 있기에 주말이 더 빛난다고 했는데, 우리의 삶도 그것과 비슷할 것 같아요.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자 하는 선택이 있는거겠죠! 요즘 뉴질랜드 라이프는 어떠세요? 점점 쌀쌀해지는 유럽과 달리 뉴질랜드는 따뜻해지고 있겠네요. by 키만
종종 소개해드릴게요! 이번 다큐시리즈는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더라구요!
by효밥
적당한게 좋은거 같아요
우리에겐 영생은 곧 병입니다
네 맞아요 적당히 살다가 고통(?)없이 가고싶네요 ㅋㅋㅋㅋㅋ
by효밥
다같이 생각해볼만한 문제네요. 넷플릭스 끊고 왓챠로 넘어왔더니 이런 좋은 다큐멘터리를 못 봐서 좀 아쉬워요..ㅎㅎ
이 다큐는 10분에서 15분짜리 시리즈인데 좋은 주제들이 많이 있어요 ㅋㅋ 경아님 왓챠로 넘어갔으니 제가 괜찮은 걸 골라 이런식으로 리뷰해 드릴게요 ㅋㅋㅋㅋㅋ
by효밥
중간에 2500”만”달러가 빠진것 같습니다...ㅋ
저는 마지막이 공감되네요..
개인적으로 그렇게 오래 살다가는 자식들에게 피해만 줄거 같아서 걱정...;;;
말씀하신대로 아동의 사망률을 잡는게 먼저인데 인간의 욕심이란....ㅜㅜ
앗 한 글자가 빠진 것 같군요 ㅋㅋㅋㅋ (머쓱)
네 맞아요 실제로 다큐에서도 노인들이 몸이 건강하다면 더 살고 싶다는 전제를 달았으니 무작정 오래 산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이 다큐 보기 전에는 아동사망율이 높은지 몰랐어요...ㅜㅜ
다큐에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아 혹은 병? 때문일까요. 처음엔 단순하게 봤는데 점점 내용이 무거워 져서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던것 같아요.
by효밥
나이 먹는게 싫었는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더 건전하고 건강하고 살고는 싶죠.
몸도 마음도 말이죠.
네 맞아요.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나이 먹을수록 생각이 바뀌는건 쉽지 않은데 카일님은 마음도 건강하신가봐요!! ㅎㅎ
by효밥
그래도 노인입니다. 란 말이 와닿네요.
오래살고는 싶지만 단지 오래만 사는 ㅠㅠ
네 슬프죠.. ㅜㅜ
저도 저 워딩을 옮기면서 순간 짠했습니다. 건강이 최곱니다!
by효밥
노화를 막지는 못해도 늦추는 기술은 먼 미래엔 나오지 않을까싶네요:]
네 제 생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by효밥
가끔은 미래에 100세 이상 사는 약이 생겨서 산다고 할 때
과연 행복할 지는 궁금증이 일기는 했어요. 뭐 120세여도 건강하고 그렇다면 젊어지기 챌린지나 세상에 모든 일 해보기 챌린지 이런게 버킷리스트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결국은 어떻게 늙느냐 인 것 같네요. ㅋㅋ 젊어지기 챌린지라 될 수만 있다면 해보고 싶네요 ㅋㅋㅋ
by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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