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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 #6

in #kr-writing6 years ago

의도가 명확하고, 게다가 구어라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써도 상관없지요. 저도 오랫동안 걔네를 썼는데 사전에 등재된 단어가 게네임을 안 뒤부터 바꿨습니다. 아직도 어색합니다.
히비키는 동명의 만화 주인공으로 소설 먼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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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맞춤법을 일부러 틀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의도가 있거나 틀린 것이 더 편하면 틀린 것을 씁니다. 띄어쓰기가 가장 흔히 의도적으로 틀려지는 물건입니다. 사실 너무 어려운 문법이라 제가 풀파워로 안 틀리려고 해도 틀리는 중대 문제지만요.

띄어쓰기는 국립국어원장도 틀린다죠ㅋㅋ 학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에 좀 더 관대하게 대해도 괜찮겠죠. 다음 편에 다룰 얘기인데, 저는 사전에 등재된 단어의 정의와 세간에서 통용되는 의미가 다를 땐 보통은 후자를 따릅니다. 의도에 따라 맞춤법을 일부러 틀리게 쓰는 것도 용인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둘다 맞게 바뀌었지만) 자장면과 짜장면이 좀 그랬던거 같아요 ㅋㅋㅋ
알면서도 도저히 쓸 수 없었던 자장면 ㅠㅠ

자장면이라니..... 간이 매우 심히 안 되어있을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언젠가 자장면만 표준어란걸 처음 알았을때 진짜 국립국어원에 항의하러 갈뻔 했었어요. ㅠㅠ ㅋㅋㅋ

여담인데 "~하길 바라"도 여기에 속하는 것 같네요. 구어체에서는 "~하길 바래"라고 하는데. 뭔가 정말 아재스러운...

네. 저도 "하길 바라" 정말 적응 안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ㅋㅋㅋ

마찬가지로 저도 후자를 따릅니다. 번역할 때도 후자로 하려고 합니다.

이런 맞춤법을 김반장님이 틀릴 리가 없는데? 내가 놓친 유머인가? 하고 찾아보니 '게네' 가 바른말이군요. 그런데 네이버에 사전에는 '걔네' 도 여전히 쓰이는 것처럼 올려놓아서 헷갈리긴 합니다.

자주 틀리는데요ㅋㅋ 지금 찾아 보니 걔네와 게네의 뜻이 약간 다르네요.

걔네: 그 아이+네
게네: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사람의 무리를 조금 낮잡아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

“‘게네’라는 표현이 많은 국어사전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낮잡아 이르는 의미가 있기도하고 현실적으로도 빈도도 낮으므로 그리 권장할 만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고 국립국어원이 모 방송 관련해서 밝혔군요. 짱나네ㅋㅋ 이제 다시 걔네로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