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번 해본다, 스팀잇 대-유-행 번호 일기.

in #kr6 years ago
  1. 5일만의 새 포스팅 작성입니다. 사실 포스팅은 안해도 다른 분들 피드라도 간간히 챙겨드렸여야 했는데 솔직히 말해 요즘 불성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컨디션이 다소 저조한 것도 있고 시세가 낮은 것도 있고 잠깐 스팀잇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2. 컨디션이 안좋으면 아무래도 제 본업인 웹툰 연재가 1순위인 것이 사실입니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저는 뼛속까지 아침형 인간인지라 실은 그동안의 새벽의 흑기사행이 적잖이 제 건강을 갉아먹고 있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스팀잇을 잠시 쉬고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그래놓고 지금 이 포스팅 적는 시간이 새벽 두시...)

  3. 콧속이 잔뜩 헐었네요. 제가 원래 코와 귀가 굉장히 민감한데(민감하다기 보단...딱딱하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만지면 아파요. 이게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거라 좋지 않은 걸로 아는데) 그래서 누가 귀를 살짝 만져도 굉장히 아파서 비명을 지르고 코도 그래요. 심지어 저는 누가 제 코를 만지면 바로 눈물 콧물이 납니다. 전 호모 사피엔스라면 다들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사회화를 거치고 나서야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아무튼 안그래도 민감한 코에 물집이 잡히니 이거 참 어지간히 불편하네요.

  4. 그래서 오늘은 실은 마감도 일찍 마치고 자유시간이 있었지만 스팀잇은 하지 않고 방청소를 했습니다. 먼지 때문에 코가 안 좋아졌나 해서요. 그동안 바쁘고...귀찮다는 이유로 거의 치우질 못하고 있었어요. 네...여러분 저는 사실 드필링프스님을 능가하는 방청소 미루기 대마왕이었던 것입니다......

  5. 실은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업에 대해 서치하다 알게된 스팀잇이고 돈 때문에 들어온 스팀잇이지만 인연때문에 남게 된 스팀잇이라해도, 어쨌든 시세가 낮아져 부업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또다시 지옥의 동시 연재를 해야하는 것이가.....생활툰을 그려볼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6. 계속 번호를 늘리다간 또다시 새벽 갬성으로 빠질까봐 걱정되요. 저는 이제 아침의 백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스팀잇을 하는 시간도 새벽이 아닌 아침 일찍 본업을 다 마치고 정오나 오후에 하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도 피드글을 챙기지 않고 자러 갑니다. 대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최대한 빨리 일정 마치고 여러분께 찾아갈 게요. 흑흑. 죄송스러워서 이 글도 보상거절을 답니다. 누가 그러라고 하는 건 아니란 걸 알지만 제 최소한의 양심을 위해서 일 것 같아요.

  7. 예전에 김작가님이 제게 번호 일기를 써보라 하셨지만 제가 '그러면 저는 1. 만화를 그렸다. 2. 만화를 그렸다. 3. 스팀잇을 했다. 4. 잔다.'의 무한 반복이 될거라 얘기했던 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 음......그래서 그동안에 있었던 뭔가 익사이팅한 일이 무어가 있을까...고민을 해보면.....

밤중에 으슥한 골목을 산책하다가 떠돌던 주인 없는 큰 들개(절대 제가 먼저 자극하지 않았음)가 저를 죽일듯이 쫓아와 정말 태어나서 가장 빠른 스피드로 질주했던 게 불과 어제였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개들이 먼저 무서워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멀어지던데 이 녀석은 제가 멀어지는 걸 보더니 갑자기 으르렁 거리며 뛰어 쫓아왔어요.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심지어 목에는 쇠사슬까지 매달고 있어서 '으르렁' '철컹철컹'하는 소리가 바로 뒤에서 점점 커지는 그 기분이란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ㅋㅋㅋ

번호 일기는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참 난감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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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청소 진짜 ㅠㅠ 드필링프스님이 이 번호 일기를 보시면 재밌어 하실것 같은데.. 아니 왜 디클라인까지 걸어놓으신거에요!! ㅎㅎㅎ

어쩔 수 없이 현실 세계의 일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것 같기는 해요. 아침의 백기사로 돌아오시더라도, 가끔은 재밌는 글 남겨 주세요 :D

네에~ 알겠어요, 고맙습니다 씽키님!!^^

드필링프스....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네요 ^^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설빙 드시러 대구까지 원정 다녀오신 분이 계신것 같더라고요! >_<

1.요즘 번호 일기가 유행인 모양이군요.
2.건강 잘 챙기세요.
3.좋은 밤 되세요.

건강 챙기셔야죠. 많이 피곤하신 모양입니다. 휴재 좀 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맘에는 정말 휴재하고싶죠. 그치만 사실웹툰은 휴재 한번이 이미지에나 미관상으로 참 그러합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이제 7주 남았어요 ㅋㅋㅋ 두달만 참아봐야죠.

토가시 선생 반만 닮아 보심이 어떨런지...

ㅋㅋㅋ 그분은 반만 닮아도 치명적인데...

매체와 팬들에겐 불행이지만 본인은 행복한 길이죠 ㅋㅋㅋ

그분 휴재가... 음... 1/3만 닮는걸로 합시다.

벌이도...그 분의 반만 된다면야...
앗...아아..

어머나... 몸이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ㅜ ㅜ 건강챙기세요 케콘님 ㅜ ㅜ
아 저 한국 가면 만나줄거에요?!!!! ㅎㅎㅎ
케콘님 만나려구 이브닝 드레스입고 기다리신다는 분들이 수두룩 합니다 ㅋㅋㅋㅋ그래서 전 한복을 입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ㅋㅋㅋㅋ
바쁘시면 ...또르륵

라나님 ㅜㅜㅜㅜㅜㅜ한국오시는 군요..흑흑...전 일단 두달간은 꼼짝없이 휴일없이 개미처럼 그림만 그려야해서..ㅜㅜㅜ 죄송해요. 한국오시면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가세요~^^

코에 후시딘 발라보세요.
귀는 아프셔도 참고 자꾸 만져주세요 ~~

네 그러게요, 귀가 딱딱한건 정말 몸이 혈액순환이 안되는 거라 하던데......그런데 또 귀 마사지도 아파서 잘 못하겠어요ㅜㅜㅜ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고 걷기 운동도 하는데 왜 이럴까요 참.

헐.. 진짜 놀랍네요. 아침형 인간이셨다니. ㅇ_ㅇ

저 ㅋㅋㅋㅋ원래 새벽 1시에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던 사람이었어요 ㅋㅋㅋ
스팀잇하고 컨디션 다 망가짐 ㅋㅋㅋㅋㅋㅋ

.........잠시만요. 혼란스러운데요. 스팀잇하고 뭐가 망가졌다는..

저도 뼛속까지 아침형 인간인데 혼자 있다보니 자꾸 늦게 자게 되네요. 아침의 맑은 정신으로 작업하는 그 상쾌함... 느껴본지 정말 오래됐네요! 작업을 응원하겠습니다~ 간간히 스팀잇 들려 소식 남겨주세요 :)

건강이 우선이죠. 몸 잘 챙기세요.
아침의 백기사님도 좋습니다. :)

비염이랑은 또 다른 거겠죠? 저는 비염이 있었는데 군 훈련 받을 때 요오드를 코로 들이마셨다 뱉었다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그나저나 대형견의 맹추격이라니. 겁납니다...

듣기만해도 엄청아프실듯 보통사람들두 코에뭐나면아픈데 ㅜ
스팀잇 다들생각이많을듯해요 ㅜ

개에게 쫒기고 마감에 쫒기고.
가련한 케콘님 ㅠㅠ

흑흑 ㅜㅜ 감사해요 기린님....

방청소로 대동단결 ㅋㅋㅋㅋㅋㅋ
새벽의 흑기사가 이렇게 떠나가시면 부엉이들이 서운할텐데... ㅠㅠ
그래도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니 붙잡지는 않겠습니다 ㅎㅎ

콧속이 헐고 딱딱해졌다니 ㅠㅠ 건강이 최우선인만큼 가다듬고 챙기셔야 겠습니다 ㅠㅠ

본업이 우선인게 맞지요:>ㅎㅎㅎ 저는 아침의 백기사 환영합니다!! 저도 새벽에는 못하겠더라구요..ㅜㅠ

와와 저도 뼛속 까지 아침형 인간이고, 또... 저도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들어왔더랬지요 +_+ 반가운 우리 케콘님과의 재회

스팀잇이 아침형 인간을
새벽의 흑기사로 병행시킨 셈이네요 ;;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시세가 참 묘한 반응을 보였죠;;
고민이 깊어질만합니다만...

고민 이전에
우선은 충분한 휴식과 잠을 추천합니다.

잘 보고 가요

I know how you feel... few days ago steemit was having technical issue and l felt some what happy because it has been overwhelming.... time and effort put in to write blog does not match the price. Yet I’m happy that you decided to write here 😊

cagecorn님 저보고 감기 조심하라고 해놓고 본인 건강은 안챙기시면 어떻게합니까 ㅠㅠㅠ

몸 챙겨가면서 하셔야지요

저도 요새 비슷한 이유로 스팀잇에 소홀했던게 사실인것 같아요.

일상이 바쁘고, 또 사실 스팀의 가치도 낮아지는것도 있구요.

그래도 그냥 sns나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고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글 남기고 있어요 ㅎㅎ

이러다가 스팀 가치가 다시 오르면 열심히 하면 되겠죠??

cagecorn님 화이팅!!

앗, 뭡니까!! 오늘 읽은 글 중에 제일 공감하고 즐겁게 읽었는데 보팅 금지라니요!!
이건 뭐 이에 김 붙여놓고 웃지 말라는 거랑 똑같잖아요? ㅋㅋㅋ

컨디션이 다소 저조한 것도 있고 시세가 낮은 것도 있고 잠깐 스팀잇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저도 좀 그랬습니다. ㅎㅎ 솔직해서 더 공감갑니다.
근데 드필링프스 님... ㅋㅋㅋ 요즘 다시 방이 더러워졌다는 소문이...ㅋㅋㅋ

아참, 저 그 기분 압니다. 개한테 쫒기는 기분이요.
예전에 아침에 도서관 가는 길에 뱃가죽이 등에 붙은 개를 보았는데 제 손에 든 두유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가만히 내려놓았는데 미친듯이 저를 쫓아왔습니다. 진짜 울면서 뛰었어요 ㅋㅋㅋㅋ 막 허벅지 뒷쪽에서 개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 으르렁 소리가 점점 커지고... 하아..... 트라우마입니다. ㅠㅠ

드필링프스라는 사람.. 정말 지저분한 사람이군요 ㅠㅠ 누군가요. 언팔해야겠습니다!

헉 들개라니...!! 글을 읽는데 무서운 영상이 펼쳐지네요 ㅠㅠㅠㅠ
쨌든 다시 평범한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말만 들어도 어제가 끔찍하네요.
후드드들들들...

헌다는건 몸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졌다는 것일 수도 있는데 ... 아플때는 어여 푹 주무시고 쌍화탕 같은거라도 챙겨드셔요 ㅠㅠㅠ

새벽에 푹 주무시고 건강과 정신 다 챙기세요!^^ 전 요즘 체력이 부쩍 떨어진 걸 느끼는데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 밖에 할 게 없네요. 새벽이라 횡설수설하네요. 저도 자러가야겠어요 ㅋ

아침의 백기사라니요! 고려하시는 일이 운전쪽은 아니신거죠?! 뛰어나신 툰과 비장의 한수, 보컬로 활짝 웃으시는 일이 많으셨으면합니다...!!! ^^;;

에구에구... 안스러워라 ㅠㅠ
면역체계가 완전 망가졌네요.
무리하지 마세요. 건강 잃으면 다른 건 정말 아무 소용없으니.
콘님이 피드백 않아도 뭐라 하실 분 없을 테니 편하게 하시구요.
콘님 부업 걱정 않게 스달이 날아올랐으면 좋겠네요.
스달아~~~가즈아 ㅎ

만나면 코부터 만져야겠다.+생활툰 가즈아!

왜 디클라인 거셨........................

마지막 문단을 보니까 어렸을때 (4살쯤..?)시골 할머니댁에서 개한테 다리를 물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까지 왼쪽 종아리에 송곳니 4개 흉터가 남아있죠.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이렇게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케콘님은 물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4월에 발 딛고 5월에 점프해서 떡상 가기를 두 손 모아 한 마음으로...
같이 바래봅니다! ㅜㅠㅜㅠ

몸이 안좋을 땐 산수유를.. 크흠.. 그리고 바이오리듬을 고쳐도 새벽의 흑기사에서 아침의 흑기사가 될 뿐이지 않습니까? ㅎㅎㅎ :D 도심에 주인 없는 들개가 쫓아오나요? -_-; 무섭...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밤의 흑기사를 버리시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흑흑..
아침의 백기사가 되시더라두 그 갬성은 꼭 간직하시길 ㅎㅎ
뭐든 건강이 최고에요~~ 잘 생각하셨어요 ^^
돌아왔으니 다시 스토킹 시작합니다~~~

애고...고생이 많으시내요... 스팀시세가 문제예요 힝,,,,

드필링프스 님이 이글을 좋아합니다.

보상거절이라 다운보팅도 못하고... 하아...

일기 좋은데요!! 마지막 부록이 제일 재밌는(?)건 비밀이고요. 으르렁 철컹철컹 으~ 정말 무서웠겠어요 ㅠㅠ 대낮에 만나는 케이지콘님의 모습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ㅎㅎ

야잇!!! 대-유-행 번호일기에 보상거절을 걸어 잔소리하려고 했는데 드필링프스.... 누군가요. 방을 안치운다는 게 실제로 가능한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5번은 참 너무나 공감돼서 할말이 없군요. 허참. 허허. 개나 사람이나 겁먹은거 티내면 물려고 하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쫓아오는 개를 쫓아가 보시는게 어떤지.. 음...

어쩐지 ... 케콘님
새벽 2시에도 일어나있으시고, 6시에도 일어나 있어서 의아했던 적이 있었죠..ㅋㅋㅋㅋㅋ

새벽에 활동하시니 .. 건강에 무리가 간듯 보이네요.
그리고 부업 . . . ㅠㅠ 스팀아 날아올라라!!!!!

부업하니까 떠오른건데 음악쪽으로 부업을 해보시는건..?

쉬엄 쉬엄 하시라고 말하고 싶지만 웹툰작가에게 쉬엄 쉬엄은 무리겠죠??;;

7번 일기가 가장 인상깊어요 ㅎㅎㅎㅎ
감정이입하며 읽다가 입을 앙 다물었어요 :x
저도 스팀잇 때문?은 아니지만 밤낮이 바뀌었는데
하 다시 돌려놓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다음 일기 기대하며...크크 팔로우하고 갈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