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100%) The Happy Prince (2)

in #kr5 years ago

[55E] “이제 겨울이에요.” 제비가 대답했다. “이곳에는 곧 차가운 눈이 내릴 거예요. 이집트에서는 태양이 녹색 야자수 위를 따뜻하게 비추고 악어들은 진흙 속에 누워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거예요. 제 친구들은 발벡 사원 안에 둥지를 짓고 분홍색과 희색이 섞인 비둘기들은 친구들을 쳐다보다가 서로 구구거릴 거예요. 왕자님, 저는 떠나야만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왕자님을 잊지는 않을게요. 그리고 내년 봄에 왕자님이 줘 버린 보석들을 대신할 아름다운 보석 두 개를 가지고 올게요. 루비는 붉은 장비보다 더 붉고 사파이어는 바다만큼이나 푸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