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동항 동방파제 등대

요즘 일주일에 세번은 보목마을까지 걸어갔다 옵니다.

오늘도 출근을 했지만, 어제는 그래도 금요일이라고 조금 더 걸어봤습니다.

항상 멀리 등대를 보고 돌왔었지만, 어제는 등대를 가까이가서 보고 싶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작아보이긴 했지만 이렇게 작을 줄은 몰랐습니다. ㅎ

보통 등대라고 하면 등대지기가 있어서 등대에 올라가서 빛을 비춘다든지 물론 밤에 상주하진 않겠지만 사람이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까이 가서 보니 문이 있긴한데 사람이 들어가는 그런 문이 아니라 등대가 작동하게 하는 장치가 있는 문인 듯 합니다.

이 작은 등대가 얼마나 밝은 빛을 낼까 싶었지만 돌아오는 길 어둑어둑 해질 때 등대에 불이 켜지는 것을 봤더니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밝더라구요.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론 서귀포는 얼음이 얼 만큼 추운 곳은 아니지만 그냥 등대지기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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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otos make it look tiny in person. I always pictured those lighthouses as bigger structures you could actually climb inside, but this one seems more like a marker than a building.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장난감 같기도 하면서 재밌더라구요.

바다에 가도 요즘은 등대를 안보게 되지만 여전히 항구에는 등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군요.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우연이었겠지만 멀리 고깃배들이 거의 같은 간격으로 밝은 빛을 내면서 등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