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팔로우 이벤트

in #kr6 years ago

원래는 제목을 뉴비의 스팀잇 한 달 경험담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글을 다 적고 나서 읽어 보니 이 제목(언팔로우 이벤트)이 훨씬 맞는 것 같아 이렇게 썼다. 왜냐하면 이 글을 읽고 난 분들의 30% 정도는 나를 언팔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게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나를 먼저 언팔해주시면 나도 언팔하는 데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 내가 이렇게 비겁한 사람이다.




스팀잇에 가입해 처음으로 글을 올린 적이 엊그제... 까지는 아니고 한 2주쯤 된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되었다. 나는 초반부터 뉴비치고 보상을 많이 받았다. 일주일에 이천오백원을 벌겠다는 목표치를 몇십 배 넘게 달성했다. 당연히 무척 만족감을 느끼고 뿌듯해해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요 며칠간은 그리 기쁘지 않았다.

물론 내가 지난 며칠간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이자 악몽의 늪 같은 단타질에 빠져 스팀잇에 소홀해진 탓도 있다. 얼마를 잃었을지 궁금해하실 분을 위해 쓰자면 오천원 넘게 잃은 것 같다.

에게게, 겨우 오천원, 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나는 총 투자금 12만원으로 단타를 쳤기 때문에 5% 넘게 손해를 봤다. 12만원으로 시작해서 망정이지, 만약 몇 백만원 가지고 단타를 쳤다면 대체 얼마를 잃었을지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찔하다. 내가 가난뱅이에다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직업이 없어 돈을 더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게 정말 다행이다.

그치만 이젠 다시는 단타를 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은 못 하겠다. 내가 지금껏 이 블로그에 쓴 수많은 결심 중 지킨 게 겨우 ‘빌린 스팀파워로 셀봇하지 않겠다’ 하나밖에 없으니까.

시작부터 단타 얘길 너무 해버렸다. 이러다가 또 오천자를 넘게 줄줄 써버릴 것 같아서 황급히 원래 쓰려던 주제로 돌아간다. 나는 왜 요즘 스팀잇 활동이 초반처럼 즐겁지 않은지를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러다가 @chobocorin님의 굳이 억지로 소통하려 할 필요는 없다를 읽고 눈이 번쩍 떠지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 역시도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사귀는 걸 잘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30년 넘게 살면서 지금까지 친구가 고작 둘 뿐인 상태다. 그것도 한 명은 남자친구니까 실제로는 친구가 한 명인 셈이다.

사람을 대하는 건 너무 어렵다.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바짝 긴장해서 말을 버벅거리며, 그저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 돼지우리같은 집에서 뒹굴며 놀 궁리만 한다.

내가 직업으로 글쓰기를 택한 이유 중 하나도 사람을 덜 만나며 돈을 벌 수 있어서다. 실제로도 나는 그 어떤 편집자와도 만난 적 없다. 계약서는 무조건 등기로 주고받고,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연락도 메일이나 카톡으로만 한다.

나의 고객인 독자님들과도 만날 필요가 없다. 엄청 유명한 작가님들이야 북콘서트, 싸인회 등을 통해 독자를 만나겠지만, 나 같이 망한 작가는 그럴 일이 없다. 게다가 장르소설은 본명 대신 필명을 많이 쓰는 편이라(나처럼 한 사람이 여러 필명으로 여러 소설을 쓰기도 한다) 더더욱 사람을 만나는 일에서 자유롭다.

이런 성격 때문에 나는 어지간한 싸이트에선 다 눈팅만 하고 지냈다. 이런 일기도 혼자 적고 혼자 볼 생각으로 비공개 블로그에다가 올렸다.

몇 번쯤 공개적인 SNS를 쓴 적 있지만 오래하지 못하고 금방 관두고 말았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의 서로이웃 제도가 고역이었다. 서로이웃 추가를 막아도 자꾸 서로이웃을 하자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예 블로그를 닫아버렸다.

이렇게 폐쇄적인 인터넷 생활만 하다가 한 달전부터 스팀잇을 시작했다.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이 스팀잇에서 과연 내가 제대로 적응을 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미심쩍었던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나는 잘 해나갔다. 초반부터 보상을 꽤 많이 받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이 뜻밖에 무척 즐거웠다.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변화였다. 나는 굉장히 들떴고, 열의에 가득 차서 열심히 스팀잇에서 소통을 이어갔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지쳐버리고 말았다. 몇몇 분들께서 걱정해주신 대로 된 것이다.

언젠가 블로그에 올린 글에 밝혔듯, 내가 쓴 글에 비해 너무 큰 보상을 받아 부담이 생긴 게 문제였다. 그리고 스팀잇 활동이 또 하나의 일로 느껴진 탓도 컸다.

글쓰기가 일로 느껴지는 건 상관없다. 나는 10년 가까이 글을 써서 돈을 벌어왔기 때문에 글쓰기가 일로 느껴지는 건 무척 익숙한 감정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방문해 댓글을 남기는 게 일로 느껴지는 건 너무나도 낯선 감정이었다.

처음부터 소통을 즐기는 사람이었다면, 네이버 블로그라거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타인과 쭉 소통해왔던 사람이라면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소통에 익숙지 않다 못해 피해왔던 입장이다. 애초부터 돈을 벌려고 스팀잇을 시작한 입장이기도 하다. 이런 내가 초반에 스팀잇에서 남들과 소통하며 기쁨을 느꼈던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상태였는데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 했다.

스팀잇을 시작했을 때, 나는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준 고마운 분들에게 꼭 보답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을 남기려는 노력을 최근까지 해왔다. 내가 모르는 분야, 아예 관심이 없는 분야라도 어떻게든 글을 두 번 세 번 읽고 댓글을 달았다. 도저히 댓글을 달지 못하는 글에는 보팅이라도 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내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께 감사해하는 마음은 여전했지만, 전처럼 마냥 반갑지만은 않았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낯설어하듯 새로운 글도 낯설어한다. 내가 좋아하는 책만 수십 수백번씩 반복해서 읽고, 새로 사는 책도 어지간하면 이미 아는 작가, 즐겨 읽는 장르 중에서 선택한다.

그래서 댓글을 달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글을 억지로 읽는 게 힘들었다. 그 글이 재미있어서, 좋아서, 감동적이라서, 마음에 들어서, 공감했기 때문에가 아니라 나한테 보팅을 해 주셨으니까 나도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팅을 누르는 게 좀 그랬다. 왜냐햐면 그건 그 글에 가치를 부여하는 행동이 아니니까. 내 글에 보팅을 누른 대가를 지불하는 행동이었을 뿐이니까(@kmlee님의 우리는 생각에 가치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인용)

마찬가지로 내 글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억지로 읽고 댓글을 달거나 보팅을 누르는 분이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morning님께 스팀파워를 임대받고 쓴 큰 힘에서 우려했던 대로 말이다.

작가는 독자를 고를 수 없다. 하지만 독자는 작가를 고를 수 있다. 다른 문학 작품이라면 모를까, 재미없는 장르 소설을 억지로 읽는 독자는 드물 것이다. 특히 그 소설이 무료 연재라서 본전 생각없이 얼마든지 읽기를 중단해도 되는 글이라면 말이다.

나는 주로 그런 글들을 써왔기에 누군가 억지로 내 글을 읽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다(담당자님께서는 억지로 읽었을 수도 있겠다. 교정을 봐야 하니까) 그래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게 보팅 하나 없이 0.00달러로 글이 묻히는 것만큼 싫다. 정말로 내 글이 재미있는 분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역시 내가 재미있어하는 글만 읽고 싶다. 더 이상 스팀잇 활동을 일로 느끼고 싶지 않다. 처음처럼 즐겁게 하고 싶다.

세상에 어떻게 자기 좋은 일만 하면서 돈을 버냐고, 돈을 벌고 싶으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고 혀를 찰 분도 계실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나 좋은 일만 하면서 돈을 벌고 싶어서 글쓰기를 선택했다. 그로 인한 곤궁함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고 있다.

어차피 스팀잇을 통해서도 큰 돈을 벌 생각이 없기 때문에(정확히 말하자면 내 실력으로는 벌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도 나 좋은 일만 하며 지내고 싶다. 그래서 지금껏 의무적으로 해왔던 맞팔, 보팅을 중단하고 댓글도 달고 싶을 때에만 달기로 결심했다. 팔로우도 대폭 축소해서 다시 전처럼 마이 피드를 매일 전부 읽을 수 있게 바꿀 것이다.




아마 빠르면 이 글부터, 늦어도 2,3일 뒤부터는 내 글의 보상 금액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다. 소통은 스팀잇의 암묵적인(어쩌면 공식적인) 룰이나 다름없으니까. 그 룰을 깼으면서도 평소처럼 많은 보상을 받을 만큼 내 글은 대단치 않다는 걸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안다.

예상대로 보상이 줄고 나면 이 글을 올린 걸 후회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지금처럼 억지로 소통을 이어가다가 아주 지쳐 스팀잇을 때려치우는 쪽보다, 보상이 적어도 즐겁게 오랫동안 활동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이득이라 생각한다.

팔로우 정리는 오늘 밤부터 차차 하려고 한다. 혹시라도 나에게 언팔을 당한 분이 계시다면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고 나를 언팔해주셨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 글을 읽으시는 즉시 나를 먼저 언팔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을 실컷 썼다. 뭔가 속이 후련하면서도 앞날이 캄캄해지는 기분이 든다. 아냐, 난 벌써부터 후회하지 않아! 어차피 사람은 혼자야! 혼자! 그럼 이만 나는 혼자만의 고독한 단타... 가 아니라 책을 읽으러 가야겠다.

Sort:  

제 글 읽고 생각 고쳐먹으시길 조언드리겠습니다.
저는 편집자 제외하고 전화오는 친구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팔로워 팔로잉 2000명이 넘습니다.

저는 하지도 않을 게임을 수백개를 구매해서 라이브러리에 채워 넣었습니다. 언젠가 할지도 모르지만 아직 안한 게 더 많고, 조금 하다 이거 재미 없네 하고 지운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일이 그 게임 제작사들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하지도 않을 게임을 사서 죄송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그 게임을 재밌게 하는 사람들이 잇고 제작사들로서도 그거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제 글을 재밌게 읽을 사람보다 안 읽을 사람이 더 많고, 첫부분만 대충 읽고 그만두거나, 제대로 읽지도 않고 욕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별 상관은 없습니다. 제대로 읽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요.

누가 되었든지 내 글을 제대로 다 읽어주든지, 그렇지 않으려면 아예 읽지도 말라는 생각은 지독히 오만하며 거만하고 프로로서는 자격 미달의 생각입니다. 오히려 스쳐 지나가더라도 조금의 관심이라도 준다면, 그래서 한명이라도 더 읽을 기회가 생긴다면 그걸로 다행입니다.

억지로 소통하는 건 훈련하면 됩니다. 저는 근 3주 동안 3000개의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지칠 때도 있고 힘들기도 하지만, 잠시 쉬다 오면 그만입니다.

어차피 얄팍한 인간관계입니다. 심지어 버튼 하나면 끝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계를 일부러 깊이 가져갈 필요도 없고 그걸 바라는 사람도 없습니다. 여기 있는 모두가 님이 현실에서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고 관심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님이 적은 이 글은 지독한 자의식 과잉이라는 게 제 판단이며, 나중에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볼 때 님은 현실에서는 내향적이라도 여기서는 외향적입니다. 사실 작가라는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인간관계에 지쳐 있다고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기를 원하죠. 그리고 그 반응을 보는 건 더 즐거울 겁니다.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 하나하나 모조리 읽어보고 캡쳐해서 몇년 뒤에도 계속 볼 정도죠. 그런데도 그런 관계가 부담스럽다는 건 자신을 속이는 것이거나 귀찮아서 핑계를 대는 거라 생각합니다.

부디 한번 더 생각해 보시고, 굴러 들어온 복을 차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누군가는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지금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팔로워를 지우겠다고요? 외국 스팸 계정이 아닌
이상 그런 비생산적이며 파괴적인 일을 하지 마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진심이 힘들면 가면쓰고 살면 됩니다. 그리고 지칠 때는 잠시 가면을 벗으면 그만이고요. 글이 읽기 힘들면 대충 읽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읽다 뒤로가기 하면 되고요. 글을 읽기 힘들게 쓴 건 그 사람 잘못이지 읽은 사람의 잘못은 아닙니다.

Loading...

뭔가 긴 댓글을 저도 달고 싶었으나 ... 완전 이 댓글과 똑같은 마음이고
이 댓글보다 잘 쓸 자신이 없어서 ... 저도 똑같은 의견 하나 더합니다. ^.^;;

작가님께서 댓글을 수정하시기 전, 최초로 달아주신 댓글을 읽고 자려고 누웠습니다. 우선 자고 일어나서 답댓글을 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슴이 답답해서 잠이 오지 않더군요. 결국 네 시간 동안 뜬눈으로 누워 있다가 일어났습니다.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듯, 저는 가면을 쓰고 작가님께 조언 감사드린다고, 생각을 고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작가님을 정말로 좋아하니까요. 여러 번 밝혔듯이 작가님의 블로그를 보고 스팀잇을 시작할 마음도 먹었고요. 그래서 비록 얄팍한 인간관계, 인터넷상에서만 이어지는 관계라 해도 저는 작가님과의 관계가 무척 소중하기에 가면을 쓰고 거짓으로 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것 또한 지독한 자의식 과잉이겠지요.

달을 보라고 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보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화가 났고 서운함을 느꼈습니다. 저를 도와주실 마음으로 소중한 시간을 들여 이렇게 긴 댓글을 달아주신 걸 압니다. 그러나 말씀이 너무 지나치셨습니다. 저에게 생각을 고쳐먹으라고 딱 한마디만 하셨어도 저는 알아들었을 겁니다. 굳이 프로 의식 결여, 자의식 과잉을 지적하지 않으셔도 말입니다. 앞서 말했듯 작가님을 좋아하고 작가님이 하신 말씀은 뭐든 따를 마음을 먹고 있었으니까요.

서운함을 토로하긴 했으나 그만큼 작가님께 감사한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쓴 모든 글에 보팅해주셨고 리스팀도 자주 해주셔서 팔로워를 이만큼 늘릴 수 있게 도와주셨으니까요. 지금도 저를 도와주려 하고 계시고요.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물론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지금껏 단 한번도 틀린 조언을 해주신 적이 없으니까요. 거듭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아니요. 제 조언이 과했다면 저도 사과드리겠습니다.
좀 주제 넘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님처럼 다 싫고 며칠 전에 저 역시
그냥 잠수탈까 하는 충동에 휩싸인 적도 있습니다.
(믿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전에도 그런적이 있어서 자고 나면 달라지겠지 싶었고
역시나 자고 나니 달라져 있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잠이 보약이니 잠을 충분히 주무시고
(항상 수면 부족이 만병의 근원입니다.)
푹 쉬신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제가 말한다고 모두 따르다니..;;;
그 말에 저도 부담이 느껴지네요...=_= ㅎㅎㅎ

일단 주무시길.
순간의 감정은 순간으로 흘려보내면 됩니다.
감정은 매번 변하기 마련이고
자고 나면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내일은 웃으면서 가볍게 보내시길

DQmWmk8QjbDjA92F8BFKgRbtKL54NuyFybzHPxn3yDC5yir_1680x8400.jpg

역시 작가님이시네요. 서운함이 눈 녹듯 녹아버렸습니다. 제 눈이 정확했어요. 정말 좋은 분이세요! 작가님께서 잠수 충동이 휩싸이셨다니 진짜 믿기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고 기운이 납니다. 스팀잇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오신 분께서도 그런 충동이 드니까, 저처럼 이제 한 달 찍은 뉴비에겐 당연한 생각이었다 싶어졌어요. 마음이 한층 편해졌습니다.

작가님 말씀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게, 정말로 단 한번도 틀린 조언을 해주신 적이 없으니까요! 실제로도 작가님 조언 덕을 많이 봤고요ㅎㅎㅎ 저도 과한 말을 해버렸는데 너그러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더욱 가벼워진 마음으로 힘내서 새롭게 해보려고요. 작가님께서도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따봉.png

빨리.... 자즈앗!!!

자는 동안 스팀 가즈앗!!! 스달도 같이 가즈앗~!!!

가즈앗!!! ㅋ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줘라,,, 그러면 진실을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라는 말에 더 동의해요.
이 곳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더 진실적이라고 전 느끼거든요. 다크핑거님도 그래서 예전에 제 글에 엄청 나게 긴 '지적' 을 해 주셨잖아요 ㅎㅎ
지금도 저는 글을 쓸때 사실 님의 지적을 상기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그 부분은 감사해요.
사실 얼굴을 안 본채 당하는 지적은 굉장히 쓸만하던데요 ㅎㅎ
딱 제가 필요한 부분만 받아들이면 되니까요.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저도 가끔 댓글이 밀린 숙제같고 친절하게 달아야 된다는 강박에 고역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근데 제 글에 친절히 댓글 다시는 분들은 저의 뭘 보고 (보팅파워도 미미한) 이렇게 친절하실까 싶어 마음을 고쳐먹기도 합니다.
소통을 원치 않는 분에게 소통은 고역이지요.
저는 스팀잇을 소통으로 보는 단계지만 어떤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글만 팔로우하여 매거진 개념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 어떤 것도 마음이 동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길!!

댓글이 밀린 숙제같이 느껴진 적이 있다는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제가 그런 기분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해버렸어요ㅜㅜ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 또한 다른 많은 분들처럼 우티스님의 필력넘치는 글을 보러 오는 재미가 있고 또한 우티스님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어찌보면 그런 용기있는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도 피드에 넘치는 글들을 보면 가끔은 압박감을 겪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지는 않는 것처럼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글들만 골라 읽고 소통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굳이 언팔로우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주제넘은 참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결국 직접 하시는 부분이니 어떤 결정이 나오든 우티스님을 응원하겠습니다 :)

참견이 아니라 조언을 해주신 거죠!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고독한 단타 작가님이 되길 각오하셨군요 ㅋ 제 글엔 댓글, 리스팀, 보팅 안하셔도 되니 편하게 하세요~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게 뭐든지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에 댓글도 안 다셔도 되요 ㅋ 가즈앗!!! ^^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다시 즐거움을 되찾겠습니다. 스팀 천만원 가즈앗!!!

반가운 댓글입니다~ ㅋ 천마논 가즈앗!! ^^

우티스님 생각을 존중합니다.
전 우티스님 일기 보는게 재밌으니 계속 보러오겠습니다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보상을 받기 위해 억지로 방문하고 보팅하는건 괴롭죠
저도 우티스 님 같은 생각이 들 때면 댓글 달기를 멈추기도 해요 ㅎㅎ
그러다 생각나면 재밌고 좋은 글 읽고 댓글 달고요
다 행복하자고 하는 일인데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ㅋㅋ 답방,리스팀 없어도 됩니다
글이 끌리면 댓글 다는거죠~~!

부족한 글을 너그러이 읽어주시니 죄송스럽고도 감사하네요ㅜㅜ 다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깊게 듣고 행동할 줄 아시네요 아웃티스님! 용기있는 결단에 저는 살짝이지만 감탄도 나오는 군요.

의미없어 보이는 데이터 조각들 같은 이 텍스트로도 감정과 생각이 오고간다는 게 새삼 신기합니다.

응원할게요!

좀 더 생각하지 않고 섣불리 글을 쓴 것 같아요ㅜ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하실대로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누가 강제로 소통하라고 시켜서 하셨던거 아니잖아요.
힘들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고
그에 따라 견딜 수 있는 스트레스도 왔다갔다하고
마음은 정말 갈피를 못잡고 매번 바뀌는 겁니다.
바뀔 때마다 포스팅하시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수많은 관계를 깊게 유지한다는 것은 중대한 착각이지만
모든 관계가 필요없다는 것도 크나큰 착각이지요.

하루 지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극단적이었던 것 같아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들지 않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모라고 하지 않아요. @outis410 님 마음 가시는 대로 편하게 즐기시면 되는 것이겠지요. 언팔로우 하시는 거 미안해하지 마시고요. 보팅 댓글도 안 하셔도 괜찮아요.
@outis410님이 마음이 편해지시고 행복하시면 그걸로 좋아요.

해피서클님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결국은 모든 글을 읽을 수는 없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팔로워가 1300명이 넘지만 제가 팔로우 하는 분은 outis410님을 포함해서 50분 이내입니다.... 솔직히 돈을 벌려고 스팀잇을 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겠지만, 그렇다고 전업 스티머도 아니면서 모든 것을 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으니까요.

논문에 따르면 사람이 유지할 수 있는 인맥은 그 어떤 사람이라고 해도 100명이 한계라고 합니다. outis410님처럼 인간 관계를 피하는 경향이 있으신 분은 아마 더더욱 그렇겠지요. 다 각자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런 스타일도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 스팀잇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모든 글을 다 읽는다면 그 에너지를 간직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다 읽으려 했던 게 제가 지쳐버린 원인 중 하나 같아요. 제 성격이 문제인지 팔로우를 해놓고선 글을 읽지 않는 게 너무 죄송스럽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극단적인 생각을 해버린 것 같습니다. 부끄럽군요ㅜㅜ

@outis410 님의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은 나만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기분을 느꼈네요. 반면에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어요. 덕분에 맨날 어줍잖은 여행기만 쓰다가 사진 없는 긴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본문에 있는 구절을 몇 개 인용했고 outis410님의 글이 언급되었으니 한 번 보시고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수정 및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songvely/4wrfew-songvely-today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저도 저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구나, 를 느꼈어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작가를 선택한 경우가 될 것 같군요. 작가 대 독자. 독자 대 작가로 앞으로도 뵐 수 있기를...!

와!!!친구랑 술먹고 들어와서...할말이 많아(화가 많이 났거든요. 착하디 착한 저를 바보로 만드는 사람이 있어서...) 포스팅을 올리려다 참고, 생각나서 들어왔어요. 저 우티스님 계속 볼 수 있는 거 맞죠? 아, 저 정말 성선설을 믿는 사람인데 오늘 스팀잇에 회풀이를 적어볼까 하다 말고, 여기 왔어요. 팔로워에 제 아이디가 아직은...
소녀감성 계속 보여주셔야죠. 계속 보여주셨지만...
내일 볼거에요! 댓글을...

저는 후회해야 마땅해요ㅜㅜ 언팔할 마음이 1도 없는 소중한 분들께서 언팔당할 걱정을 하시게 만든 죄인입니다ㅜㅜ 저도 독자로서 계속 뵙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스팀잇 또한 sns의 한 종류일 뿐이에요. 부담 느끼지 마시고 맘대로 하세요. 아무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물론 스팀을 수입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생각을 고쳐야겠지만요. 그리고... 뭐랄까...소심한 사람은 단타같은 트레이딩은 잘 안맞아요. 특히가 공부도 안하고 뛰어드는 단타는... ^^;

저는 정말 단타에 안 맞는 사람이더라고요. 너무 소심해서 0.5%만 올라도 그냥 팔아버리게 됩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정상이십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워낙 남들한테 관심이 없고 글을 안 읽던 애가, 스팀잇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지식을 쌓아간다고 좋게 생각할 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고 속이 후련한 이유가 있겠지요? 원할 땐 언제든지 언팔하셔요. 나만 오면 되지 모 :-)

저도 소통을 하면서 분명히 즐거움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모든 게 힘들어져서 그만두고 싶어지더라고요. 스프링필드님께서도 지친 적이 있어서 그런 감정을 느끼신 게 아닐까, 하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뭔가... 엄청난 댓글들이 오고갔고.. 우티스님 글에서도 뭔가가 감지되지만...
감성이나.. 감각이나 예민하지 않은 저로서는.....
흠... 그래도 잘 해결이 된 거 같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에요..;;;

음.. 뭐 부담 가지지 말고...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

맞아요, 잘 해결되어 다행입니다! ㅎㅎㅎ 말씀 감사드려요. 행복을 추구하겠습니다!

제가 쓴줄 알았어요.
남들에게 맞추다가 내가 없어지면 손해보는건 필자와 독자. 맞팔 끊고 윈윈으로 가야죠. 글에 대한 평가가 '나와 친하냐 그렇지 않냐'에서 좌우되고 그게 마음에 걸리면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보팅 기준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구체적으로요. 저를 지키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어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우티스님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대분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생각처럼 나에 블로그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티스님의 격려는 나에게는 큰힘을주지만... 부담을 주지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ㅎㅎ
이젠 편안한 시간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옐로캣님 블로그에 매일 방문하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매일 어떤 고양이 이야기가 올라올지 기대하는걸요ㅎㅎㅎ 저도 부담을 내려놓고 편하게 해야겠어요.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회의 글을 먼저 읽고 희한한 분이구낭! 하는 생각이 들어 이 글도 보네요. 그리고 느끼는건.....에이! 팔로해야것네! 라는 겁니다.^^
그만큼 님은 희유합니다. 드문것은 가치있지요.

사실 희유하다는 단어를 몰라서 뜻을 검색해봤어요. 여러 뜻중에서 아마 흔하지 않다는 뜻으로 써주신 것 같아요. 어감이 참 아름다운 말이네요. 팔로우도 감사드리고 새로운 어휘를 알려주신 점도 감사드려요!

저는 우티스님 계속 팔로우 할래요. 우티스님 글이 재밌거든요. 그뿐이에요. 댓글, 보팅, 인사, 아무 것도 상관 없습니다. 편하게 하세요^^

바보 같은 글을 써버렸는데 너그러이 읽어주시니 참 감사하면서도 부끄럽습니다ㅜㅜ 고맙습니다!

그러군요
각오를 굳히셨다면야
어떻든지 간에 일단은 해보세요

그러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결과가 나올테고
그 다음에 어떻게든지 하면 되니 말이죠..

무책임할 수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연고도 없이
포스트에 글이 기재되어지지 않으면서
잠수타시는 분들을 보아왔기에

'꾸준히'만 해준다면야
블로그 관리는 케바케라고 보는 파입니다.

잘 보고 가요

제가 워낙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사람이라 또 금방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도 잠수타시는 분들을 보면 아쉽고 궁금하더라고요. 특히 제가 재미있게 읽던 블로그라면 더더욱이요. 결국 꾸준히 하는 게 참 중요한데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정도의 글을 쓰신걸보면 어느정도 생각이 굳혀졌다고 봅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자신이 판단할때 맞는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을것입니다. 소통이 부담스럽고 일의 하나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더 이상 소통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이 매시간, 어쩌면 매분 매초씩 바뀌어서 생각을 딱 정해 그 길로 가기가 어렵더라고요. 소통이 부담스러워지지 않을 만큼 여유를 가지고 소통하려 합니다.

눈이 번쩍 떠지는 깨달음....
제가 괜히 마음만 복잡하게 만든건 아닌가 싶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을 두서없이 적은 글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아닙니다. 솔직한 마음을 담아 써 주신 글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좋은 글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나 좋은 일만 하면서 돈을 벌고 싶어서 글쓰기를 선택했다. 그로 인한 곤궁함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고 있다.

맞습니다. 나 좋은 일만 하고 싶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할 수는 없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글쓰기가 정말 좋아요!

저도 한 두달 정도 하면서 비슷한 생각이 든적이 여러번있었네요.
글적기도 어렵고, 이래저래 팔로우 하고 댓글달기도 힘들고... 안하자니 뭔가 아깝고...
그때마다 @dakfn님 글이랑 @tutorcho님 댓글이랑 보면서 간신히 스팀잇 목숨을 이어오다보니 뭐 이젠 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네요. ㅎㅎ

저도 제 피드를 좀 정리를 하고 싶으나 간간히 재미난 글이 보여서.. 이래저래 정보 얻는 재미도 있고...

난 우티스님 남친얘기 또 보고싶어서 또 놀러올게요. 언팔하기나 말기나~ ㅋㅋㅋㅋ

언팔안해요ㅜㅜ 정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괜한 걱정을 끼쳐드렸어요ㅜ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티스님, 요새 그런 고민이 있으셨군요...
솔직한 고민을 적어주셔서 사실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우티스님은 겉으론 자존감 약해보이는 척해도 내면은 완전 반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사는 것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나 자신을 그만큼 아낀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은 그것이 아주 큰 이기심이고 남에게 피해를 입히며 살거라고 먼저 염려를 하는데, 사실 그 반대로 사는 것이 종국에 가선 더 큰 이기심과 피해를 자아내는 상황을 더 많이 봐왔어요. 왜냐면 내 내면이 즐겁지 않으니, 다른 걸로 보상을 받으려 하니 그렇게 되는 거죠.
무슨 결정을 하던 나를 먼저 우선시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딱 고만큼의 권리가 있다는 걸 인정해줄 수 있는 마음이 항상 깔려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딱 고만큼만 인정해주고 사회생활을 한다면 이 세상에서 작은 사회문제는 당연하고 최후엔 전쟁까지도 해결될거라고 저는 믿거든요.

제가 솔직하다 못해 좀 배가 부른 소리를 한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니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후회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또 배우고 감사함을 느끼게 되어서 글을 적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휴,,, 후회할 정도의 일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후회할 시간에 잼난 글 하나 더 적어주심 안될까요? ㅎㅎ

피곤하면 부담갖지 마세요~잠깐 쉬면 그만~저도 그래요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이틀 쉬었더니 좋아졌어요ㅎㅎㅎ

아아.. 단타중독자의 말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가
생각하신 대로 했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예전처럼 활동하면 되죠.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류의 존망이 달린 일도 아닌데요 :)

단타 중독자 아니에요! 오늘은 매매를 딱 한 번밖에 안했는걸요ㅎㅎㅎ 저는 단타에 맞지 않고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걸 실감했어요. 멋진 조언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가 무슨 핵 버튼을 쥐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는 마음으로 이랬다 저랬다 하기로 결심했습니다!(저는 완전 결심 중독자군요) 정말 감사드려요!

어? 음... 언팔해도 글 읽는데는 지장 없는거죠?
마음고생 많이 하셨나봐요. 그래도 댓글들을 보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놓입니다. 제 글에 안와주셔도 되고 이 댓글에 답을 안달아주셔도 됩니다. 힘든 일인 것을 알기에요. 다만 우티스님이 좋아하는 일기쓰기 계속해주세요. 재미있어요 그거.

하루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는데 극단적인 결론을 내린 것 같아요. 하지만 이 글을 쓴 걸 후회하지 않아요! 감사한 말씀을 많이 들었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드리는 말씀같지만 이미 스팀잇에서 우티스님 팬클럽을 결성해도 결성 될정도로 인기을 얻으셨어요. 나중에 무슨 일을 하실지는 몰라도 스팀잇에서 많은 성공 경험과 따뜻한 마음 받아가셔요. 4스달 돌려주신 것을 보니 변기는 고치셨나요? 안고치셨을 것 같지만.

아앗 안 고친 걸 어떻게 아셨죠! 하지만 이제 인세를 받았기 때문에 그 돈으로 언제든지 고칠 수 있어요ㅎㅎㅎ 4스달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도와주신 그 마음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본지 좀 되서 조금이나마 성격을 알 것 같아서요. 그냥 좋은 집으로 이사가시는게 빠르지 않을까... 마음이야 앞으로 많이 주고 받아요!

쓰신 내용에 동감하며 일단 풀봇 드렸습니다. 좀 피곤해서 접속을 안 했더니 오래간만에 보팅파워 100%을 채웠네요.
맞팔이 꼭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제가 글이 업이 아니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소통을 얘기하는 것도 그렇구요.
사고체계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 제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피곤해지겠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뮤트도 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벤트를 하니 뮤트가 크게 의미가 없더군요 .. 앞으로는 이벤트를 안 할까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우티스님 글은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괴로운 일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지요.

댓글을 읽고 궁금해져서 제 보팅 파워 확인해봤는데 헉 60%가 되었네요. 저도 모르게 보팅을 막 눌렀나봐요. 나무늘보님께서 항상 제 글을 읽어주시고 이렇게 댓글을 남겨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어요. 요즘 많이 바쁘고 피곤하신 것 같아 걱정입니다. 건강을 챙기셔야 해요!

보팅파워 관리 안하면 금방 50%까지 떨어지더라구요 ㅎㅎ
명절 지나고 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거철 되면 또 바빠질텐데.... orz

글을 쓰신 그 마음 이해합니다. 이 글도 많은 고민 끝에 쓰신 글이겠지요.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을 정도의 선을 긋고 움직이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향후 어떻게 움직이시든지, 이 글 때문에 후회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통의 기쁨과, 감정과 에너지 소비 사이에서 갈등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래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구나. 소통이 마냥 찬미할 개념인 것은 아닌게야, 하는 정도의 생각을 보여주신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쓸 수 있고, 뭐든 표현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니까요. 소심해지지 마시고, 기운도 내세요.^^

고민을 많이 하긴 했는데 결론을 이상하게 내버렸어요. 잠이 부족한 탓이 컸나 봅니다. 제 부족한 글에 그런 멋진 의미를 담아주셔서 감탄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ㅜㅜ 따뜻한 말씀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우티스410님 ! :D 아까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새벽에 또 한 번 읽고 댓글 남겨요 :) 이러한 생각과 고민을 하셨다는 것은 스팀잇이라는 공간이 여타 SNS와 달리 어쩌면 우티스410님께 특별한 공간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간에서 우티스님과 함께 소통하며 포스팅으로 서로의 의견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티스님께 스팀잇이 편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얼마 전 지식스팀 50회를 마치고 "스팀잇 소감문"을 올린 것을 보셨는지요. 저도 때로는 스팀잇을 함에 있어서 사회와의 괴리감도 느끼고 다소 버거움도 느꼈습니다. 어쨌든 보상이 있고 다수가 모인 곳에서 누군가에 눈에 띄어야 보상이 생기기도 한다는 사실이 무거웠나 봅니다. 원하시는 바가 있으시고 그것이 스팀잇을 편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면 그렇게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댓글을 달기 전에 @dakfn 님의 뜻하시는 바를 달필로 써주셨네요. 그 분의 뜻도 생각하시면서 꾸준히 오래 함께해요 :) 항상 감사드려요.

헉 이 글이 그렇게 여러 번 읽어야 할 가치가 있는 글이 아닌데 너무나 부끄럽습니다ㅜㅜ 말씀하신 대로 제가 스팀잇과 이 블로그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해보고 싶은 한편으로 빨리 지쳐버렸던 것 같습니다.
wherever님께서도 큰 보상에 부담을 느끼셨던 적이 있군요. 글을 읽으면서 정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다시금 마음을 정리해봐야겠어요.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것 하시고 쓰고 싶은글 쓰시면서 즐겁게 스팀잇 하시면 좋겠습니다
홧팅입니다~!!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즐기면서 하겠어요!

@outis410 님의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은 나만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기분을 느꼈네요. 반면에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어요. 덕분에 맨날 어줍잖은 여행기만 쓰다가 사진 없는 긴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본문에 있는 구절을 몇 개 인용했고 outis410님의 글이 언급되었으니 한 번 보시고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수정 및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songvely/4wrfew-songvely-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