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건물이 오래되다보니.. 또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ㅠ
당연히 건물내 보일러와 관련된 배관이 터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련 업체를 불렀고, 적외선 카메라와 누수탐지기를 사용해서 누수가 되는 배관을 찾았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상수도 배관이 터졌고, 그 상수도 배관도 도면에도 없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복도 바닥 아래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복도 마루를 뜯어내고, 바닥을 깼습니다.

공사하시는 분들 중에 한분에 잠시 쉬는 시간에 조직도에 있는 직원들 사진을 쭉~ 보더니 한명을 가리키며 엄마다! 하는 겁니다. 우연히 업체를 불렀는데 이렇게 직원분들 가족을 부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종종이 아니라 아주 자주요. ㅎㅎ
서귀포가 정말 좁다고 하더니 또 한번 실감을 했습니다.
직원분은 오늘 출근을 하지는 않았지만, 금새 회사 내에 그분 아들이 왔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그리고 한명 두면 공사현장을 본다는 핑계로 와서 일하시는 분들 얼굴을 슬쩍슬쩍 쳐다보고 갔습니다.
왜들 그러냐고 하니 그 직원분 아들이 배우 장동건씨를 닮았다는 소문이 났어서 다들 확인해보고 싶었다는 겁니다. ㅋㅋ
음... 장동건 이라구요? ㅎ
한번씩 공사현장을 들렸다가 간 사람들 사이에선 역시 부모 눈엔 자식이 다 예뻐보인다라는 옛말이 틀림이 없다라고 결론을 내리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