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후에 좀 멀리 걸어보자라는 마음에 동쪽으로 동쪽으로 걸었습니다.
하효마을까지 갔습니다. 쇠소깍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길. 하효항을 가봤습니다.
차로 지나만 다니던 길이었는데 찬찬히 둘러봤습니다.
의뢰로 보목항보다도 조금 더 넓게 보였습니다.


제주에 와서 아직 이런 배를 타보지 못했네요.
이런 배 타고 바다낚시를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ㅎ
하효항에는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시설물이 보였습니다.
큰 물통처럼 보였습니다.
물통에는 각각 이름이 쓰여 있는데 정박해 있는 배와 관계가 있는 듯 했습니다.
바다에 나갔다가 배를 정박하고 민물이 필요할 때 여기서 받아 쓰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뭔가 설명이 있긴했지만 봐도 잘모르겠고...
인근에 있는 분에게 여쭤봤습니다.
각 배의 연료를 저장해 놓은 기름통이라고 하더라구요.
서귀포는 아직 LNG 가스가 들어오지 않아서 많은 집들이 LPG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때 도시에서처럼 LPG가스통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스회사에서 알아서 충전해 놓고 사용량을 측정해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데, 여기 배 연료가 그렇다 합니다.
기름회사에서 여기에 연료를 채워놓으면 선주들이 연료를 받아서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기름회사에서 청구하는 방식이랍니다.
그리고 하효동어부회? 순간 부녀회라고 읽을 뻔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