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zzan4 years ago

20200309_093739.jpg

겨우네 추운곳에서
엄마는 온몸을 받쳐 파아란 머리가
흰머리가되도록
어린것을 품었습니다

봄볕을 타고 파아란 아가는 엉금엉금
천천히 기어 오르며 탱탱하게
살이 오릅니다

엄마의 어깨는 축늘어지고
백골만 남아 따뜻한 가슴과 함께
땅속으로 사라집니다

Sort:  

This is brilliant scene

파에서 인생이 보입니다.
시 부문에 응모하세요. 강력히 권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