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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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이 사회성 빵점인 내가 하기에는 스스로에게도 너무 벅찬 것이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하는 일을 바꿔 볼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때 몸이 아픈 나를 더 미치게 했던 것은 내가 더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거였다.
늘 하고 싶은 것들이 명확하고, 열정이 넘치던 나에게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것은 하루하루 나를 미치게 했고, 그런 나의 모습이 적응되지 않아서 무척이나 괴로웠다.
잘하는 것과 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적어 보려고 했으나 며칠의 시간이 흘러도 그저 하얀 종이로 남는 것을 보고 더 슬펐던 기억이 선명하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만들며 떠났던 길은, 돌아올 길을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여정을 너무 일찍 끝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까미노를 그만두고 6개월이 훨씬 지나서였다. 몸은 여행을 끝냈으나 마음은 여정을 끝내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보다 휴유증이 길었던 내가 방황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시간을 끝내기도 전에 다시 같은 분야로 취업하고 일을 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떠났을 때는 같은 분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고 끝까지 내 여정을 가졌어야 했다고... 그랬으면 또 달랐을 거라는 거. 하지만 사실 할 줄 아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던 나는 다시 이 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으리라.

양파를 사러 마켓에 가면서 갑자기 산티아고 생각이 났다. 도시락을 싸기 위해 동네 슈퍼에서 바게트, 양파, 아보카도 그리고 햄을 사던 그때. 나와 같이 장을 보았던 순례자들. 그리고 한국인 언니와의 대화... 그렇게 같이 걸었던 순례자 생각은 마켓에 발을 들여 놓기 전까지였던 거 같다.

그리고 다음날 몇 년 만에 아니 정확히 3년 만에 그 전날 내가 한참을 생각했던 언니에게서 문자가 왔다. 너무 놀라서 잠깐 멍했었다. 문득 생각이 나서 말을 건네었다는 언니는 어디선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한 번은 천사가 나타난다고... 그리고 그게 언니에게는 나였다고 ㅠㅠ
그 한 줄에 산티아고의 그리움이 파도처럼 나를 덮쳤다. 언니와는 너무 짧았던 길이었는데...

언니와의 대화를 끝내고 드는 생각은 인생의 축약이라고 할 수 있는 그 길에서 한 번은 천사가 나타난다는 것은 결국 살아가는 이 평범한 인생에서도 천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내 인생의 천사는 누구였을까? 한 번 만은 아닌 거 같다고 느끼는 건 내가 너무 복이 많은 걸까? 예를 들면 이곳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나를 번쩍 안고 도로에서 데리고 나와주신 아저씨. 나쁜 에너지를 보내야 한다면서, 기도인지 중얼거림과 함께 사고 난 곳에 이상한 손동작을 하셨던 아줌마, 마켓으로 달려가 엄청난 양의 얼음을 가져오신 또 다른 아줌마 또 119를 불러주고 경찰이 왔을 때 내가 알지 못하는 운전자의 차종을 말해준 아저씨 등) 어쩌면 나는 그들 덕분에 그때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니 나는 그때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했다.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받은 것이 이렇게 많은데 이름을 알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에게는 또 얼마나 많은 배려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어쩌면 인생의 천사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일상에서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이 아닐지.
헉! 정말? 아니! 오늘 회사에서 내 속을 뒤집은 사람들까지? ㅠㅠ ^^;; 아니 뭐 꼭 나에게는 아니어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분명 천사일 테니까... ^^

그리고 스팀잇도 저에게는 소중하니까 이곳에 계신 분들 모두 천사이십니다. ^^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무것도 안 쓰기 시작하니까 또 계속 안 쓰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더 그런 거 같습니다. 포스팅을 안 한지 6개월이 되기 전에 뭔가라도 올려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제목과 글이 정말 연결이 어렵네요. 제가 지금 너무 졸려서 생각이 멈춘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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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 마지막 포스팅도 참 오랜만에 글을 남기시더니... 이번엔 더 긴 여정을 지나 오신듯 하네요^^
잘 지내셨나요? 해피써클님^^
우리들 삶에는 많은 천사들이 도움을 주죠!! 그걸 우린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뿐이구요!! ㅎㅎ

우리 멋진 사랑전도사 독거오라버니~
항상 어디서나 좋은 말씀 넘넘 좋아요
굳!!!

사랑도 못하고 있는 사람보고 사랑전도사라니...ㅎㅎ
어째 포스팅한 사람보다 투럽이가 먼저 답글을 다누? 해피써클님 또 잠수타셨나요? ㅋ

ㅎㅎㅎㅎㅎㅎ 너무 졸려서 글 올리고 기절했었죠. 독거님도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한 하루 맞이 하세요~

ㅋㅋㅋㅋ 아니 뭘 했기에 글 올리고 기절까지? ㅎㅎ

꺅!!!!! 독거님 ^^ 이리 반겨 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헤헤~ 건강하시죠? 아픈데 없으시고요?
아니 언제 사랑 전도사까지 되셨어요? ㅎㅎ 사랑 전도사 맞으시죠. ^^ 많은 사랑 나누어주셔서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히히 오랫만에 독거님 댓글 받으니 너무 좋아서 신나요~ :)

이게 얼마만이여유 ㅠ.ㅠ
보고 싶었습니다!

꺄아악! 기린아님 너무 반가워서 저 숨 꼴딱 넘어가네요. ㅎㅎ 아이들은 다 건강하죠? 기린아님은 여전히 알콩달콩 이쁜 사랑 하고 계시죠? 날씨 점점 더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흑. 저도 진심 보고 싶었습니다. ㅠㅠ 반겨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마이해피서클님의 글을 이리 보니 너무 좋네요.ㅎㅎ
아 간만에 글 쓰시는 분들이 정말 반가운 걸 보니.. 저도 한동안 잠수를 타볼까 싶기도 합니다.ㅎ
어느 드라마에서 그러더라구요.
세상은 기적을 한번도 맞지 못하는 사람과 매순간이 기적인 사람으로 나뉜다고.. ㅎ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마이해피서클님은 벌써 누군가의 천사셨네요.ㅎㅎ 저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는데..하하하
시간되시면 종종이라도 더 되시면 자주 글써주세요~~~ ㅎ
어제의 회사일은 다 레드썬하시구 푹 자고 일어나셨길 ^^
반갑습니다!!!!!!!!

꺅~ 미술관님!!! 아이고 이사 하시고 청소하고 짐 정리 하시느라 몸도 마음도 지치셨을텐데 ㅠㅠ 이렇게 반겨 주시니 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사 한 곳은 맘에 드세요? 얼른 이쁘게 자리 잘 잡고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길 진심으로 바래요~ 아~ 드라마에서 그렇게 좋은 말을 ㅋㅋ 그럼 저는 매 순간이 기적인 삶을 사는 거네요~ 으히히히 너무 좋네요~~~ 이 곳에서 미술관님 처럼 좋은 분들 만난 것도 기적이고 감사하니까요~ 잘은 모르지만 미술관님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천사 이신 것으로 여겨지는데 ^^ 혹시... 미술관님만 모르고 계신 것은 아니실지요. ^^헤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한 하루 맞이하세요~

긴 여정에서 스팀잇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루터기 역할을 해주는 게 아닐까 잠시 생각해보네요^^
해피써클님에게도 그런 작지만 소중한 곳이길...

@dmsqlc0303님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네 이곳은 정말 감사한 그루터기죠. 제겐 정말 소중한 곳입니다. ^^

와...진짜 오랜만입니다ㅎ 잘못본줄알았어요ㅎㅎㅎㅎ

욱사마님!!! 너무 반가워서 와락! 할 뻔 @@ ㅎㅎㅎ
건강하시죠? 인사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 이리 반겨 주시니 너무 좋네요. 으히히 ^^ 감사합니다.

돌아오심을 환영합니다~ ^^
저도 요즘 조금 뜸해서... 1일 1포스팅은 못하고 있지만....ㅠㅠ
해피서클님도 오셨으니 저도 조금 더 달려봐야겠네요.

스티밋에서 자주 만나요 우리~ ^^

레나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는 거죠? 아프신데 없으시고 건강하신 거죠?
1일 1포스팅은 정~~~~~~말 너무 어려운거 아닌가 싶어요.ㅎㅎ 그래서 전 감히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너무 반가워요 레나님 ^^ 으히히 오랫만에 레나님 댓글 받으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이네요.

닉네임처럼 돌고 돌아 행복하게 다시 천사 언니와 만나신 건 아닐까요. 그런 우연한 연락이 텔레파시처럼 통해 오면 정말 멍하죠 ㅎㅎㅎ저도 한 번 경험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이터널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오랫만에 뵈니 너무 반가워요!
그쵸 그쵸 마치 텔레파시가 통했던 것 처럼 ㅋㅋ 너무 신기해서 잠깐 멍했었지요.
가끔 그렇게 생각난 사람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한 하루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너무 오랜만에 오신 거 아니예요? :) 댓글들을 보니 다들 해피님을 넘나 기다렸던 거 같네요. 물론 저 역시 언젠간 글 쓰실 걸 알기에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앞으로는 짧게라도 좋으니 자주자주 이야기 남겨 주셔요. ㅎㅎ

잘 지내셨죠? :D

꺄아악!!!!!!! 쵸코! 쵸코! 쵸코이니니니님!!!!!! 건강하시죠? 아픈데는 없으신 거죠?
제가 게으름이 땅을 파고 들어가 살다 보니 ㅋㅋㅋ 나오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땅 속 굴에 할 일은 또 얼마나 많은지 ㅠㅠ 정신과 몸만 축나게 일만 하다 보니 ㅠㅠ 알고 기다려 주셔서 진심 감사합니다. 흑. 역시 쵸코님 ㅠㅠ
저는 땅속에서 일하고 먹고 일하고 먹고 건강한 돼지가 된 듯 합니다. 흑 ㅜㅜ

큰 일 없이 저는 잘 지내고있습니다. :)

사실 저도 추운나머지 너무 게을러져서 일주일에 겨우 글 하나 쓰고 있답니다. ㅎㅎ

^^ 저는 반년에 하나ㅋㅋㅋ

ㅋㅋㅋ 이제 자주 쓰실 거죠? :)

해피써클님도 글쓰는 리듬을 회복하셔야겠군요ㅎㅎ 이제 자주 써주실거죠?^^
일상에서 만난 천사,, 살아가다가 문득 만나고 싶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죠. 누군가에게 해피써클님이 그런 천사였군요. 서로서로가 천사가 되어주는 삶이었으면 좋겠어요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솔메님!!!!!!! 이제 감기 털고 일어 나신 건가요? 아까 야자 글 읽고 고딩때 추억에 한참 젖어있다가 왔는데요. ^^
아프시지 마세요~
스팀잇에 솔메님 늘 계셔서 맘이 편안하고 즐겁단 말이죠. ^^ 언제나 반겨주시니 흑 너무 감사하고요. 제게는 이 곳에서 만난 솔메님이 천사이시죠. 이미 제가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에게도 이미 천사가 되어 주시는 삶을 살고 계신 것으로 느끼고 있어요. 솔메님 건강 조심하시고요~ 절대 아프시면 안됩니다. ^^

다른 이에게 따뜻한 연탄과도 같은 존재!
타인에게서 천사라는 수식까지 들으시다니~ 인생 잘 사시고 계신겁니다.

인생은 뭘 해나갈지 다 알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다라고 생각하려고요.
화이팅입니다!

@jeongpd님 안녕하세요?
까미노 산티아고에서는 누구나 다 천사가 되는 거 같아요. 제가 만난 언니도 제게는 천사였고요. 인생 잘 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니 너무 부끄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심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그라미님이 사회생활을 빵점이라니.... 저에겐 충격입니다...

여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그라미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쥬....
이런거보면 천사 별거 없습니다 ㅋㅋ 동그라미님이 스팀잇 안에서는 저에게 천사보다 더한 친구에요 ㅋㅋㅋㅋ

동그라미님 항상 화이팅 !!! 여행한번 가셔야 할거 같다능....

충격까지요? ㅋㅋ 솔직함을 더하면 빵점을 지나 마이너스인데...-__-;;
여기에서는 산티아고에서처럼 나사 풀고 있지요. ㅠㅠ 회사에는 사람들이 저를 밥으로 봐요. ㅠㅠ 2주 전에는 도가 지나처셔 버럭! 한 번 했더니 진이 빠져서 어찌나 힘들던지 ㅎㅎㅎ 제가 존중해 주면 상대도 나를 존중해 준다는 교과서적인 말은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는 듯 하지만, 그냥 제가 더 다치지 않게 보호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것도 할 줄 모르니 빵점을 넘어 마이너스 맞는 거죠. ㅎㅎㅎ 그래도 감사한 일들이 더 많아서 좋아요. ^^ 크~ 진님에게 하소연(?)을 했네요 ㅎㅎㅎ

공감!! 공감!!! 천사 별거 없습니다^^ 진님도 스팀잇 안에서는 저에게 천사보다 더한 친구이십니다. ^^ 제가 초기에 스팀잇에서 혼자 맨땅에 헤딩하고 있을때 먼저 다가와 주신 감사한 분이시지요. ^^

으히히히 화이팅!! 감사합니다~
여행은 ㅋㅋ 부모님이 계신 한국으로 가야 하는데... 계획이 틀어지고 있어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진님도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한 내일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시아인도 한성깔 한다는걸 보여줘야되요(이게 제일 힘듭니다 ㅋㅋ) !!!!!!

당하고만 있으면 안됩니다 동그라미님 (스팀잇안에서 동그라미님의 영향력은 ㅎㄷㄷ)ㅜㅜㅜ
설날에 한국 돌아가실 계획이에요?

맞아요 ㅠㅠ 젤 힘들어요 ㅠㅠㅠ 설날에는 미국으로 돌아와야 할 거 같고요 ㅠㅠ 갈 수 있으면 크리스마스 끼고 가야 할 것 같은데 ㅠㅠ 지금 하는 일들이 절 놓아 주지를 않네요 ㅠㅠㅠㅠ 계속 베트남에 계실 건가요? 아니면 설날에 한국 들어오세요?

전 베트남에 있다가 설날에 대만갈꺼 같아요 하하~~

동그라미님은 미국에 정착하신거에요? 왜 항상 태평양건너로 가버리셔요ㅜㅠ?

오잉? 대...대만요? 진님은 어딜 그리 자꾸 떠나세요? ㅋㅋㅋ 정말 부럽게 말입니다. ^^

미국에 정착 안 했어요. 음... 못했다고 해야 맞는 거 같네요. ㅎㅎㅎ
제가 왜 캘리포니아로 자꾸 오는지 저도 나름 심각하게 생각했었는데 ^^ 직장이 여기 있어서 ㅋㅋ 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고요. 나이도 많은데 사회성이 없으니 한국에서는 직장 잡기 힘들고요 ㅠㅠ 지금 회사에 들어온지 일년도 안 되었으니까 ㅋㅋ 당분간은 여기 있다가 그 다음을 가야겠죠. 물론 계속 미국에 있고 싶지는 않고요. ^^

휴가라도 길어야 베트남 여행이라도 할텐데 ㅋㅋ 한국에서도 너무 짧은 시간이네요. 세계적으로 12월 한달은 그냥 다 쉬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오랜만이에요!!!
천사들이 드글거리는(?) 이 소중한 곳에 왜이리 오랜만에 오셨어요! ㅎㅎㅎ
앞으론 더 자주 오실거죠? :)

꺄아아아악!! 브리님 ㅠㅠㅠㅠㅠㅠㅠ 와락!!
건강하시죠? 책 나오는 건 읽었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꿈에 한발씩 가까이 가시는 모습 너무 아름다워요. 브리님. 축하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어요. 반겨 주셔서 진심 감사해요.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