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희집은 단독주택입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복층집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이 안터지는 곳들이 있습니다.
물론 집안 곳곳 와이파이가 터지게 하는 상품을 신청하면 되지만 무선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에 기본 인터넷만 신청했었습니다.
이사 왔을 때 설치 기사님이 각층별 각방별 단자를 써있는 것과 달라서 못찾겠다고 1층 거실만 인터넷을 연결해주고 그냥 가셨었습니다.
뭐 찾는게 어렵겠어? 그리고 복층이고 다락방까지 있긴 하지만 집이 넓지 않아서 1층만 설치하면 와이파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판이었습니다. 1층 유무선 공유기는 1층에서만 와이파이가 사용가능했고, 2층에서는 신호가 아주 약하게 그리고 다락방은 아예 잡히지 않았습니다.
음... 그래서 여러가지 시도 끝에 와이파이 증폭기를 2곳에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와이파이 증폭기를 통해서 집안 곳곳에서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긴 했지만 영화를 볼 수 있게 꾸며 놓은 다락방에서는 인터넷이 자꾸 끊어졌습니다.
OTT를 보면서도 자꾸 끊어지고.. 답답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몇번 시도하다가 못했던 단자함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냥 랜선을 꽂아서 쓰는 방식이 아니라서 시도 조차 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마음먹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여러가지 시도도 해보았습니다.
정말 인터넷 기사님이 얘기했던 것처럼 단자함에 써 있는 층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UTP 케이블 8가닥의 선을 여러곳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꽂아보고...
한시간이나 다락방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시도한 끝에 인터넷이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ㅎㅎ
인터넷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도 기뻤지만 몰랐던 영역에서 제 자신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