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in #kr6 years ago (edited)

남자친구는 게임을 무척 좋아한다. 스팀 싸이트(스팀잇이 아니다)에서 게임을 천 개 넘게 보유중이다. 게임기도 여러 대를 갖고 있다. 플스2 플스3 플스4, 닌텐도 DS와 Wii(스위치도 조만간 살 것 같다), 엑스박스, PSP, 기타 내가 이름을 모르는 게임기, 각종 조이스틱 등등.

박스가 멋진 스타2 한정판도 가지고 있고 최근엔 아이돌 마스터 한정판도 샀다. 무슨 시리즈인지는 모른다. 들었는데 까먹었다.

아무튼 남자친구는 돈을 버는 족족 나와 게임에 다 써버린다. 가끔 본인이 게임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고 고민하는데, 그럴 때면 나는 사고 싶은 만큼 마음껏 사라고 말해준다. 돈 쓰는 재미가 있어야 더 열심히 돈을 벌게 된다는 말을 곁들여서.

나는 남자친구만큼은 아니지만, 게임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문제는 남자친구와 게임 취향이 다르고 즐기는 방식도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나는 스타 크래프트1을 정말 좋아하는데, 결코 다른 사람과 대결하지 않는다. 오로지 컴퓨터랑만 한다. 그래야 치트키를 쓸 수 있으니까.

제일 큰 사이즈의 헌터맵에서 컴퓨터와 7대 1로 붙으면서 시작과 동시에 치트키를 열 번쯤 쓴다. 맵 밝히는 거 말고 나머지는 전부 쇼 미 더 머니다. 그럼 자원이 엄청 많아서 바로 병력을 뽑을 수 있다.

컴퓨터가 아둥바둥 자원 캐며 병력을 조금씩 늘릴 동안 나는 히드라 대군을 만들어서 컴퓨터를 다 잡아버리고 딱 한 놈만 남겨둔다. 다 죽여서 게임이 끝나면 안 되니까. 그러고는 광활한 헌터맵이 온통 끈적끈적한 보라색 크립으로 덮일 때까지 즐겁게 성큰을 깔아나간다.

남자친구는 나보고 그럴 바에 차라리 심시티를 하라고 했다. 물론 나는 심시티도 좋아한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스타1로 하는 집짓기 놀이가 훨씬 재밌게 느껴진다. 그밖에 재미있게 한 게임이 메이플 스토리, 굶지마, 프린세스 메이커3 다.

써놓고 보니 나는 아기자기한 2D 게임을 좋아하나 보다. 스타1도 스타2에 비하면 나름 아기자기하니까.

남자친구도 메이플 스토리만 빼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다 좋아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원하는 건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같이 하자면서 권한 게 전부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나는 철권 같은 대전 게임은 안 좋아하고, 배틀 그라운드 같은 3D 게임은 눈이 핑핑 돌아 어지러워 속이 메스꺼워지며, 오버워치는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어려워서 할 엄두도 안 났다. 그나마 하스 스톤은 쉬워서 몇 번 했는데 금방 질리고 말았다.

그래도 남자친구가 자꾸만 같이 게임하자기에 한 날은 철권을 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봐주면서 하겠다던 약속과 달리 초보인 나를 상대로 온갖 현란한 기술을 걸어댔다. 아주 신이 나서 내 캐릭터를 K.O 시켜놓고 허공에 어퍼컷을 날리며 기뻐했다. 정말 발로 등짝을 차주고 싶었다. 어쩌면 찼을지도 모르겠다.

그날 우리는 크게 다퉜다. 나는 화가 너무 나서 해묵은 일까지 끄집어내서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예전에 둘이서 화투를 친 적이 있었다. 나는 고스톱밖에 칠 줄 몰라서 남자친구가 새로운 게임(아마 섯다였을 것이다)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무척 태연하게 표정 하나 안 바꾸고 자기 손바닥 밑에다 화투패를 감추는 것이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여자친구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고 하냐고 따졌다. 남자친구는 장난치려고 일부러 그랬다면서 웃어넘겼다. 하지만 그후로도 몇 번 더 손바닥 밑에 패를 감추려고 했다가 나한테 걸렸다.

남자친구는 계속 장난이라고 주장했다. 패를 숨긴 걸 들켰을 때 내가 보이는 반응이 재밌다는 것이다. 나는 알겠으니까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적당한 때 멈춰야 장난이지, 더 가면 그건 장난이 아니라 진짜 사기라고 경고했다. 비록 우리가 돈을 한 푼도 걸지 않고 화투를 치고 있긴 했지만.

그러나 남자친구는 적당히를 모른다. 계속해서 화투패를 숨기려고 하다가 화가 난 내가 화투 깐 이불을 뒤엎는 것으로 끝났다.

철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그렇게 화를 냈으면 다음 판은 져줄 만도 한데, 또 내 캐릭터를 사정없이 짓밟고 신이 나서 어깨춤을 췄다. 나는 몹시 화를 내며 다시는 너와 철권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랬더니 다음 번에 가져온 게 모두의 골프였다.

나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 축구 룰도 잘 모르는데 골프 룰을 알 리가 없다. 전혀 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었지만 억지로 했다. 물론 이번에도 남자친구가 계속 이겨나갔고 나는 이게 무슨 모두의 골프냐고, 너 혼자만의 골프 너나 실컷 하라고 짜증을 내며 관뒀다.




...쓰다 보니 내가 굉장히 화가 많은 사람 같다. 아무튼 우리는 게임 취향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다.

남자친구는 애인을 사귀면 같이 게임을 하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했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 꿈을 이뤄줄 수 없다고 말했더니 크게 실망하는 눈치였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게임을 가져와서 같이 하려는 시도를 했다. 물론 전부 실패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이유 때문에 ‘같이 게임하기’에 지쳤다. 결국 우리는 남자친구가 게임을 하면 내가 옆에서 구경하는 쪽으로 타협을 봤다. 실제로 내가 늘 지켜본 건 아니고, 내 할일 하다가 이따금 남자친구가 게임하는 걸 보며 한두 마디 던지는 편이었다.

남자친구는 같이 게임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갤러리가 있는 쪽도 좋아한다. 연애 초, 남자친구와 시내에 있는 큰 오락실에 간 적이 있다. 거기서 남자친구는 이런 저런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파라파라 댄스 기계로 달려갔다. 화면에 나오는 대로 두 팔을 이렇게 저렇게 마구 휘저었다. 그럼 센서가 팔동작을 감지해 점수가 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게임을 처음 봐서 너무 놀랐다. 솔직히 말하자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오락실에서 저렇게 거리낌없이 춤을 출 수 있다니!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내 남자친구가!

당시 남자친구는 굉장히 날씬했고 일에 찌든 지금과 달리 인물도 훤칠했다. 게다가 내 눈에 콩깍지까지 껴서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로 보이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춤 추는 뒷모습이 좀... 좀 그랬다. 별로 오래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

그렇지만 잘하기는 했던 모양인지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기 시작했다. 여중생들이 남자친구의 팔동작을 뒤에서 열심히 따라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부쩍 자신감을 얻은 얼굴로 나를 돌아보았다. 그러더니 정말 해맑은 웃음을 지으면서 나한테 가까이 와서 보라고 손짓했다. 내가 머뭇거리니까 내 이름까지 큰소리로 부르면서 오라고 했다. 주변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정말이지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이런 나의 마음을 모르는 남자친구는 그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자신의 파라파라 댄스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제발 빨리 게임이 끝나길 빌었는데 노래가 어지간히 길었다.

마침내 게임이 끝났으나 남자친구는 영 아쉬운 얼굴이었다. 마치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한 판 더 하려고 지갑을 꺼내는 남자친구를 억지로 끌어다가 오락실에서 나왔다. 내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다.




어쨌든 갓 오브 워, 언차티드 같은 게임은 옆에서 구경하는 게 재미있다. 그럴 때는 진심으로 게임에 빠져들어 감상한다. 그러나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지루했다. 헤비 레인도 그랬다.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게임 조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경꾼인 나의 재미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헤매지 않고 쑥쑥 진도를 나가 스토리가 빨리 진행되면 재미있지만, 길을 못 찾아 갈팡질팡하면 금방 흥미가 떨어진다.

그렇지만 남자친구 본인에게 이런 말을 할 순 없다. 본인은 게임을 정말 잘한다고 믿고 있는데 내가 ‘너 게임 못함’이라고 말하면 상처를 받을 테니까. 남자친구가 이 블로그를 몰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앞으로도 절대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Sort:  

두 분이 게임 취향이 많이 다르시네요ㅋㅋ
승부욕이 꽤 있는 커플인거 같습니다
투닥투닥하시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니 재밌어요ㅎㅎ
저는 게임 하는 걸 좋아하고 애인은 보는 걸 좋아해서 어느 정도 맞는데 가끔 제가 너무 몰입하면 싫어하더라고요ㅜㅜ

너무 게임에 몰입하면 애인분께서 싫어하시는 마음을 약간 알 것 같아요! 저도 남자친구가 게임에 너무 빠져버려서 제가 보고 있다는 걸 잊고 미칠듯한 질주를 해버리면 당황스럽더라고요. 스토리를 이해할 틈이 없어서요. 또 제가 말을 걸면 대답이 없는 것도 좀 그렇고요ㅎㅎㅎ

ㅋㅋ 네 어떤 말씀이신지 알아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혼자 있는 시간에 게임하려고 노력해요ㅋㅋ 너무 푹 빠지거든요

이 또한 지나가리...가 아니라 캐주얼한 게임은 안 하시나요? 마리오 카트라든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걸로요 :D

마리오 카트도 했었어요! 아마 닌텐도 위로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차 모는 게임을 끔찍하게 못해서 남자친구를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ㅜㅜ 카트라이더도 엄청 못했거든요. 제가 남자친구를 이기려면 틀린그림찾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그건 제가 항상 더 잘했어요ㅎㅎㅎ

알콩달콩 사귀고 계시네요! 게임 좋아하는 여친을 둔 남친분은 행운아 이십니다 ^^ 그걸 아셔야할텐데 ㅋㅋ
팔로 하고 갑니다!!

제가 같이 게임을 하진 않아서 그게 좀 미안하더라고요ㅜㅜ 저도 팔로우했어요! 감사합니다!

남자친구분이 엄청 좋아하시는게 눈에 그려지네요. 여성분들은 상대방이 장난치는걸 보며 얘는 왜 그러지? 하지만 그건 남자가 좋아서 그런거에요.ㅋㅋ

으핫ㅎㅎㅎ 그런건가요! 사실 저도 가끔은 남자친구한테 장난치고 반응을 보곤 하거든요. 남자친구가 살짝 토라지면 귀엽게 느껴져요. 화를 내면 저도 같이 화를 내버리게 되지만요. 남자친구도 아마 그런 느낌으로 저에게 장난을 치나봐요ㅎㅎㅎ

살짝 토라지면 -->귀엽게
화를 내면 --> 더 크게 화를 낸다.

연애비법???

엇ㅋㅋㅋㅋㅋ루덴스님 댓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진짜 소리내서 웃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연애비법을 제가 가지고 있었네요!

여자친구에게 게임을 알려줬는데, 나중에 너무 잘해서 당황스러웠다는 한 남자친구의 일화가 생각나네요...ㅎ
취미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투닥대는 모습마저 좋아보이네요!
앞으로도 행복한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

서로 취향이 너무 다르다 보니 같은 취미를 가지기가 힘들더라고요. 게임 말고 다른 취미를 함께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움직이는 걸 싫어하고 남자친구는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ㅜㅜ 축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차티드는 재밌게 보셨는데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지루하셨다니 신기하네요.

저도 라오어가 쫌 더 감동적ㅋㅋ

초반엔 굉장히 흥미진진했는데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니 전투가 많아서 조금씩 흥미가 떨어지더라고요. 총으로 빵빵 쏴죽이는 게 아니라 은신해서 덮치고 총알을 아끼고 이러다 보니 전투에 시간이 너무 들어서요. 길도 많이 헤매고요ㅎㅎㅎ

ㅎㅎ저도 남동생 둘있는 누나라 어렸을 때부터 안해본 게임이 없습니다-
잘은 못하지만 같이 놀려고 다 따라했었죠 ㅋㅋ
현재는 게임을 좋아는 하지만 잘 하진 않는 남(편)을 만나
가끔 둘이 게임방송을 보거나 게임얘기를 하는 것 외엔
잘 게임을 하지 않게됐네요...
(물론 홀로 틈틈히 모바일게임을 섭렵중이지만요 ㅋㅋ)

제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게임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한 때 롤에 일베들이 많다는 얘기때문에
남자친구가 롤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싫어해서
몰래몰래 한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어요 ㅎㅎ
outis님은 이미 훌륭한... 짝이신거같은데요!?
남자친구의 게임취향을 이렇게나 맞춰주는 여자친구의 이야기는
처음들어요! ㅎㅎ

와 참 좋은 누나셨군요! 동생분들께서 무척 잘 따르셨을 것 같아요ㅎㅎㅎ 남편분께서도 게임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아주 가끔 남자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게임 방송을 보곤 했어요. 예전에 켠김에 왕까지, 라는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저는 게임이 취미로 좋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에게 게임을 적극 권장해요. 저랑 하자고 하는 것만 빼고요. 그러고 보니 제 남자친구는 롤을 하지 않네요. 롤도 굉장히 유명한 게임이더라고요. 아무래도 게임을 하다 보면 상대편과 험악한 말이 오고갈 때가 많아서 그것 때문에 애인이 게임하는 걸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게임에 너무 빠지면 연락도 잘 받지 않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일베ㅜㅜ 도 싫고요.

제가 그다지 남자친구의 취향에 맞춰주는 편은 아니라서 부끄럽습니다ㅜㅜ 다음부터는 같이 할 게임을 좀 진지하게 찾아봐야겠어요.

아직도 가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유저로서 반갑네요ㅋ 전 친구들과 가끔씩 한답니다. 고수가 많은 베틀넷의 세계는 싫고 실력이 고만고만한 친구들과 할때가 제일 재미있어요ㅎ 홀로 게임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ㅋ

오오 소울메이트님께서도 스타 유저시군요! 맞아요, 실력이 비슷한 친구들이랑 해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실력 차이가 너무 심하면 맨날 지니까 할 마음이 안 들더라고요ㅜㅜ 제가 은근히 승부욕이 있나봐요ㅎㅎㅎ

잠깐만요... 게임에 대해 조예가 엄청 깊으시군요?! 워

핫 아닙니다ㅎㅎㅎ 그냥 옆에서 조금 주워들은 정도예요!

두 분 귀여워요ㅎㅎㅎ 저는 남자친구에게 블로그 하는 걸 말하고 말았는데, 앞으로 글을 쓰는 데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ㅎㅎ
저 한 10년 전쯤에 메이플스토리에 빠져 산 적이 있었어요. 서버 이름이랑 어디까지 올렸는지 같은 건 다 잊었는데, 딴따라따단 딴 딴 딴 딴, 이 음악만큼은 아직까지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예전에 철권도 좋아했었어요. 주로 에디로ㅎㅎ 한때 포트리스도 즐겨 했었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같은 것도 했었고요.
요즘에는 폰으로 어비스리움이란 게임을 하고 있는데요. 바닷속에서 산호초 물고기 같은 걸 키우는 게임이에요. 경험치를 올리면 나중에는 고래 같은 것도 키울 수 있는데 저는 아직 작은 물고기들만 키우고 있네요. 그중엔 우파루파가 참 예뻐요ㅎㅎ... 너무 제가 하는 게임에 심취해서 얘길 했네요. 우티스님께도 어비스리움 추천합니다! 근데 약간 단순 반복이어서 재미는 없을지도 몰라요.

애플님께서도 메이플 스토리를 하셨군요! 저는 메이플 스토리를 유독 좋아해서 학교까지 빼먹으면서ㅜㅜ 푹 빠져 살았어요. 레벨이 높아지면서 경험치 쌓기가 너무 어려워지니까 점점 안하게 되더라고요. 크아는 정말 못하는데 그래도 재밌어서 즐겁게 했어요. 물풍선 쏘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와아 저 어비스리움 굉장히 좋아해요!! 거의 2년 가까이 한 것 같아요. 최근엔 스팀잇에 푹 빠져 안 하고 있지만, 예전엔 이벤트마다 꼬박꼬박 참가해서 새로운 물고기를 열심히 키우곤 했어요ㅎㅎㅎ 정말 딱 제 취향인 게임이에요! 물론 우파루파도 가지고 있죠! 고래도 많이 뽑았어요. 청새치 뽑기가 특히 어려웠어요. 히든 물고기 몇 마리 빼곤 거의 다 뽑은 것 같아요. 자랑하는 거 맞답니다ㅎㅎㅎ

고래까지!!!! 헐..!!! 저 요 며칠 약간 어비스리움에 화가 나고 있었거든요. 왜이렇게 생명력이 안 올라? 빨리 빨리 올리고 새 물고기랑 산호를 얻고 싶어서, 현질을 해야 하나 하고 있었네요. 어비스리움은 느리게, 정말 느린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게임인 것 같아요. 고래라니! 부럽습니다. 제 바다 안에 고래가 헤엄쳐 다니는 상상만 해도 좋은데요.!

매일마다 하는 미션이라고 하나요, 저는 그걸 이용해서 조금 빨리 물고기들을 뽑았던 것 같아요. 현질은 한번 하면 끝이 없어지실 거예요ㅜㅜ 저도 현질을 하고 싶었지만 결국 요즘 어비스리움을 안 하고 있어서 현질안 하길 잘한 것 같아요ㅎㅎㅎ

ㅋㅋ 남자친구분이랑 토닥 토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

으핫 감사합니다! 실제로 보시면 하나도 안 귀엽고 살벌해서 놀라실지도 몰라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게임을 좋아하나.. 전 캔디 크러쉬같은 경쟁적이지 않는게임이 좋더라구요. 신랑은 싸우는거? 뭐 대충 그런게임?
한 공간에서 게임을 같이 하지만 같은 게임은 절대하지 않는.. ㅋㅋ
모든걸 다 같이 할 필욘 없으니깐요.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즐기고 스트레슬 안받아야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지 아님 이상한 걸로 싸우게 되서. ㅎㅎㅎ

근데.. 남자친구분은 스티밋 안하시죠? ㅎㅎ

저 캔디 크러쉬 사가 무척 좋아해요! 나중에 너무 어려워져서 더 이상 할 수 없었지만요ㅜㅜ 모든 걸 다 같이 할 필요 없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게임, 다른 취미를 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으면 그게 최고인 것 같아요. 다행히 남자친구는 스팀잇을 하지 않아요. 만약 했다면 이런 글을 못 썼을 것 같아요. 자기 흉 봤다고 토라질 것 같아서요ㅜㅜ

ㅋㅋㅋ 부럽네요~ 전 신랑이 한답니다..
그래서... 쉿!

아앗 그럼 글을 쓰시기 전에 약간 검열을 하시겠군요ㅎㅎㅎㅎㅎ그래도 같이 스팀잇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부러워요!

여기도 안주무시는분 계시네요~?!? ㅎㅎ
그분은 그냥 절 스팀잇의 세계로 인도해주시고 본인은 제 글읽고 보팅만 하고 계시죠. 곧 돌아오려하는것같은데 언제 올진... ㅎㅎ

남자친구분... 장난 치는 것을 좋아하시는군요..(순화)

스타 1 하다 보면 그렇게 장난치고 싶어질 때가 있더라구요. 스팀잇 하기 전에는 안되는 실력이나마 계속 래더를 일처럼 했지만요.
실력이 늘어가는게 느껴져서 재미있더라구요.

2D 게임 좋아하시고 메이플 하셨으면... 혹시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하신 적 있으신가요? 세대가 안 맞으려나 ~_~;;

라그나로크 온라인 알아요! 고등학생 때 같은 반 친구가 하던 이야길 들었어요. 일러스트가 참 예쁘고 캐릭터가 귀엽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세대에선 마비노기를 훨씬 많이 했어요. 메이플 스토리와 라그나로크는 소수였답니다. 저는 3D 게임 울렁증이 있어서 마비노기는 못하겠더라고요ㅎㅎㅎ

마비가 나왔을 때는 라그나로크는 이미 옛날 게임이 되었을테니까요 ㅎㅎ
새로 나온다는 라그나로크 모바일은 어떨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아 마비노기랑 라그나로크 사이에 세대 차이가 있나 보네요! 그러고 보니 저희 반에선 그애말곤 라그나로크 하는 애가 한명도 없었어요. 메이플 하는 애도 저 하나뿐이었지만요. 저는 초딩 취급을 받았어요...

라그나로크 모바일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캐릭터가 그때 그 시절과 거의 똑같아 보이네요. 귀엽고 색감이 은은해서 예뻐요.

메이플은 계속 그런 취급을 받더라구요.. 서버 최고수 인터뷰 같은 것 재밌게 봤던 것 같네요.
일러스트는 그렇게 취향이 아닌데, 실제 인게임 화면이 너무 귀여워요 ㅠ_ㅠ
게임 자체가 재미있었냐 하면 ... 음....

가끔 본인이 게임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다고 고민하는데, 그럴 때면 나는 사고 싶은 만큼 마음껏 사라고 말해준다. 돈 쓰는 재미가 있어야 더 열심히 돈을 벌게 된다는 말을 곁들여서.

감동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티스님같은 멘탈을 가질 수 있나요??

저는 어찌하여 한평생 살면서 게임하나 제대로 아는 것이 없으며(간신히 스타만 이름만 들어봤네요, 남편하는거 한 10년전에 옆에서 본기억은 있어요) 돈을 쓰는 재미가 있어야 더 열심히 벌게 된다는 진리를 깨달으려고 하지 않았을까..

오늘은
제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제가 멘탈이 좋다기보다는 남자친구의 유일한 취미가 게임이다보니 죄책감 가지지 않고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했던 말이었어요ㅎㅎㅎ 잠깐 게임하는 거 말고는 하루종일 회사일에 치여 살거든요. 곁에서 보고 있으면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요즘 부쩍 힘들어하는 것 같아 더 걱정이 됩니다ㅜㅜ

왠지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 듯 합니다.

저도 스타1 좋아했는데 너무 못해서 그만뒀다는 ㅠㅠ
치트키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땐 몰랐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왠지 동갑의 향기가 솔솔 나네요 ...
제가 남자친구였다면 거의 100판중 99판은 져줬을텐데 ㅎㅎ
져줬을 때의 기쁨을 아직 남친은 모르시나봅니다.

그게 인생의 묘미인데
그걸 알면 노인네지 친구이겠습니까 ㅎㅎ

으핫ㅎㅎㅎ마지막 말씀이 웃기면서도 슬프네요ㅜㅜ 스타1 치트키 써서 컴퓨터랑 하면 정말정말 재미있어요. 게임이 너무 쉬워지긴 하지만요. 남자친구가 져주려고는 하는데 막판에 승부욕이 발동하는지 결국 이겨버리더라고요. 같이 와우 같은 게임을 해도 혼자 신이 나서 막 앞서나가고요. 쓰다 보니까 제가 일러바치는 느낌이네요ㅎㅎㅎ

앗 져줬을 때의 기쁨을 아시는 위호우(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 읽어보았어요..)님 존경합니다.
저희 남편에게 져줬을 때의 묘미를 뼛속깊이 가르치고 생활화하게 해야겠다는 승부욕이 넘칩니다.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오늘 글 왜 이렇게 웃겨요....?
게다가 저 완전 공감....스타1 컴퓨터랑 하면서 내가 저그 하는 것도 공감...요즘은 안해서 이제 기억나는거라고는 4sd밖에 없지만요 (해처리 4번으로 단축키 지정해놓고 드론 뽑기)
그리고 파라파라댄스ㅋㅋㅋㅋㅋㅋ
'별로 오래 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 이거 보고 진짜 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제 전남친인줄....(제 전남친은 지금 제 남편이 되어있습니다만)ㅋㅋㅋㅋㅋ
작가님 디아블로같은건 안하셨나요 전 이 캐릭 저 캐릭 해보다 나중엔 무조건 드루이드로만 했다는 ㅋㅋ그저 펫(이라 부르고 나 대신 몸빵해줄 동물들) 소환해서 다니니깐 상대적으로 안전한 느낌이어서라는 순전히 이기적인 이유로요 ㅋㅋㅋㅋ

오오 전남친이 남편이 되셨다는 표현 정말 멋져요! 잘 기억해뒀다가 언젠가 저도 그런 날이 오면 써먹어보고 싶어요ㅎㅎㅎ 저는 디아2랑 3을 잠깐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3보다 2가 훨씬 재미있었어요. 친구랑 같이 디아2를 했는데, 친구는 항상 네크로맨서였고 저는 항상 어쌔신이었어요. 친구가 네크로맨서를 한 이유가 해골 하인들을 데리고 다니면 안전해서였는데 원더리나님과 같은 마음이었나봐요. 저는 어쌔신 캐릭터가 예뻐서, 오로지 그 이유 하나 때문에 했습니다ㅎㅎㅎ

저도 여자친구와 게임을 같이 하고 싶은 1인입니다.
하지만 보통 게임을 싫어 하더군요.
제가 하는 것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아요 ㅠㅠ
같이 즐기고 싶지만 할 수 없고, 혼자 해도 좋아 하질 않으니...ㅎㅎ

여자친구분께서 혼자 게임하시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시다니 슬픈 이야기네요ㅜㅜ 그럼 평소에 몰래 게임을 하시는 건가요ㅜㅜ 게임이 정말 좋은 취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그렇게 봐주질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최대한 알려주지 않고 하죠 ㅎㅎ 많이 안타까워요 ㅎㅎ 다들 안좋게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 ㅎㅎ

오호~ 친구들은 @outis410 님 같은 여자친구는 지구상에 존재 하지 않을거라 하던데.... 그런데 일단 저는 휴대폰 게임 말고는 하지를 않으니....

저도 정작 게임을 같이 하는 건 아니니까 남자친구 입장에선 그리 좋은 여자친구가 아닐 거예요ㅎㅎㅎ 요즘은 휴대폰 게임도 종류가 다양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잘~읽었습니다
우티스님의 글은 안봤어도 옆에서 본것같이 실감이 나요
남자 친구분은 참 재미있고 좋은분 같네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자랑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남자친구가 정말 유머 감각이 있고 좋은 사람이에요. 저한테 굉장히 과분한 사람이랍니다ㅎㅎㅎ 말씀 정말 감사해요!

아니 이거 너무 재밌다고욬ㅋㅋㅋㅋ 두분 짱귀라구여~~~~ 파라파라에서 터졌어요 ㅋㅋ 저는 게임 젬병이라 남자친구랑 취미를 같이 향유하고 싶어도 강제적으로 못해요 ㅜㅜ 많은시간을 더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시니 부럽네요. 더 많은 분들하고 소통하고 싶어서 제가 지금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스티미언을 추천해주세요'라는 이벤트 중이에요. 근데 @eversloth님께서 댓글에 우티스 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청록색의 따숩고 재미난글을 접했네요. 앞으로 자주놀러올게요^,^

파라파라 댄스를 추면서 해맑게 웃던 남자친구의 얼굴을 정말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아마 몇십년이 지난 뒤에도 그 천진난만한 미소를 못 잊을 것 같아요ㅎㅎㅎ 와 정말 좋은 이벤트를 하고 계셨군요! @eversloth님께서 저를 추천해주셨다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좋은 소식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했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왠지 싸우는 풍경도 아주 귀여울것 같아요. 저 오늘 동화의 재해석 써봤어요. 잭과 콩나무와 무려 8개의 동화를 버무렸답니다. ㅋ 함 놀러와서 봐주세요. 작가님!

제가 댓글을 이제야 달아서 죄송스럽네요. 지금 달려가겠어요!

ㅋㅋㅋㅋ 저도 게임할때 누가 같이해도 좋은데 갤러리가 응원해줄때도 좋더라구요 전 무서운 게임 못해서 무서운부분 깰때는 친구 초대합니다. ㅋㅋ

저 무서운 게임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너무 고어한 거는 못 보고, 갑자기 귀신이나 사람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래키는 그런 게 좋더라고요ㅎㅎㅎ 친구분이랑 같이 게임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취미가 같으면서도 묘하게 다르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예전에 만나던 친구와 게임을 같이 했었는데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고충이..
어렵지 않은 연애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ㅋㅋㅋ

맞아요. 게임하다가 서로 감정이 상해서 싸우기도 하고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두 사람이 취향을 맞춰가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저는 맞춰준다기보다는 제 주장만 하는 편이라ㅜㅜ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그거 느끼는게 !!! 제발 유비트 하면서 위아래로 리듬좀 타지 말라고!!! 존니스트 흉해요!!! 진짜 최상급으로 흉함! 그러면서 자꾸 옆 슬쩍 쳐다보지도 말고 시선 의식하지도 말고 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자비가 없군요!! 나라면 한판쯤은 강킥 강손 봉인하고 게임해줬을텐데 핸디캡이 없다니 아이고 이거 참 ㅋㅋㅋㅋ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감성이죠. 취향이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서로에게 서로의 자리를 양보해 주는 거겠죠. 이렇게 행복한 글을 보니 샘이 조금 납니다.

두 분이 함께 저스트 댄스를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되게 재밌어요 ㅋㅋㅋ 몸치인 저도 잘 즐기고 있답니다.

으앗ㅋㅋㅋ맞아요! 리듬게임 하시는 분들 중에 리듬을 타면서 주변을 많이 의식하시는 모습을 본 적 있어요! 그럼 신기해서 좀 보다가도 부담스러워서 멀찍이 떨어지게 되더라고요ㅎㅎㅎ 오락실을 많이 가셨나 봐요! 정말 그 모습이 딱 머릿속에 떠올라서 신기했어요ㅎㅎㅎ

저스트 댄스 재미있어 보이긴 하는데 과연 제가 비슷하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닌텐도 위로 비슷한 게임을 해봤던 것 같은데 저는 엄청 못했어요ㅜㅜ 저는 정말 심한 몸치예요ㅜㅜ

그래도 옆에서 같이 구경하면서 즐겨주는게 어딘가요!
저는....게임하면 혼났던 기억이....ㅠㅠㅠ쥬르륵

헉 이런ㅜㅜ 왜 혼이 나셨죠ㅜㅜ 슬픈 이야기네요. 제가 좋아하는 공포 게임은 옆에서 보면 재미있는데 격투 게임은 별로 재밌지가 않더라고요.

ㅋㅋㅋ그 분은 게임자체를 싫어하셨거든요 ㅠㅠㅠ

릴레이@outis410님을 추천했어요!
부디 참가해주셨으면 합니다 : )

네 지금 바로 확인할게요! 감사합니다!

Loading...

(귓속말)
우.티.스 님~~
오늘 어디 가셨나요???
혹시 세탁기때문에 문제가 생긴건가요???(소근소근)

앗 아니에요, 날이 풀려서 배수관 얼음도 완전히 녹았어요! 제가 갑자기 삘(?)을 받아서 아침까지 밤새 글을 쓰고 늦게 일어났습니다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라파라춤 어떤춤이였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남자친구분도 귀여우시고 우티스님도 귀여우셔요
저도 남자친구가 게임을 무지좋아해서 새로운 게임 나왔다하면
예약했다가 할정도라 ㅋㅋㅋㅋ... 전 옆에서 뭐 만들고...가끔
롤구경하는데 화를 주체하지못하는게 눈에보여요ㅋㅋㅋㅋ

파라파라 댄스가 옛날에 한 시대를 풍미한 그런 춤이었어요. 팔을 막 격렬하게 왔다갔다 하는 춤이에요. 오오 남자친구분께서 게임을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롤은 정말 아무리 온화한 사람이라도 화를 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피씨방에서 롤하시는 분들 보면 전부 화가 나 계시더라고요ㅜㅜ

게임하는 여성의 50퍼센트 이상이었나...? 아무튼 대부분이 연인때문에 게임을 배운다고 하네요. ㅋㅋ페북에서 봤어요. 안맞는 성향때문에 헤어지기도....ㄷㄷ 게임 때문에...ㄷㄷ

헉 게임때문에 헤어지기도 한다니 슬프네요ㅜㅜ그러고 보면 게임 취향도 맞추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심즈를 하시기를 권하겠습니다.

아앗 그러고 보니 험블번들 싸이트에 남자친구가 심즈 사놓은 게 있는데 컴퓨터 오류나서 깔다 포기한 게 생각나네요! 주말에 다시 깔아봐야겠어요.

정말 재밌네요 ㅋㅋ 글 쓰신 거 역주행해서 하나씩 다 읽어보려고요 ㅋㅋㅋ

헉 제가 또 이렇게 3일 전에 달아주신 댓글을 이제 발견해서 답댓글을 다네요ㅜ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요 며칠 감기 핑계로 글쓰기를 게을리하고 있었는데 다시 힘내서 쓰겠습니다!

네네!! 그럼 또 읽으러 올게요!!! :)

스위치를 선물해주시면 앞으로 1년은 편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분 입장에서는 루이비통 백을 선물받은 느낌일겁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마침 곧 남자친구 생일이니 스위치를 선물해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