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한달간 혼자서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을 떠났습니다.
히말라야 산맥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안나푸르나에서 3주에 가까운 시간동안 트레킹을 하며 생전 처음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안나푸르나 라운딩의 마지막 관문인 해발 5416m 토롱라는 힘든 만큼 최고의 감상을 선물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깜깜한 산길을 오르다가 해가 뜨자 조금씩 경치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눈으로 뒤덮인 설산 한 가운데에 서는 경험은 당연히 처음이었습니다.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낮은 곳보다 산소가 부족해서 조금만 걸어도 훅훅 숨이 가빠졌습니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니 저와 함께 산을 오른 사람들이 찍어 놓은 발자국이 눈에 보였습니다. 네팔 사람들의 산행과 생계를 책임지는 동물인 말도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현실을 다 담지 못하는 것 같아서 항상 아쉽습니다. 정말 멋있었는데..ㅜㅠㅋ
토롱라에 다다라서 하늘과 맞닿아 있는 산들을 바라봤습니다. 안나푸르나2봉과 안나푸르나4봉, 피상피크, 람중히말 그리고 빠웅다단다처럼 저마다 이름이 있는 봉우리들이 저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설산에 둘러싸여 있을 때에는 그저 '세상이 아름답다'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다시 보니 기분 좋네요.
10시간 산을 오르내리며 힘들기도 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들뜬 마음에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도 각종 포즈를 지었습니다. 외국인 아저씨와 서로를 찍어주면서 웃기도 했네요. 부모님에게 감사의 영상편지도 찍어서 하산하면서 와이파이로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네팔에서의 한달은 짧으면서도 긴 시간이었고, 그동안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네팔 여행 중 만났던 재미있는 일들을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혹시 네팔 여행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뿅
마지막 뿅~~ ㅋㅋㅋ 설경이 장관이네요~~사진으로도 대단한데 실제로 보면 엄청 멋있을거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ㅋㅋ 스린이라서 댓글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멋지더라구요 여행 생각 없다가도
예전 사진 보면 다시 어디든 떠나고 싶어져요 ㅋㅋ
Congratulations @koreareporter!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got a First Reply
Award for the number of upvotes received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너무 멋진 세상이네요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재미있는 일상정보 많이 소개해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