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CommentsPayouts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싸리나무 추억싸리나무는 지금은 용도가 많이 사라졌지만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보고 생활에도 유용하게 이용하던 나무였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빗자루였습니다. 마당을 쓸 때는 싸리나무 빗자루 만한게 없었습니다. 지금도 절집에서는 마당을 쓸 때 이 싸리나무 빗자루를 사용합니다. 빗자루질은 마음의 번뇌를 쓸어내는 행위라고 해서…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하늘마져 능멸하는 능소화 여름이면 곳곳에 능소화가 한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능소화의 주황색 꽃 색깔이 좋아 능소화를 보면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꽃을 볼때마다 능소화가 피어 있는 집에는 왠지 모르게 귀부인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능소화는 담쟁이처럼 덩쿨로 퍼져나갑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 업신여길 능(陵), 하늘 소(霄)를…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군산 진포해양공원 나들이군산의 진포해양공원입니다. 진포는 고려때까지 쓰던 군산의 옛 이름입니다. 군산이라는 이름은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고군산열도라는 섬들이 모여있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썼던 이름이라 그런지 군산사람들도 진포라는 지명이 낯설게 느껴지곤 합니다. 진포해양공원은 지금은 폐쇄된 군산 내항의 주차장에…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비 그친 뒤 여유비오던 어느 날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여유를 가져봤습니다. 늘 초록의 들판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의 편안을 가져다 줍니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풍경이 가슴속 어느 한구석에 맺힌 무엇인가를 풀어주는 느낌입니다. 드넓은 저수지 한켠을 그득 채운 연꽃들 역시 그렇습니다. 이 연꽃들이 있어 저수지는 늘…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뜬 다리를 아십니까?군산항은 크게 내항과 외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내항에는 고군산 일대의 섬으로 향하는 정기여객선이 내항에서 출발했습니다. 또 크고작은 어선들이 내항을 이용했습니다. 따라서 내항을 따라 생선경매장들이 들어서 있곤 했습니다. 외항은 좀더 바다외곽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새만금매립이 이뤄지면서…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백일홍 감상길가에 백일홍이 한창입니다. 백일홍 꽃은 배롱나무라고 불리는 목백일홍과는 다른 꽃입니다. 본래는 잡초였는데 종자 개량으로 관상초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이름답게 꽃은 백일동안 피어 여름에 피었다가 가을까지 피어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는 9월경에 백일홍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백일홍은 다양한 꽃 색깔을…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스님의 다구평소 친분이 있는 스님과 차를 마셨습니다. 차를 직접 재배하면서 전통 제다법을 연구하고 강의도 하시는 스님입니다. 주로 발효차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가끔 들러 차도 얻어 마시고 스님이 직접 만든 차도 얻어와 마시고 있습니다. 스님이 만든 차는 많이 마셔도 크게 거부감이 없고 오랜시간 마셔도…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Daily] 철 모르는 자목련 지난 봄 꽃 사진좀 보내라고 했더니 길에 꽃비내린 사진을 보냈던 친구가 사진 한장을 보내왔다. 자목련이다. 계절을 인지하지 못하고 때 이르게 피는 꽃들은 봤어도 한 여름에 자목련이라니.. 미심쩍어 전화를 해보니 집뒤 길가에 심은 나무에서 자목련이 딱 두송이 피었단다. 어떻게 지금 필 수 있냐고 하니 꽃도 제철이…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전주 비빔밥은 언제나 맛있다어제는 전북대학교에서 호스피스봉사활동을 하는 지인을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간단하게 비빔밥으로 식사하고 이런 저런 봉사활동 이야기도 나누면서 학교다닐때 분단별로 모든 밥과 반찬을 큰 양푼에 섞어 비빔밥으로 나눠먹었던 추억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비빔밥은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 굳이 고서를…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축제-양주 육지장사전국의 유명한 사찰에서는 템플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자들이라면 산사에서 머물면서 단기 출가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신청할 수도 있고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실직자나 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같은경우는 실직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군산 청암산 구슬뫼길 산책얼마전 화창한 날을 맞아 잠시 청암산 구불길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운전못하는 길치인 와이프 운전기사 노릇을 해야하는 날이라 잠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군산 구불길은 총 180km에 달하는 꽤나 긴 둘레길인데 8개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군산 선유도까지 포함하고…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왜군의 침략을 물리친 남원 교룡산성 선국사 답사기남원의 교룡산성은 천혜의 요새와 같은 곳으로 동국여지승람이나 세종실록 지리지 같은 고서에 교룡산성은 백제시대 처음 축조되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모습은 조선시대의 축조방식으로 길이는 약3.2km에 달하고 성안에는 선국사가 지금까지 남아있고 은적암, 덕밀암같은 절터가 남아있습니다. 현재 성의 모습은 조선시대…paramil (55)in #kr-life • 6 years ago태풍 전 풍경태풍 '쁘라삐룬'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에 다행히 서해안은 비껴 부산근방을 지나고 있는 듯 합니다. 모쪼록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곳 전북은 며칠째 솓아붓던 비도 그치고 모처럼만에 햇볕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태풍의 영향때문인지 간간히 부는 바람은 오히려 시원한 느낌입니다. 모처럼…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기특한 두 며느리들지난 주말 한 동안 소식이 뜸하던 선배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십여년전 상처한 후 새 장가 가라는 주위의 만류도 물리치고 홀로 남매를 키우던 선배였는데 자식들 모두 출가시키고 은퇴하면서 소식이 뜸했었는데 오랜만의 소식에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지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얼마 전 좋은 인연을 만나 노후를…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남원 만복사지 답사남원 만복사지라는 절터 답사기입니다. 남원시내에서 곡성방향으로 구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시내를 벗어날 때 쯤 만나게 되는 절터인데 예전에는 규모가 굉장히 큰 절이었습니다. 조선시대 금오신화라는 소설을 짓고 김삿갓으로 유명한 김시습이 '만복사 저포기'라는 한문소설을 남겨 한문 소설의 시작이 되고 이 소설을 통해…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진실을 말 할 수 있는 용기글 제목은 거창하게 지었는데 내용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폴더에 딱 한장만 저장되어 있던 사진인데 아마 지난 여름 어느 사찰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 같습니다. 요즘은 제법 규모가 큰 사찰에 가면 루각에 다구와 차를 준비해놓고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절을 방문한…paramil (55)in #kr • 6 years ago비온 뒤 들판 풍경이제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인가 봅니다. 지난밤에 이어 오늘 밤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잠시 바람쏘이러 나선 들판이 지난밤 내린 비의 양을 말해줍니다. 보리를 수확하고 모내기를 늦게한 논의 모들은 겨우 숨만 붙어 있는듯 황톳물에 잠겨 살짝 모습만 비춰줍니다. 또랑의 물은 그득 차 흐르고 논두렁의…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울릉도에서 보내온 사진 지난주에 지인이 울릉도에 들어간 지인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울릉도인지 독도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전주에 전북불교회관이라는곳이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중간에 있는 곳인데 금산사 포교당입니다. 이곳에서는 108순례단이라고 전국의 명찰을 순례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 108순례단이 호국보훈의…paramil (55)in #busy • 6 years ago처음 맛본 스리랑카 음식아마 지난 겨울이었을 겁니다. 한국의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들이 자국의 스님을 초청해서 공양(식사)를 대접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저도 참석하게 됐는데 이곳에서 스리랑카음식을 처음으로 맛보게 됐습니다. 완주 국가 산업단지내의 근로자 복지공단 강당에서 이렇게 스리랑카 스님을…paramil (55)in #kr • 6 years ago접시꽃 단상접시꽃은 어릴적 살던 집 울타리에 이맘 때 쯤이면 붉은 꽃을 피우던 꽃입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꽃이라 유독 정이 가는 꽃이기도 합니다. 아마 작년 이맘때 쯤 어딘가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찍었던 꽃일 겁니다. 접시꽃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지금은 장관이된 도종환시인이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