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아십니까?

in #kr6 years ago

연어입니다. 아침에 잠시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중 아파트 1층 입구에 왠 젊은 아가씨가 인터폰으로 얘기하고 있는 내용을 옆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아파트들은 1층 부터 보안이 심한편이라 집 안에서 허가를 해줘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 딱 보아도 무작위로 호수를 누르고 문을 열어주십사 하는 중인거 같더군요.

"내일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 지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음.. 이건 그 유명한 '도를 아십니까?'의 최신 버전인가요? 비밀번호로 복도문을 열였다간 집집마다 벨을 누르며 저러고 다닐까 싶어 옆서 물끄러미 보고만 있으니 눈치가 보였는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줍니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 들어와 뭐 먹을게 없나 냉장고를 뒤적이고 있는데 저희 집으로도 벨이 울리더군요. 화상 인터폰을 보니 밖에서 들어오다가 옆 라인을 서성이던 중년 노인과 젊은 청년이 그대로 보입니다. 이쯤되면 저희 아파트 동 일대에 특정 종교(?) 전도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여러분도 길을 다니다 여기저기 '도를 아십니까?' 멤버들이 접근해 온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도를 아십니까?'란 멘트.. 아니 거의 슬로건이나 다름없는 이 표현을 누가 창안했는지 모르지만 공통적인 표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나름 방대한 점조직을 구성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가 많으실텐데 저도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긴 합니다. 예전에 인터넷에 떠도는 '도를 아십니까? -에 대한 대처법'이란 것도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재치있고 촌철살인의 웃음을 폭발시킬만한 위트가 있던 기억이 나네요. 급한대로 하나 기억 나는게 있다면..

"손이 귀하실 상입니다"
"그럼 제 애기 낳아 주시던가요?"

뭐, 이렇게 대처하면 슬그머니 물라난다고는 하는데.. 그 놈의 '손이 귀하실 상입니다'도 메뉴얼을 통해 교육을 받은 것인지 정말 많이 듣습니다만, 가만보면 한국인들이 원초적으로 듣기 좋아하는.. 마음이 솔깃하는 내용들을 잘 버무려서 만든 어록들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런 저런 저의 에피소드보다 저의 절친한 친구에게 더 화끈한(?) 에피소드가 있었는요.. 대학교 1학년 때인가 방학 때 동네를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도를 아십니까?"하고 얘기를 건네 오길래 "아뇨, 좀 알려주시죠"하고 대답했더니 잠시 움찔하다가 "그럼 저를 따라 오시죠" 하여 마시고 있던 바나나 우유를 쪽쪽 빨며 따라가 보았답니다. 이 길 저 길 따라 어느 주택가로 꾸역꾸역 들어가게 되었는데 왠 주택 안으로 들어가 보니까 신당처럼 꾸민 큰 방 같은 데서 자기처럼 따라 온 (아니 이 친구는 호기심에 자청해서 들어가 본거니까..)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몇몇이 있고 왠 무당 비슷한 사람이 뭔가 주저리 주저리 주문 같은걸 읊고 있더랍니다.

뭐, 그런가 보다 하고는 친구가 "여기서 뭐 가르쳐 주는거 없어요?"하고 물으니 친구를 인도해 온 사람이 또 움찔하면서 "잠시만요" 하고는 다른 사람을 데려옵니다. 아마 각자의 역할이 있어서 친구를 안내한 사람은 일종의 영업 담당쯤 될거고, 이제 본격적으로 고객(?)을 상대하는 매니저 격의 사람이 나온 것이겠죠. 이 사람이 이제 도가 어떻다는 둥, 인생이 어떻다는 둥, 기가 어떻다는 둥 일장 연설을 내려 놓다가 결국에 가서는 우리 모두 제주도로 가서 단체 수양을 해야하니 회비와 각종 경비 등을 포함해 일단 현금으로 4백만원을 선금식으로 내야한다고 얘기해 주더라더군요.

'아하, 결국 돈 내 놓으라는 얘기구만'

네, 친구가 호랑이 소굴(?)로 까지 겁도없이 들어가 봤던 이유는 대체 이 사람들이 노리는게 뭔지 늘 궁금하던 차에 한 번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호기심이 발동해서였던 겁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결국 이 사람들은 신자들에게서 돈을 노리는.. 속된 말로 '삥을 뜯으려는' 집단이구나 하는 결론을 얻은 것이지요. 친구의 용감한(무모한?) 호기심 덕분에 저도 간접적으로나마 이 사이비 집단의 꿍꿍이 속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야, 아무리 그래도 거길 따라 들어가냐? 무섭이 않았어?"

"뭐가 무섭냐, 내 덩치가 얼만데."

"쥐도 새도 모르게 당한다거나.. 너도 세뇌 받아서 길거리 다니며 도를 아냐고 읊고 다닐 수도 있쟎아"

"야,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돼"

그러면서 거기서 돈은 한 푼도 안내고 되려 떡이랑 음료수 얻어 먹고 왔다면서 심심하던 차에 밑질거 없는 장사하고 왔다고 너털 웃음을 보입니다.

지금은 더 지능화 되고 다양한 전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으로서 대표적으로 이런 '도를 아십니까?'를 위시한 종교(신념)성 사이비 상품과 다단계 판매 방식 등이 있지요. 일명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이름으로서 나름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 온 일련의 역사가 있긴 하지만 '직접 판매'란 유통 방식 이면에 지인과 지인을 연결해 나가는 네트워크의 방식이, 결국 한국 특유의 인적 네트워크 성격과 주도자의 이권이 맞물리며 큰 폐해를 낳았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관한 논의는 건전한 종교 활동과의 선의 구분이 비교적 명확하고 널리 합의되는 편인데, 이 다단계 마케팅에 대한 부분은 논점을 잡기가 매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서 어디까지를 건전하고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해석이 매우 분분하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저는 한 때 '안티 다단계(피라미드)'의 회원으로 가입한 적도 있었는데, 하도 알음알음 주변에 이 부류에 빠진 사람들과 옥신각신 했던터라 아예 대놓고 '난 안티 피라미드 회원'이라고 공표하는게 낫다 싶어서 입니다.

오늘 뜬금없이 종교나 신념을 상품화한 사이비 상품, 그리고 피라밋이란 먹이사슬형 구조를 '네트워킹'이란 명목으로 포장한 상품을 설계하고 전파해 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거기에 현혹되어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가 뭔지, 또 그들 나름대로의 정신적 방어체계를 풀어버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판단이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지 저로서는 참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이런 집단, 이런 상품이 없어지지 않고 오늘도 어디선가 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참 사람이 이루어낸 이 사회란 것이야 말로 오묘하고도 복잡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이롱(?) 불교신자랄까.. 솔직히 종교가 없다고 하는게 더 걸맞은 저와 달리 부모님은 꽤 독실한 불교신자이십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 참석하시겠다며 아침부터 문밖으로 나서시길래 모른척 할 수가 없어 잠실 석촌호우 앞에 있는 불광사란 절까지 모셔다 드리고 왔는데.. 사람의 믿음과 신념이란 것이 오랜 기간 묵을수록 깊이가 깊어지고 무게 중심이 아래에 근엄히 자리잡은 것같은 포스를 풍기는 것 같아 저도 살짝 엄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 종교를 포함하여 많은 신념들이 그런 것인가 봅니다. 우리를 들뜨게 하고 내재된 에너지를 분출시키는게 하는데 야구장 열기만한 것이 없듯이, 반대로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고 내면의 세계로 마음을 집중시키는 데 종교나 신념같은 것이 또 없지요.

어쨌든 오늘은 국가가 공인한 종교적인 날이기 때문에 서로 어느 종교를 믿든, 또 설령 종교를 믿든 안 믿든 종교란 것이 우리 삶에 어떤 역할로 다가와 있고, 또 후대의 사람들이 종료로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높은 정신적 체계를 수립한 성현들의 말씀과 가르침을 새겨볼 수 있는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한 에피소드로 시작해 종교적 멘트로 마무리 하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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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인을 아십니까”도 요새 많이 보이죠 ㅎㅎ

그.. 도를 아십니까 하면서 다니시는분들..
어쩌다가 혼자 걷다가 잡히면 정말 이리저리 피하는대도..
정말 매몰차게 알고싶지않다고 하는대도 끝까지..
따라붙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거 같더라구요..
짜증은 나지만... 맘 한구석으로는 좀 짠하기도 하면서..
정말 한번씩 그런분들이랑 뿌리치고 오면
맘이 넘 불편합니다 ..;

와 정말 좀 그래요
안그래도 저도 최근에 집에"도를 아십니까"하시는 분이 오셔서
괜찮다고 하는데도 안가고 문을 계속 두드려서 힘든적이 있었어요 ㅠㅠ

제 아는 친구는 도를 아십니까를 따라갔다가 3일간 놔주질 않아서 붙들려있었답니다.ㅎㅎㅎ 아...매우 왜소한 타입이어서 그랬을라나? ^^

저도 따라간적 있어요 ㅎㅎ 저는 진짜 뭔가 알고싶어 따라갔던 거였어요. 대충 분위기는 친구분이 갔던 곳이랑 비슷했고. 저보도 조상에 공덕을 쌓아야 내가 잘된다고 제사를 지내게 돈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진심 믿었고 그때 대학교 3학년인가 그랬는데 수중에 3만원인가 그주 용돈을 홀랑 다 내고, 믿기어려누시겠지만 그들이 주는 한복으로 갈아입고 제사상에 절까지 했다는 ㅜㅜ 그리고 다들 앉아서 내가 절하고 제사한 음식을 먹고 내일 몇시에 어디로 다시 오라는 지명을 받고 돌아왔어요ㅜ 그 이후로 그 쪽을 피해서 다녔던 기억이 나요 ㅎㅎㅎㅎㅎㅎ

전도든 선교든 ..종교행위가 지나치면 눈쌀찌뿌러지죠...반감도 생기게 마련이구.~

저는 예전에 젊은 여성이 말걸길래 헌팅인지 알았는데 ㅋㅋㅋ 아니어서 실망한 후로 다시는 얘기를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머리에 다른것들이 가득 차 있다보니 종교 자체를 그냥 교과목처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믿고 있으니 무언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저에게 특정 종교를 믿는 신념은 생기지 않을것 같아요.

짜증 은 나지만 ... 맘 한구석 으로 는 좀 짠 하기도 하면서 ..
정말 한번씩 그런 분들 이랑 뿌리 치고 오면
맘 이 넘 불편 합니다 ..;

ㅎㅎ .저도 고딩때 여자분이 접근하셔서 따라갔다가
한복입고 절하고 물한잔 주더니 육각수가 어쩌고저쩌고.....오천원 삥뜯기고 나왔어요^^

도를 아십니까?의 진화는 어디까지 일까요 ㅎㅎ
저도 예전 서울살때 많이 겪어봤는데 아직까지 그러고 다닌다니 신기하네요^^

저는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골 손님입니다...
뭔가 응대를 잘해주게 생겼나봐요...
보통은 매몰차게 대하진 않는데.... 저번엔 왕짜증나는 일이 있는 상태에서 만나서 기가 맑으시네요 하면서 접근하길래... 댁은 기가 쓰레기네요 하고는 쌩하니 가버렸습니다...
그분들도 영업하기 힘들겠지만... 바빠 죽겠는데... 영업당하는 입장도 썩 기분이 좋진 않아요...

요새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던데 ㅎㅎ 도를 아십니까? 좋은말씀이 있습니다! 등ㅎㅎ
저는 손사래치고 도망갑니다 왠지 무서워서요 ㅜㅜ연어님^^

저는 조상님들 중에 한이 서려 있는 분이 보인다고 그 넋을 미리 풀자고 하더군요. 말투가 너무 어눌한데 잡고 안 놓아주려고 해서 그냥 도망 나왔습니다. 그런데 도망치다 보니 이번엔 폰팔이가 제 팔을 부여잡더군요. 사이비, 다단계, 자본주의... 종이 한 장 차이인가 생각해봅니다. ㅋㅋㅋ

요즘은 도를 아십니까? 버전이 엄청 업그레이드 됐더라구요 ㅎ
주로 길을 물어보면서 접근을 많이 하죠 ㅎ

그럼 제 애기 낳아주시던가요?

이랬다가 더 큰일나기 쉬우니 따라하는 분들 없겠죠ㅋㅋ

Hi @jack8831! How are you today? I hope you are fine, I think, you are very lucky, because I see, now you are more successful to work in Steemit, and you always share the things that are useful for everyone, I really salute you, hopefully someday I can succeed like you. Thank you, and I hope you have a wonderful day... :)

아직도 번화가나 대학가 주변에 도를 아십니까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요즘에는 길을 물어보면서 접근하더라고요;;;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심층취재 한 적이 있었죠~ 진짜 가둬두고 못나가게 하고 돈달라고 그러던데..친구분은 덩치도 있고 남자고 해서 ㅎㅎ 오히려 상대가 당황했나봐요..ㅋㅋ

어떤역근처만 가도 엄청 말시키는 사람들... 저는 그냥 지나가는 성격이라...^^ 게니 눈마주치면 더달라붙더라고요...

저런 이상한 사이비 종교 혹은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들이 어딘가 모자란 사람들도 있지만 의사나 변호사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거에서 놀랐습니다. 뭔가 사람을 현혹하는 기술이 있긴 한가봐요.

예전에지하철내려서집에가는길에꼭있었어요 나중엔무시스킬이길러지더라구요ㅎㅎ

왜 반감이 든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도를 아십니까도 그렇고 다른 종교도 그렇고.

저도 아주 오랜전에 저 곳에서 잠시 수행을 한답시고 들락날락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래도 나름 사비이종교의 내막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는 기회였었지요.

친구분 담력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무서워서 바로 그냥 지나쳐버리는데;

바나나 우유를 빨며........ ㅋㅋㅎㅎ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네요.
외롭고 약한 마음을 파고들어 더 황폐화 시키는..

대학시절 정말 이쁘게 생긴 여학생이 도를 아냐고 묻길래 순간 따라갈뻔한 기억이 나는군요..^^
세뇌라는게 무섭긴 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종각역 부근이었는데 갑자기 접근을 해서
아주 귀한 상이랍니다.
조상님들이 받들어주는 ,

너무 무서워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이모라고 하며 얼른 팔을 끼었어요.
지금도 두근두근

사람의 믿음은 존재하지 않는것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게 않 좋지 않은방향으로 흘러가면 사이비가 되는거라서... ;;;

저도 20대때 길가다 많이 만났어요.
유독 저한테만 접근하는 느낌?

저도 한번은 도를 믿습니까와 커피까지 마셔봤답니다. 얼마나 교육을 잘 받는지 아주 청산유수~ 그래도 더 이상 현혹되지 않고 집으로 갔던 적이 있네요~ 요즘 필리핀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

종교란 어쩌면 필요없는 것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아주 자주 쓰이는 통로는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도' 같이 거창한 것 말고 이오스가 단기간에 어케 될지 요런거 쫌 알려주면 좋을텐데요… 쩝

그릇된 믿음을 보면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

도를 아십니까... 그 얘기를 하던 사람과 한참을 토론했던 생각이 나네요.
여호와의 증인 친구와도 몇시간 토론...
늘 끝은 별로 안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고 내면의 세계로 마음을 집중시키는 데 종교나 신념..>
말씀처럼 종교가 주는 안도감이 있나봅니다.

저도 친구분과 비슷한 경험을 해봤어요..
왜 그렇게 사는 지.. ㅋㅋ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대체로 도를 아십니까?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은데요~ 예전 군대 휴가 중에 친구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한참을 붙잡고 얘기나눈 적이 있었죠~ 결국 저를 어딘가로 데리고 가고 싶어했는데~ 군대로 편지 보내주고(나름 예쁜 여자분이셔서~ ㅎ) 면회오면 다음 휴가때나 제대후에 한번 가겠다고~ 했더니, 더이상 연락안하더라구요~ ㅋㅋ 오랫만에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사람 많은 거리 지나다 보면 한 번씩 꼭 잡히거나 누군가 잡히는 걸 보는 것 같아요. 대체 어디에 그 많은 도인(?)들이 살고 있는 건지... 그 원천은 어디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유난히 많은 역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다니다 보면 아직도 도를 아십니까? 정말 귀한 상이시네요. 자주 듣습니다. 그럴땐 그냥 상점으로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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