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2] 차량에 구멍이?..

in #zzan4 years ago

안녕하세요. j-car 입니다.
어제는 서울 방면에 차량을 확인하는 길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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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쪽에서 서울 중심부로 가는 길에 만난 석양입니다.
이 때만 하더라도 길이 안 막혔는데... ㅜㅜ 강남의 도로는...ㅜㅜ

인터넷에 올라온 RV 차량을 확인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비흡연 차량, 그리고 매연 냄새가 심하지 않은 차량 등이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차량을 확인했는데 다음과 같은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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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스텝 발판 작업을 했던 흔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거대한 차제에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은 공업사에서 손을 보기도 하는데 의외였습니다.

결정적으로 고객님이 원하는 옵션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계약하지는 않았습니다.


차량을 확인할 때는 일단 차체 외관의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외관에 사고나 문콕의 흔적은 없는지, 타이어 휠 상태나 타이어 상태, 외부 등 부분을 확인하게 됩니다. 타이어 같은 경우는 보통 2개씩 교환을 하게 됩니다. 타이어 측면을 보시면 4개의 숫자로 제조년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 확인은 낮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주차장 형태의 매장에서는 라이트를 켜서 세부 상태를 확인해봅니다.

시동을 켜 봅니다. 자동차전시장에는 차량이 한 자리에 오랫동안 주차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시동을 걸었을때는 매연 냄새가 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서 엔진상태, 배기 부분을 확인합니다.

그 다음 옵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봅니다.
썬루프 같은 경우는 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슬라이딩과 틸팅, 그리고 개폐과 확실히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 및 순환 계통을 작동시켜서 냄새 등을 확인합니다.

차체 하부는 리프트에 띄워서 확인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쪼그려서, 또는 휴대폰의 카메라 각도를 잘 맞추어서 사진 찰영을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체 하부의 경우는 부식여부, 충격완화 부품들의 상태, 누유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량별로, 옵션별로 사항이 다 제 각각이며, 같은 차종이라 하더라도 전 차주의 운전 스타일의 따라서 차의 상태가 달라지게 됩니다.
중고차의 경우 자신이 딱 맞는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핵심적인 몇가지 기준을 정해두고서 최대한 비슷한 차량을 찾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박부장님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같은 차종을 찾으러 출장을 갔지만 만족스러운 차량이 아니어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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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확인할게 많군요. ^^

차종마다 확인할 요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ㅎㅎ

사이드 스텝 달때 구멍을 내나보군요.
지난번 자동차 검사받을때. 검사하신분이 사이드스텝이 불법 장치로 하는 입법중이어서 통과되면 제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제거하면 흉이 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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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스텝 관련 차량 제원 부분으로 애매한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위 구멍은 튜닝하면서 장착했었던 자리 같구요. ^^ 사실 저렇게 구멍 있는 채로 놔두면 부식이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판금을 해 두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ㅎㅎ

저도 최근 제 차를 판매했습니다.
중고차 딜러분이 오셔서 차 외관을 꼼꼼히 살피시긴 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잔기스들이 많다며, 도색을 다시 해야하니 매입가에서 도색비 빼버리신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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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기스의 기준이 애매하기는 합니다. 차체에는 문콕과 같은 사소한 기스들과, 세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잔기스들이 있기 때문이죠. 잔기스가 있든, 확연히 큰 스크래치가 있든 들어가는 도색비용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