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445]봄나들이 시즌인가요?

in #writinglast year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붐비는 출근길을 지나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동료가 아! 하면서 뭔가를 건냅니다.

아주 맛있게 생긴 복숭아, 아니 복숭아빵

모양도 그렇고 색까지 맛있는 복숭아의 핑크빛을 너무 그대로 잘 담았네요.
한참 감탄하며 쳐다보니 동료가 맛은 별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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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밤만쥬 느낌의 퍼석한 빵
그리고 안에는 복숭아맛이 나는 소가 가득 들어있더라구요.
물론 빵 자체의 크기는 굉장히 작지만 아침에 커피 한잔과 먹기 딱 좋았습니다.
맛은 제 취향이였네요.
유부나인 친 오빠가 연차로 홀로 여행을 떠났다가 사온 기념품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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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본 기념품 과자의 느낌도 납니다만…
각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이 개발되고 있나봅니다.
요건 또 처음 보네요, 저는…

빵 하나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아 이제 봄나들이 갈 시즌이나, 싶게 마음도 설레네요.

산수유, 매화에 이어 벚꽃도 꽃망울을 퍼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주말 봄나들이 계획 세우셔야겠어요.
집에만 있기엔 봄이 너무 짧습니다.

웃는 하루 되시길~

2023년 3월 24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