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출근을 했습니다.
연휴 앞뒤로 휴가를 썼더니 12일만에 출근입니다. ㅎ
동료들이 한동안 얼굴 안보여서 해외여행을 갔다 온 줄 알았답니다. ㅎ
육지에 있었지만 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전화로 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출근하자마자 보일러 배관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누수가 있다고 합니다. ㅠ
추측되는 곳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무도 이 배관이 어떤 배관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회사 건물 보일러 실에 5개의 보일러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보일러를 설치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용량이 부족해서 하나씩 하나씩 추가로 설치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가는 배관들이며 보일러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부터 보일러를 하나씩 하나씩 꺼보고 일부 배관은 잠그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은 보일러 하나만 가동을 했습니다.
4대는 왜 설치를 했을까.. 싶더라구요.
그 중 한대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고장도 나 있고..
고장이 났다면 철거하고 새로 설치를 했어야 하는데, 그건 그대로 두고 그 옆에 다른 보일러를 설치하고, 기존 배관에 함께 연결하고..
배관들이 너무 서로 복잡하게 연결을 해놔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철거하는 것도 너무 복잡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누수되는 배관은 어떤 용도의 배관인지 조차 모르겠더라구요.
전문가(?)를 불렀습니다.
모르겠답니다.
그냥 누수되는 곳의 배관과 모터를 교체하자고 하는데, 그럴순 없다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터는 사용을 안하고 있는지 몇년이 되었다는데 그걸 왜 교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분들을 그냥 돌려보내고, 이 배관과 연결된 밸브를 잠궜습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온수든 난방이든 어느 곳이든 하나 안되면 배관의 용도를 알게 되는 것이니 그에 맞게 조치를 취하면 될 것이고, 잠궜는데 문제가 없다면 이 배관은 잠궈서 사용하든 잠궜는데도 누수가 되면 마감처리를 하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몇번이나 경험했지만, 섬이라 그런지 전문가가 전문가 답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