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김희선이라는 배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대단한 것 같네요.
얼마 전에 봤던 '내일'이라는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다시 '블랙의 신부로'
물론 촬영 시기는 다르겠지만요.
다른 사랑하는 이가 생겼다며 이혼을 원하는 남편이 비리의 누명을 쓰고 자살을 하고, 그 뒤에는 내연녀의 배신이 있다는 걸 알고, 그 여자를 부수기 위해 렉스라는 재벌가 결혼정보회사를 가입하는 서혜승.
그리고 죽은 남편의 내연녀가 목표로 하는 재벌남과 떨어뜨리기 위해 애쓰는데요.
남편이 죽고 강사직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교수까지 되는 서혜승이긴 하지만, 그 내연녀를 상대하기엔 역부족.
갖은 권모술수 (권모술수 권 변호사?)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원하는 복수를 해내지요.
이 드라마는 조금 애매 했습니다.
드라마가 진취적이긴 했으나, 뭔가 조금 아쉬웠고,
재미난 듯 했으나, 긴가민가...
배우들의 문제라기 보단 연출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개연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 배우들과 스토리를 가지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 조금 아쉽네요.
최초로 홈쇼핑에 나와서 홍보도 했다는데요.
그리고 내연녀의 화려한 의상 대비, 김희선이 꾸미고 나올 때마다의 스타일링도 좀 아쉬웠네요.
고고한 이미지를 유지하려 했기때문일까요?
예쁜 미모를 더 돋보일 수 있었을 텐데, 파티 참석할때마다 의상이 조금씩 아쉽다는 생각
미모가 덜 돋보인단 생각.
무튼 조연으로 보던 이현욱이라는 배우의 주인공으로 등장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에서 처음 봤던 박훈 배우, 김희선의 첫사랑으로 많은 조력을 하죠.
카리스마 넘치는 야심 많은 최유선을 분한 차지연 배우
혜승의 남편의 내연녀 진유희를 분한 정유진이라는 배우, 악역도 자주하는 조연이였는데 이번엔 꽤 강렬했네요.
어쩄든, 살짝 아쉽지만 재미있게 본 8부작 블랙의 신부였습니다.
시즌2 밑밥을 깔아 놓았는데, 과연 진행이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