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는 시간 지기기와 조직의 운영 ---5

in #zzan5 years ago

오늘은 끝나는 시간 지키기의 마직막 부분으로 그 폐해의 예를 들어보자..

부장이 갑자기 각 과장들을 전부다 자신의 사무실로 호출을 한다. 영업부 김과장은 아래 직원 6명과 프로젝트관련 회의를 하고 있던 중이어서 지금 빨리 업무를 주어야 야근을 하지 않고 퇴근을 할 수 있을 터인데.. 막 회의르 시작하려 던 참에 최부장이 전부 사무실로 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분위기를 물어보니.. 금방 끝날 것 같다고 한다. 게다가 인사시즌이라서.. 그런 집합에다도 간혹 늦게 되면 최부장은 얼굴이 달라지는 성격이므로 찍히면 곤란하다.

잠시 다녀올 테니.. 이대리가 주도 해서 같이 회의하고 있어! 라고 하면서 성질 더러운 최부장실에 간다. 최부장은 업무를 나누어 주어도 얼마나 한 말을 또하고 반복을 하는지.. 지침을 주는데만 한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 와중에 다른 업무 담장자는 이미 30분 전부터 최부장과 업무 면담에 예정되어 있었다고 그 옆에서 지나가는 시간을 지켜보며 안절부절한다. 지금 최부장을 만나 결재를 못 받으면 일처리가 곤란해진다..

갑자기 회의 중 끌려들어갔던 김과장은 예하 직원 6명을 자기 방에 모여놓고 잠시 나온다 했는지라.. 이미 늦어버린 시계를 자꾸 들여다 본다.

김과장 방에는 이대리를 포함해서 6명이 회의 중 갑자기 없어진 김과장이 곧 돌아온다니.. 다시 자기 책상으로 가지도 못하고.. 잡담하다가 오늘 내려온 일도 퇴근전에 못끝낼 걸 직감한다.

그렇지 않아도 김과장과는 이런 회의를 하면 최소 1시간이면 끝나기 때문에 이대리는 억지로 여유있게 중요한 거래처 손님과 몇번 연기되었던 약속 만남을 두시간 후에 갖기로 했는데.. 이제 몇 분 남지 않았다.

인사시기에 갑자기 다른데 갔다가 그새 못참고 도망갔냐고 화를 낼 김과장을 생각하니... 김과장이 알지도 혹은 모를지도 모를 나와 중요한 거래처 손님과의 약속은 그쪽에서 불쾌하게 생각하건. 어쩔 수 없이 나중으로 또 미뤘다..

"조직에서 회의나 집합은 그 참석 인원 수에 비례해서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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