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아이와 함께 참두릅 새순 따기 @삼봉리

in #life8 years ago (edited)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주말마다 찾는 시댁..

마을 앞으로는 북한강이 흐르고 마을 뒤로는 산지가 위치해 있어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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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는 두릅 새순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뒷산에 올랐습니다.

저는 20년을 경상도 작은 시골에서 살았기에 어릴적 엄마를 따라 산에서는 두릅을 따고 들에서는 쑥을 캤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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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는 그게 좋은지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엄마와 함께했던 기억들이 너무나 소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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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우리 유빈이에게 제가 간직하고 있던 추억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유빈이도 생에 첫 두릅 새순을 똑! 하고 따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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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새순들이 막 올라오기 시작해서 다음주가 지나면 끓는물에 데쳐 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산은 벚꽃, 목련꽃, 민들레꽃 등으로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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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는 미세먼지가 가득했지만 아이와 산을 올랐던 오후는 다행히 날씨가 쾌청했습니다.

니이가 들수록 자연이 좋아지고 또 찾게되네요.

유빈이와의 소중한 주말 중 하루가 또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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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첫번째 녀석은 두릅일까요? 가죽나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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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beautiful macro shots!

조안면 이시군요.
ㅋㅋㅋ
북한 강변이 보이는 곳 이죠.
그리고 드라이브 코스기도 하죠.

부지런 하셔요~^^ 최고엄마~!!

이 포스팅을 읽으니, 70년대 쑥 채취했던 추억이 떠 오르네요.

두릅이 이만때쯤 나오던거였군요 ㅎㅎ
군대에서 따서 먹어봤던 기억만 있었는데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첫 번째 사진 아무리 봐두 @가죽 나무죠~~ㅋㅋㅋ

안그래도 저거 딱 하나가 아리송했는데
아버님은 두릅이라고 하시고
어머님는 가죽나무라고 하시고
율님도 가죽나무라고 하시니
1:2 로 가죽나무가 승이네요 ㅠㅠ
ㅋㅋㅋㅋ

두릅 따기 저희 부부도 애지간히 당깁니다~^^
맛나게 드셨겠어요~~ㅎ

두릅이 벌써 나왔나요
참 좋아하는 봄나물입니다
봄으로 한가득이네요^^

저희집도 두릅
일주일전부터 계속
식탁에 올라오고 있네요 ^^

아이랑 직접 두릅을 따보는건 진짜 좋은 추억이 될거같아요^^ 데쳐진 두릅 초장에 찍어먹으면 꿀맛인데 그맛이 그립네용!!

벌써 두릅이 나오네요~~~~ 두릅무침에 막걸리 한잔 하면 진짜 어흑 !!!!

두릅 데쳐놓은것만 봤었는데 가지 끝에 저렇게 열리는군요
신기해요

오오!!! 두릅이네요!!!
친척들이 다들 도시에 살고있어. . 할머니집 시골가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수없었어요ㅠ
유빈이는 찾아갈 수 있는 시골이 있어 좋겠어요!

두릅맛을작년부터알았어요ㅎㅎ나물처럼참기름넣고무쳐먹으면꿀맛이더라구요 하 또먹고싶군요ㅜㅜㅎㅎ

보기만 했지 두릅은 따보진 못해서^^~가죽나무가 어찌 똑같이 생겼네욤^.^신기해요 먹을수있나요?
아이도 첫두릅을 따서 넘 좋아겠어요~♡ 부럽고ㅎ 싱싱한 두릅맛보고 싶네욤

두릅이...이제 막올라올때가 됐네요 ㅎㅎ
초장에 스읍~ 하면 맛있는데...
두릅따러 가야겠습니다 ~ 후다닥~!!

어렸을때 자연을 자주 접하게 해주는건 좋은것 같아요 저도 어려서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어렸을땐 그렇게 싫더니 크면서 자연이 그리워지고 좋아지고 그렇더라구요

ㅋㅋ 어렸을땐 서울을 동경했죠 ^-^

와 반님은...일요일도 엄청 일찍일어나신다는!! 본문 읽기도 전에 ㅎㅎ 댓글부터 달아용!!ㅋㅋ 놀래섬..부지런하시당

바깥세상은 정말 봄이네요!
전 내년쯤에야 온전한 봄을 느낄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ㅎㅎ 두릅과 초장이라니 친정에 가면 꼭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시댁... 정말 좋은 곳이네요..
전 도시에서만 생활을 해서인지 시골 풍경을 늘 동경하고 있습니다~♡

앗! 두릅에 끌려 왓는데 온통 봄 꽃이 가득하네요.....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을때마다 시댁을 찾는다니 대단하십니다!~^^*
시부모님이 반님을 안이뻐 할 수가 없겠네요^^*

두룹 순은 처음봐요!ㅎ 아이에게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ㅎㅎ

반이는 어린시절 너무 좋은 기억을 간직하구 있구나^^

하아...이 언니는 동네 골목길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놀던 기억만 있을뿐! 우리동네는 산이 없었어 ㅠㅠ

오랜만에 보는 두릅인거 같아요!! 저도 철원에 있을때 간부님들이 몸에 좋다고 엄청 찾아서 데쳐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반님은 정말 사진 각도가 예술인거 같아요!

저도 내일 당장 산에 가서 두릅을 따야겠군요. ㅎ

힐링 제대로 되네요! 두릅이지 않을까..
식알못이긴 하지만 ㅎㅎ

두릅을 직접 따는게 쉽지 않은 경험인데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었을것ㄱㅏ타요~^^즐거운 주말 마무리 하세요~^^

역시~ 끓는물에 데쳐서 고추장 찍어먹는 두릅맛 = 봄맛 이죠 ㅋㅋ 저도 옛날엔 싫었는데 점점 좋아져요. 부드러울때 따야지 좀 두면 가시가 나서 먹기 힘들더라구요

사진이 정말 좋네여~ 그 자체로 힐링~ 이 맘때면 예전에는 어머니가 두릅을 데쳐 밥반찬으로 주셨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럴 일이 없네요~ ^* ㅎㅎ

그쵸!!
저도 사실 따면 시어머님께 반찬을 해달라고 부탁드리지 제가 직접 하지는 못하네요 ㅠㅡㅠ
빛블루님 이번 한주도 힘내세요!

두릅은 개두릅이 더 맛있다고 해요
사실 구분은 잘 못 하지만요
정말 아이에겐 소중한 추억이 맞아요
저두 어릴적 엄마랑 쑥이랑 냉이 캐러 다니던 추억이 봄마다 생각나거든요

저도 개두릅 참두릅은 가시로 구분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요 ㅎ
엄마랑 쑥 캐서 쑥국도 해먹던 기억이 아른아른하네요..^-^;

봄에는 드릅 이죠 !!!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 찍어먹으면 ... 캬 ....

사진이 너무 예뻐요~~~~~
두릅 아닐까요 ㅎㅎㅎ

아~ 두릅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두릅에, 벚꽃, 목련 ... 여러 꽃들, 시댁에 좋은 볼거리들이 정말 많군요~
멋진 풍경들 구경 잘 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앗 두릅이 이맘때쯤 나오는군요^^
아이에게 어릴적 추억을 선물한다는게 참 좋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