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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가 버지니아 울프에 공감하는가

in #manamine6 years ago (edited)

사실 고의적으로 "많은 남성 작가들"이 이미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도달한 것이 당연시되는 부분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울프가 여성 작가를 기다린다는 게 결국 그걸 전제로 하고 있기도 하고...저 개인은 공감을 많이 하지만 시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표현들이 은근 많아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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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역시 원전을 직접 읽어봐야겠군요. 그 생략된 부분의 존재를 알게 되니 제이미님의 해석이 더 와닿습니다.

음 참고로 원작도 전체적으로 위트와 가벼운 일화들로 꾸며진 컨셉이라 직접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진 않지만, 아직 여성이 가지 못한 영역으로서 "위대한 여성의 문학"을 논하고 있고 위대한 남성 작가들을 언급도 합니다. 사실 그것도 시대적인 특징인데, 남성 작가에 관한 부분은 굳이 단호박처럼 말할 필요가 없이 이해되리라고 볼 수 있었던 부분인 것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