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 여러분들이 바라는 스팀코인판은 어떤 모습인가요?

in #sct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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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한 일주일 정도 스팀코인판의 큐레이터로 활동을 하면서 문득 2017년 중반~2018년 초반의 스티밋이 느껴집니다. 제가 우연한 기회에 스티밋의 존재를 알게 되었던 것이 2017년 중반이었는데, 그 당시에 몇몇 스티미언의 블로그 주소를 즐겨찾기에 저장해놓고 직접 링크를 타고 들어가 그 분이 직접 쓴 글, 또는 그 분이 리스팀한 글들을 열심히 읽었던 그 때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당신은 왜 스티밋에 가입했습니까?


그 당시 네이버 카페나 트위터만 쫓아다니고, 차트 보는 법에 대해서만 집중하던 저에게 있어 스티밋은 굉장히 새로운 공간이나 신기한 세계였습니다.

"비트코인에서 새로운 하드포크가 진행될 예정이라더라"
"새로운 ICO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이 대박이더라"
"중국애들이 밀어주는 코인이라더라"
"McAfee가 다음 번에는 이 코인을 언급할 것이다"
"리또속이라지만 빗썸에서 제일 싼 게 리플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등등

주변의 영웅담을 듣고 "나도 비트코인에 투자를 해 볼까?"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왜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으며 가격이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것인지, 혹시라도 투자를 처음 해보는 초보자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찾고 싶었던 저에게 네이버 카페는 지식을 쌓기 보다는 묻지마 투자를 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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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스티밋이라는 공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1년도 더 된 일이지만, 프린트해서 정말 여러 번 읽었던 @project7님의 스티밋 글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가서 보니 스티밋 계정이 생기자 마자 얼마 안되서 댓글도 남겼었네요)

그 당시 스티밋은 편안하고 재미있게 잘 읽히면서도 내가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해서 하나씩 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영양가 있는 글들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평소에 SNS를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글을 쓴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제가 스티밋에 가입신청을 하게 되었던 계기는 사실 글을 써서 보상을 받는 것보다는 "댓글로 질문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 당신은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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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블록체인&크립토씬이 보편적으로 대중화되기까지는 어쩌면 한참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불과 1~2년 전에 비해서 소위 "코인 커뮤니티"라고 불리는 크립토애셋 정보 관련 커뮤니티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ICO 또는 IEO를 진행하거나, 신규 거래소가 런칭할 때 저런 커뮤니티에 지불하는 광고료가 천 만원대를 호가한다고 할 정도니 저런 코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얼마나 높고 많은 사용자들을 거느리고 있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크립토애셋 투자 또는 블록체인 기술 및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가장 많이 얻으시나요?

아마 여기 계신 분들도 개개인의 투자성향이나 추구하는 방향성 등에 따라 제각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트 보는 법이나 차트 분석 정보에 집중하는 분도 계실거고, 거래소 상장 정보나 가격펌핑 소스 정보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도 계실거고, 내 자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프로젝트의 뉴스에 대한 정보에만 귀 기울이는 분도 계실겁니다.

사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또는 체험하거나, 배우는 것보다 어떤 프로젝트가 흥할 것인지, 흥하는 프로젝트들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해당 프로젝트팀의 마케팅이나 상장 역량은 어떠한지 등에 대한 정보가 더 돈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러다보니 코O판, 비O맨, O박 같은 커뮤니티의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신규 프로젝트들과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모션 이벤트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내가 바라는 스팀코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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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크립토씬 관련 정보를 미디엄, 트위터, 레딧, 각 프로젝트별 텔레그램 그룹, 텔레그램 뉴스 등을 통해 많이 얻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팀코인판은 "미디엄+텔레그램+트위터"의 정보가 적절히 잘 혼합된 형태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 @ramires님께서 트렌딩에서 보고 싶은글이란 포스팅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들에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시의적절한 정보, 차트나 세계 경제의 정세 및 프로젝트 정보 등 투자에 필요한 정보, 투자 성공담 및 실패담, 아직 전문적이지 못한 미디어나 커뮤니티에서 출처 없이 퍼지고 있는 오보 및 FUD 등을 바로 잡는 정보, 나아가 크립토애셋 마켓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글과 블록체인에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씩 배워나가며 익숙해질 수 있는 자세한 튜토리얼 등

정말 양질의 정보들이 집약되어, 기존에 크립토씬에 있던 분들부터 새롭게 블록체인과 암호화자산에 입문하는 분들의 즐겨찾기 상단에 위치하는 공간이 바로 스팀코인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팀코인판과 관련하여 정말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올라오고, 활발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너무나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팀코인판의 운영진들도 그동안의 경험을 기초로 한 확고한 비전과 목표가 있으면서도 토큰 홀더 및 커뮤니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기고 있다는 점도 참 만족스럽구요.

스티밋과 스팀코인판을 애정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스팀코인판이 어떤 곳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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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도 즐겁고 보람차게 배울수 있는곳이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고수 분들도 계시면서용~ㅎ

맞습니다. 쉽게 읽히면서도 여러 번 읽을 수 있는 글들도 많아지면 좋겠네요^^

  1. 북적북적해야 하구요. 사람이 많아야(전문가든 비전문가든)
  2. 분야별 전문카테고리가 있어 찿아보기 편하면 좋구요
  3. 활동노력만큼 보상이 주어져야 하구요

뭐 이정도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래 활동하신 카카님의 경험이 녹아 있는 통찰력 있는 말씀이네요^^ 활동 노력에 대한 보상은 스팀코인판팀이 있어 정말 든든한 것 같습니다. 다만 스팀 블록체인 상의 계정 온보딩 문제, 카테고리의 UI문제 등은 Steemit Inc에서도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네요 ㅠㅠ

통찰력이란 말씀에 컥~~
저 그런거 없고요. 과한칭찬 들썩들썩 ㅋㅋ 감사합니다.

포스팅이 많아지고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생겨
아주 재미집니다. 역시 돈버는 아야기가 제일
재미진것 같아요^^
성장과정이고 많은사람에 애정,경영진 열정으로
잘 될걸로 생각합니다^^

과한 칭찬이긴요 ㅎㅎㅎ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10만을 넘어 100만 유저로 바글거리는 커뮤니가 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그룹 기능(카페 같은)도 만들어지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즐겨찾기 카테고리 설정이라도요~

확실히 즐겨찾기 카테고리 기능 같은게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관심가지고 있는 프로젝트나 저자들의 포스팅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절실하네요 ㅠㅠ

저도 잘 되지 않는 것이지만 글을 쓰며 서로 소통하는 것이 최우선이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러면 자연스레 양질의 글이 나올테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네요 ^^

결국 커뮤니티의 확대를 위해서는 계정생성의 허들이라는 문제를 잘 극복해야지 댓글도 많아지고 커뮤니케이션도 활성화 될텐데 말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스팀코인판에서는 스팀 계정이 없어도 사용이 가능한 월렛리스 서비스를 제공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에 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해 모두가 부자되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습니다.

롱다리님, 함께 부자되시죠!! ㅎㅎㅎㅎ :)

저도 잊고 있었던 기억을 꺼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게 벌써 일년도 더 지난 일이군요 ㅎㅎㅎ

지금 다시 읽어봐도 정말 어떻게 이런 글들을 쓰실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오는 포스팅들입니다. 요새 리뷰헌트 런칭을 위해 바쁘신 것 같은데, 바쁜 중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서 ui도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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