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 스티머(?)가 되기 위한 적응기 에피소드 10가지[Feel通]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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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 전 취향공동체 포스팅에 @mmerlin 님이 꼭 만들라고 필참하겠다 하셨는데,
댓글에 "저 이거 캡쳐해서 저장합니다" 하려다가 생각했어요.
아, 이거 블록체인이었지...
하나하나 다 남는다고 조심하더니 이젠 그냥 편해졌나봅니다. (자꾸 까먹어~=ㅅ=)





#2
많은 분들이 저처럼 생각 하셨을 것 같은데, 처음에 명성도가 나이인 줄 알았어요. 스팀잇 알고 블록체인에 대해 대충 알아봤거든요. '투명성' 이 어디에나 나오는거예요. 그래서 이름 옆에 투명하게 나이가 나오는줄 알았죠.
또 혼자 타겟분석 한다고 어떤 연령층이 이걸 쓰려나.. 했는데 다 50,55 이래서 '아.. 평소처럼 까불지는 못하겠구나..' 했고요. 근데 제 숫자를 보니 딱 들어맞지 않기에 그때부터 고민했어요.
어라...? 이.게.뭐.지?




#3
얼마 전에 시험을 봤어요. 기대가 아주 컸던 시험은 아니지만 낙방은 언제나 맘 아프잖아요. 속상했지만 떨어졌다는 소식 듣고 딱 30분 뒤에 '포스팅거리 하나 생겼네' 했죠. 그리고 진짜 포스팅했어요!
연인과 이별하는 그 순간에도 가사를 떠올려 자괴감이 든다는 박진영씨를 살~짝 공감했습니다.
이로써, 스팀잇 안에서 저는 jyp와 동급(?)이 된걸까요?



#4
제가 스피치 강사라 가끔 방송지망생 코칭을 할때가 있어요. 스팀잇 한달차에 코칭한 친구가 쇼호스트지망생이었는데요.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스팀큐 스팀다리미'인거예요.
몇시간을 수업하며 스팀스팀 거리다가 일 끝나고서도 스팀잇 접속해서 글쓰고.
그날은 정말 머리에서 스팀날 뻔 했어요.



#5
글이 너무 좋아 댓글 신나게 달고 보팅 깜빡한 적, 진짜 많아요.




#6
리스팀이 일주일 뒤에는 안되는 줄 몰랐어요. kyunga 님 금손닷컴 오픈 소식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다른분들 많이 리스팀 할때 말고 시간차 리스팀 하겠다 댓글을 달았는데 일주일이 넘어 안되는거예요. 속상한 마음에 부랴부랴 진행하시는 다른 이벤트 리스팀 했는데, 리스팀 한 전날 이벤트가 끝난거있죠.. 정말이지 제 이마를 꽁해주고 싶었어요.



#7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던 마크다운이 그래도 제법 손에 익어요.
후유증이라면 다른 툴에서도 인용문에 꺾쇠' > ' 넣는다거나 '#' 샵 뒤에 글씨 크기 안 커지면 신경질 낸다는 정도?!
생각해보면 저는 페북도 아직 적응 못했으니(아마 평생 못할듯요) 스팀잇이 처음만 좀 어렵지 적응하면 어려운 것도 아닌듯해요.



#8
팔로워 욕심이 많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나름 꽤 많은 집단을 거쳤는데요. 옮길때마다 느낀 건 결국 그 안에서 오래 머물고 뜻을 가진 사람들은 다 만나게 된다는 것이에요. '이바닥이 진짜 좁아' 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스팀잇이 엄청나게 성장해도 그자리에 있으면 되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좋은 분들과의 연을 만드는 것에 게으른게 아닌가 반성 되기도 합니다.



#9
제 계정을 지인이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나중에 가이드독 @홍보해 @축하해 를 보게됐는데 계정 이름인줄 알았어요. 근데 링크가 안걸려서 아.. 영어로 아이디 만들길 잘했다...한글은 저런 단점이 있구나 했죠. 한글아이디로 링크만 안 걸릴뿐 진짜 있는 계정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바보네 였어요. 근데 사실 아직도 가이드독은 잘 몰라요. @미안해



#10
제가 글 읽는게 느려요. 대강 읽는 것도 잘 못하고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는 '꼭 방문해 글 하나는 읽고 나온다!'가 나름의 원칙이었는데 요즘엔 많이 미뤄져요. 놓치는 피드도 많고요. 그래서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혼자만의 죄송함이지만요.




2달이 되어서, '2'타령을 하며 뉴비 졸업 소감(?)을 올린게 얼마 전 같은데 시간은 정말 무서울정도로 빨리가는 거 있죠. 하지만 이곳에 온지 세달밖에 안됐다니 그것 또한 믿기지 않는 걸 보면 스팀잇의 시계는 정말 요상하게 가네요.

저는 가끔 제 나이도 잊고, 연애하면서 며칠며칠 꼬박 챙기는 사람들을 신기해하지만.
스팀잇의 신비한 시간만큼은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서 씁니다.
4개월차엔 또 어떤 모습 일까 기대도 돼요. 두달차와 똑같은 말로 마무리 하네요.

'관계'가 없었다면 '감사'도 없었을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성장시켜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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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님 글을 읽고 있는데 마침 제글에 댓글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ㅎ 읽는 이의 기분이 좋아지는 글을 참 잘 쓰시는것 같습니다.^^

어머!! 그런 우연이!!!!
뭔가 통할때는 "찌찌뽕!" 부끄러우시다면 안 외쳐주셔도 됩니다. 저혼자 외칠게요.
오예!!!!!!!!!!!!!!!!!ㅎㅎ 감사해요!!!!!!!!!!

캡쳐를 넘어 본문에 쾅 박아놓으셨으니 필필참! 해야겠네요. ㅎㅎ 필참할테니 취향 공동체 필히 만드셔요~~

취향공동체도, 그 외에 많은 일들도. 함께하면 즐거울 것 같아요.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기대어 꼭 실행해볼게요. 감사해요!!

번호마다 공감하며 읽엇어요 ㅋㅋ 마크다운 익숙해지면서 글쓰는 속도가 좀더 빨라진것같아요

hhhhhhye님 반갑습니다! 인사는 처음 나누는거 맞지요?^_^
마크다운..애증의 마크다운 ㅎㅎ 저도 이제 쪼꼼 익숙해지고 있어요. 글 쓰는 속도는 아직...흑!

필통님 글 오랜만이네요!! 하시는 모든 일 응원해요! 저에 대한 응원도 감사합니다ㅎㅎ

경아님...저도 댓글다는 속도가 예전보다 현저히 늦어요.
크... 그래도 가끔씩 들러서 이렇게 글 남겨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매번 마음만 앞서는거 있죠.
경아님은 늘 응원해요. 늘늘!!!!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글 읽는데 정신 팔려서 보팅 잊은 적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기면 포스팅할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 아직 저도 가이드독은 잘 몰라요.^^;; 글 쓰고 생각나는 분들 찾아가 글 읽는 것만도 겨우 하고 있는 터라...

캬오........ 쏭블리님>_<)
그 '겨우'가 이번주엔 더욱 벅찼다는것을 피드를 보고 느껴요. 방문을 진~짜 못했네요.
저도 꾸준히 스팀잇에 둥지를 트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쏭블리님의 꾸준함은 정말 대단하셔요! 멋져요!
그 틈새에 제가 있다는것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이렇게 계속 쭉~~ 가요!!

옮길때마다 느낀건 결국 그 안에서 오래 머물고 뜻을 가진 사람들은 다 만나게 된다는 것이예요.

그래서 필통님과 제가 만나게 된 건가요?ㅎㅎ 진짜 팔로워수는 부질없는 것 같아요. 정말 제대로 교류하는 사람은 정해지니까요.
10번은 요즘 제 마음을 대변하고 있네요^^ 느려도 천천히 오래가요ㅎ

에이 그거 아니죠.
제가 솔메님에게 질척+치근덕+덕질 케케케케
저는 이정도면 성덕이라 할 수 있습니당!!ㅎㅎ 어쩌다보니 주말마다 몰아 읽기 하고 있는거 눈치 채셨나요? 솔메님과 저혼자만의 온라인 주말 밋업을 하고있는데요. 이 시간이 되어서야 여유가 생겨 또 정주행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당^_^)
그래도 꼬박 빼먹지 않고 챙겨읽는 구독자가 되려하는데.

느려도 천천히 오래가요ㅎ

라 해주신 말이 맘에 위안이 되네용! 감사해욥!

저는 맨처음 스팀잇 시작했을때 종종 댓글에 스파, 스파임대 이런걸 보고 어디 스파딸린 펜션에 갔다는건가 했었어요. ‘스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구나...’ 참으로 무지했던 시절이죠. ㅋㅋ 저도 리스팀이 7일 뒤에는 안되는걸 몰랐네요! @feeltong님 글 통해 알게됐어요:)

푸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쓰님은 정말 저보다 한수위(?) 시라는 것을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느꼈습니다 ㅋㅋㅋㅋ
언젠가 우리 진짜 스파딸린 펜션에서 만나요! ㅋㅋ 재밌을 것 같아요 ㅋㅋㅋ
그나저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보면서 주말 힐링 좀 하셨습니까?! 시간이 정말 쏜살이예요.
심쓰님 ㅠㅅㅠ 일에 치이셔도 건강 꼭 챙기셔요..

저는 컨텐츠를 가진 분들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이 스티밋은 하나의 거쳐가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티밋과 스티밋이 아닌 곳에서도 오래 오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혼자서 생각한답니다.

스티밋이 되었든 다른 곳이 되었던 볼 수 있다면 오래 오래 봐요.

혹시 궁금하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뉴비 분들을 위한 KR가이드독 사용 매뉴얼
https://steemit.com/kr/@asbear/33kqka-kr

오.. 역시 자상하신 하늘님!
다른건 몰라도 '오래 오래 봐요.' 이 말이 눈에 제일 먼저 띄네요.
도구이기도 하고, 제 생활의 일부이기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만들어주신 분이기도 하고요.
감사합니다!!!!

필통님 덕분에 댓글에서 힐링하고 갑니다. ^^

역시나 글이 통통 튀어요 ^^

맙소사, 천재님. 제가 피드에 들른지 2주 가까이 되었어요. 이런@_@
새로운 시리즈 시작하셨군요? 이번엔 밀당에 당하지 않고 쭉 읽을 수 있겠네요 ㅋㅋㅋㅋ
일단 이 포스팅 댓글 다 달고 정주행 하겠습니당!! 칭찬도 캄사해요!

리스팀이 1주일 뒤에는 않되는 거군요.~^^ 하나 배워갑니다.^^
그러면 1주일 뒤에는 보팅도 않되는건가요?

moony0122님 반갑습니다!! 뉴비시군요!
3일 전 댓글이라 이미 궁금증을 해결하셨을 듯 하지만.
1주일뒤에는 보팅도 되지 않고, 리스팀도 되지 않아요.
좋은 글이 있다면 보는 즉시 보팅도 하시고 담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미 많은 댓글로 안내를 받으셨겠지만, @easysteemit 활용하시면 적응에 도움되실거예요. 응원할게요!

요즘 피드가 제대로 업데이트 안 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팔로어가 늘다보니 놓치기 시작하는건지 필통님 글 이제야 봤네요. 같은 시기에 가입한 분이라 반갑고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미네르바님!^_^)
놓쳤다고 생각해주시니 기분 좋아요. 소식을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는건 참 기쁜 일이예요.
저도 미네르바님 가입인사 하셨을때부터 함께 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 느낍니다.
앞으로 저도 미네르바님 글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볼게요. 감사해요!

저랑 거의 입사 동기네요..ㅋㅋ
저는 만년 대리라 할 수 있죠..ㅋㅋㅋ
석달이 길고 또 짧기도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끝없이 성장하시는 필통님을 기대할게요..
모르는건 죄가 아니니까 미안해 할 거 없어요..@괜찮아..

그럼요. 제 마음속에 가장 뜨거운 스팀애(?)를 나눈분이지요. 유피님은.
사시는 동네 장터 구경도 했고요 ㅎㅎㅎ
입사동기이니 만큼 쭉 함께 했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예요. 유피님덕에 빵터진 댓글만 해도 ㅋㅋ
아참, 그쵸? 모르는건 죄가 아니죠?
@괜찮아 @울지마 ㅋㅋㅋㅋㅋ

우왕 내용이 뭔가 다 상큼달큼합니당 :) 스팀큐 스팀다리미에 스팀잇에 머리 스팀 ㅋㅋㅋ 재밌어요 ㅋㅋㅋㅋ

석달 축하드려용 ㅋㅋㅋ 백일 기념은 안하시려나요?ㅋ

에이 석달 기념도 머쓱한걸요. 이제 겨우 아장아장 걸음마인데요^_^)
가볍게가볍게 쓴 글인데 '상큼달큼'이라는 예쁜말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과즙미여인이 된것 같아 기분이 붕붕 날아다녀요 ㅎㅎㅎ 히힛

제가 글 읽는게 느려요. 대강 읽는 것도 잘 못하고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에게는 '꼭 방문해 글 하나는 읽고 나온다!'가 나름의 원칙이었는데 요즘엔 많이 미뤄져요. 놓치는 피드도 많고요. 그래서 괜시리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혼자만의 죄송함이지만요.

저도 요즘 극공감합니다. 팔로워가 50명 미만일때는 다 들어가봐서 하나씩 다 완독하는데 일하거나 사정있어서 3~4일 뒤에 들어갔을때는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나중에 전업 스티머가 되지않으면 힘들거같아요 힝....ㅜ

거기다 송크림님은 연애까지.. !!
단쓰단쓰 대단쓰. 전업스티머가 되면 과연 가능할까요.....?! ㅎㅎㅎ
그럴 수 있도록 스팀 가즈아!!!!!!!!!!!

글 잘 읽고있습니다. 저보다 1개월 빨리 시작했는데 멋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계시는군요!! 응원하고있습니다.

ㅎㅅㅎ)//
1개월이면 뭐 아무것도 아니죠~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네요, 우리!!
늘 고마워요.저도 whatwelivefor 글 잘 읽고 있어요!!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짱짱맨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 공감한거 많아요
여전히 재밌는 글을 쓰고 있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