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무덤이라고 하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사람들이 꺼려합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만큼은 무덤은 하나의 문화(?) 인 것 같습니다.
여행으로 왔을 때, 펜션 마당에 무덤이 있는 것을 보고는 환불을 해야 하나 싶었을 정도로 깜짝 놀랐었는데, 제주에서 살다보니 마당에 혹은 과수원에 아버지 묘가 있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회사 울타리 안에도 무덤이 있습니다.
3년전까지는 5구의 묘가 있었는데, 3구는 이장을 했고, 2구만 남아있었습니다.
등기부등본상에 보니 2014년에 묘지 주인이 땅을 회사로 매각을 했는데 이장까지는 못하고 계속 남겨두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다나 최근에 이장비용을 회사에서 지불했더니 언제 이장을 했는지 오늘에서야 발견을 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지난 금요일 새벽에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무덤이 300년이나 된 무덤이라고 하구요.

이렇게 쉽게 옮겨갈 수 있었는데, 땅을 팔고 이장비를 추가로 받으려고 10년을 버티고 버틴 분들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