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79]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in #review3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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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의 이전 작품인 폭싹 속았수다에서 보여줬던 서윗하고 따뜻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기대하면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 굿보이!

실제로 드라마는 액션과 속도감이 꽤 좋다. 배우들이 몸을 쓰는 장면도 많고, 촬영이나 액션 연기에 정말 공을 들였다는 게 느껴진다. 직접 뛰고 구르며 찍은 느낌이 강해서 몰입감도 있었다.

하지만 보다 보면 생각보다 주인공들이 계속 현실의 벽에 막힌다. 조직은 움직이지 않고, 절차는 느리고, 주인공들은 계속 다치고 실패한다. 반면 빌런은 너무 강하게 그려져 있어서 금메달리스트들이 오히려 패배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 이 드라마는 단순한 경찰 액션물이 아니라, 이미 현실의 한계를 느낀 사람들이 결국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이야기처럼 보였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계속 무너지고 발이 묶이는 모습도 단순 답답함보다는 현실 속 무력감을 보여주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각 배우들의 열연으로 끝까지 보게됐던 드라마, 굿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