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빠른 육아일기#60] 강제적인 아침형 인간 되기

in #zzan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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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별로 권장하는 수면시간이 있다. 성인은 8시간, 청소년은 10시간, 아동은 12시간, 영유아는 14시간. 물론 개인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수면시간을 가지는 것이 제일 좋다.

여하튼 권장 수면시간으로 봤을 때 우리 아이들은 12시간 이상 자야하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무리 낮잠을 잔다고 해도 충분하지 않다. 어제만해도 9시쯤에 잠들었는데 오늘 새벽 5시 30분쯤에 일어났다. 시간으로 따지면 8시간 30분 정도. 낮잠을 한시간 잔다고 가정해도 9시간 30분. 권장 수면시간에 미달한다.

물론 이게 평균의 함정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자고 성장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인지라 은근히 신경 쓰일 때가 있다. 간혹 나 역시 더 자고 싶을 때가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 일찍 일어나 깨우면 상당히 피곤하기도 하다. 특히나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한 후 잠들었을 때는 아침부터 힘들게 시작해야만 했다.

마음 속 깊숙히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활패턴을 바꿔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잠자는 시간에 함께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로! 간혹 저녁에 잠이 안올 때는 작업을 하기는 하지만 최대한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한다.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5시 30분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조금 더 시간을 앞당겨 일어나는 것도 가능해졌고 말이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좋은 점이 꽤 많다. 하루 일과 계획을 세우니 시간 활용 용이해졌고, 하루를 평온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기상을 타의가 아닌 자의로 시작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크다. 책을 읽어도 집중도가 높아 이해가 잘되고, 글을 술술 써져서 글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 이외에도 장점이 많은데 쓰다보니 하나하나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덕분에 시작하게 된 아침 습관이 꽤나 마음에 든다. 시작은 반강제적이었으나 이제는 완전한 자의에 의한 행동이라 조금씩 더 즐기게 된다. 다만 아직도 조금 미련이 남는 것이 있다면, 아이들이 조금 더 잠을 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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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원히 아침이 게으른형이네요. 아침은 너무 힘들어.

주말을 이용해 낮잠을 잤습니다. ㅎㅎ
저도 아직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