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이 되기까지 #3

in #kr-diary6 years ago (edited)

KakaoTalk_20181117_173626660.jpg


내가 졸업한 초등학교에는 내 인생 최초의 '남자 사람 친구(남사친)'도 있었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지만, 전혀 그 사실이 의식되지 않는 친구. 그 애의 이름을 브라이언이라고 해두자.

친구와 이성의 영역을 철저히 분리하는 내 성향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브라이언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경험 없이는 자신의 어떤 성향에 대한 확신을 갖기 힘들게 마련인데, 나는 그 애를 통해서 '이성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특별한 순간들을 나누면서도, 순전히 친구로만 보는' 경험을 처음으로 했기 때문이다.

처음이라곤 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는 유일한 남사친이었을 수도 있다. 내가 초등학교 졸업 후로 친하게 지낸 친구들은 대부분 남자아이들이었지만, 그들과는 달리 브라이언은 정말 단 한 순간도 나나 다른 여자애를 친구 이상으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 마음 속에 들어가보지 않은 이상 어떻게 알겠냐만, 그런 눈치를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당시에는 그가 직접 해명(?)한 대로 다른 학교에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같았으면 그의 성 정체성을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성인이 된 현재, 브라이언은 오픈된 동성애자이다. 여기에서 오픈되었다는 표현은 그를 SNS로 처음 접하는 이들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공개적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브라이언은 학교에서 '발레하는 애'로 알려져 있었다. 어릴 적에 발레 수업을 받는 여자아이들은 많지만, 만 12세가 되기까지 그러는 남자아이는 흔치 않아서일 것이다. 그리고 그 때문인지, 그 애의 첫인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그의 자세였다. 얼마나 꼿꼿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애였던지, 나는 한 번도 브라이언이 삐딱하거나 움츠린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브라이언은 작은 듯한 키에,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많은 것인지 튼튼한 체격의 소유자였다. 지구력이 뛰어날 것 같긴 했지만, 그 나이에 이미 호리호리한 체형을 벗어나고 성장이 거의 끝난 듯한 그가 발레를 진로로 삼을 수 있을지의 여부는 솔직히 불투명해 보였다. 나도 그 부분에선 비슷한 고민이 있었고, 중학생 때 우리는 둘 다 발레를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초등학생 시절은 나나 브라이언의 발레에 대한 열의가 가장 컸던 때였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친해질 이유가 충분했다. 게다가 반 차원에서 춤에 해당하는 활동이 필요할 때는 나와 브라이언에게 안무가 맡겨지곤 했는데, 하나같이 재미있는 나날들이었다.

브라이언은 꼭 손으로 만든 동물 인형과 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순한 골든 리트리버라든가, 양이랄까. 작은 듯하지만, 벽안이나 기타 옅은 색의 눈동자에 비해서 굉장히 또록또록한 밤색 눈.

sheep-3123855_1280.jpg
브라이언은 (과장 없이) 이런 인상이었다.

밤색 눈은 어디로 향하는지가 가장 뻔하기 때문에, 감정을 가장 잘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눈을 제외하고도, 전체적인 인상이 유순한 애였다. 물론 실제로도 순했기 때문에, 루이즈나 리디아처럼 감정 표현이 격한 애들에게 걸린 날에는 하루 종일 그들에게 어깨 동무를 당하거나 장난의 대상이 되곤 했다. 좋게 보면 이뻐하는, 나쁘게 보면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다 받아줬으니까.

아주 가끔은 기분이 나빴을 수 있겠지만, 브라이언은 다 사람 좋게 받아들이곤 했다. 함께 다니는 상대는 자주 바뀌었지만, 그는 항상 여자아이들 틈에만 있었다. 다른 남학생과 같이 앉거나, 이야기를 오래 하는 일은 없었다. 발레를 하는 애가 쉬는 시간의 축구에 관심이 없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것이었지만, 사실 그 이상으로 브라이언은 여자아이들과 잘 맞았다. 그러니까 두 세 명의 친한 여자아이들이 다니는 곳에는 브라이언이 종종 있었고, 그 여자아이들만 계속 바뀌었던 것이다.

사실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사춘기를 상당히 힘들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미 언급했듯이 그 작은 초등학교에서는 서로 큰 악의를 뿜어내는 일이 드물었기에, 브라이언더러 여자 같다거나, 게이 같다거나 하는 식의, 고의적인 모욕을 의도하는 발언은 거의 없었다. 사실 우리 중에서 그가 정말로 동성애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이는 없었던 것 같다. 여자 아이들과 놀기 좋아하는 남자애란 어딜 가나 한두 명씩은 있게 마련이니까.

게다가, 섬세한 성격에다가 발레를 하고 여자아이들과만 노는 남자아이라니. 현실 속의 동성애자라기엔 너무나도 심하게 전형적이지 않은가. 설마 설마 하는 마음에, 우리는 더더욱 브라이언이 스스로 하는 (자신은 이성애자라는) 말만을 믿었던 것이다. 물론 당시에는 그 자신도 스스로 깨닫지 못했거나, 인정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높다. 혹시 그 시기부터 이미 혼란이나 고민이 시작되었더라면, 친한 친구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해서 괴롭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어쨌든, 브라이언은 '혹시 남자를 좋아하냐'는 장난 식의 질문에는 꽤나 익숙했던 모양이다. 여자아이들과 모여 있을 때 항상 나오게 마련인, '각자 관심이 있는 대상'으로 주제가 옮겨가면, 그는 살짝 방어적으로 이웃 학교에 다닌다는 어떤 여자아이 이름을 대곤 했다. 한 동네에서 오래 같이 살던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서로 잘 아는 아이들이 많았고, 그 중에 브라이언이 좋아한다는 애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중학교에서 우리는 그 여자아이를 알게 되는데, 미안하게도 그게 누구였는지는 기억이 확실치 않다.

브라이언이 내게 '모든 여자아이들과 친한 애' 이상이 된 것은 그 해의 여름부터였다. 한국에 있을 때처럼 생일에 모든 반 아이들을 다 초대하는 대신, 나는 브라이언과 레베카만 집에 불렀다. 파티라기보다는 같이 하루를 보내는 식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밥 먹고, 영화 보고, 춤도 지어내서 추고, 정원에서 보물찾기도 했다. 당시에 레베카는 나와 제일 친한 여자아이였는데, 그 애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브라이언에게도 다 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브라이언이 가장 '여자아이들과 흡사하다'고 느껴졌던 순간들은 주로 그가 남의 말을 듣고 있을 때였다. '여자애들은 이렇구나' 쯤으로 축약될 수 있는, 신기함이라든가 장난기라든가 피로함, 의아함 등은 전혀 없었고, 화자의 모든 감정에 일일이 다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표정에 역력했던 것이다.

중학생이 된 후로는 비록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같은 수업에서 브라이언을 종종 마주치곤 했다. 더 본격적인 사춘기를 거치는 단계에 들어선,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있던 중학교는 브라이언에게 조금은 가혹했던 것 같다. 초등학교에 비해서 모욕의 의도로 '게이냐'고 묻는 아이들도 늘어났고, 또 그때쯤부터는 항상 같이 다닐 만한 여자아이들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도 중학교에서는 내 영역을 넓히기 위한 궁리만 하느라, 브라이언에게 크게 신경을 써주지 못했다.

한 번은 그와 운동장에서 마주쳤을 때, 초등학생 때 스스럼없이 했던 것처럼 브라이언의 얼굴을 쓰다듬었는데, 운 나쁘게도 그걸 당시에 내가 사귀던 폴에게 목격 당해서, 한 이 주 정도는 헤어졌던 기억이 남아 있다. 다른 아이는 몰라도 브라이언만큼은 절대로 걱정할 필요가 없고 그게 누구에게나 뻔히 보이는 사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렇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웃긴 것은 그 후에는 폴이 갑자기 브라이언과 친분을 쌓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자신의 위치를 생색내면서 동시에 브라이언이 위협이 될 만한 앤지 아닌지 떠보려는 행동에 불과했지만, 어쨌든 브라이언에게는 그런 식의 접근은 아마도 제법 익숙한 일이었을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브라이언에게는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했었다. 다수의 남자아이들이 보기에, 그는 관심 가는 여자아이와 친한 놈, 딱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브라이언은 항상 남의 문제, 남의 관심과 연애에 대해서 주변인의 역할만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항상 남의 문제를 들어는 주지만 털어놓지는 못하고,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은 해도 건널 일은 없었던 그였다. 그래서 중학교에 올라간 후로는 더더욱,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이슈에서 가장 멀리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정체성을 오픈한 현재의 브라이언에겐 또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친구였다지만 같은 자리에 앉아본 적이 없는 것만 같아서, 결국엔 그가 행복하길 바래 본다.


1542554886704.jpg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Sort:  

고이접다.
고이접다.

척추를
고이접다.

-미미스타-

게임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back-18713_1280.jpg

vM1pGHgNcyCXUWJECrZbvn1NMPj1oFGUo3gYfF3NNPRD9WPobsSah8hzWo3vQKFs2Ys2SBV7CnjYouMaS9asxESj842RQuWhnJkrkZmEnpbiPDENuBLQmeyc6erx1w5XS3sKiYn.jpg

아 이 그림 그만 올려ㅠ

브라이언도 나랑 같은 진실되고 티 없이 맑고 고운 눈을 가졌다보네ㅎㅎㅎ
욕 할거면 그냥 댓글 안 달아도 됑ㅎㅎㅎ

20151215_092821.jpg

누구징...

황당해하는 딘 ㅋㅋ

딘이 딸래미 중에서 제일 둥글넙적...

그러고보니 입술 ㅋㅋㅋㅋㅋㅋㅋ

야야형 어서 브라이언과 비슷한 나의 눈에 대해서 말해줘ㅎㅎㅎ 형은 나 실제로 봤잖아ㅎㅎㅎ
아...형도 욕하구 싶으면 댓글 안 달아도 됑ㅎㅎㅎ

토인립ㅋㅋㅋ

ㅎㅎ이형은 여기서도 행패부리넹

ㅎㅎㅎ 역시 행패는 찌니방이 최고징??ㅎㅎ

화자의 모든 감정에 일일이 다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표정에 역력했던 것이다.

양같은 눈으로 공감이라니 ㅠ 저 이거 뭔지 알아요! 이래서... 게이친구를 그토록 원했었나봐요; ㅋ 이것도 편견이려나요.

아하. 지금의 전 성향을 잘 알아는 보지만 그것 때문은 아니고...저때 후로는 친하게 지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ㅎㅎ

브라이언은 (과장 없이) 이런 인상이었다.

ㅎㅎㅎ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은 해도 건널 일은 없었던 그였다.

멋진 표현이네요.

ㅎㅎ정말 저런 느낌...

감사합니다!

브라이언은 항상 남의 문제, 남의 관심과 연애에 대해서 주변인의 역할만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항상 남의 문제를 들어는 주지만 털어놓지는 못하고,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은 해도 건널 일은 없었던 그였다.

아, 브라이언 ㅎㅎㅎ 본인이 다리를 먼저 건너야지 ㅋㅋㅋ

ㅋㅋ아마 초중학생 때는 그냥 고민만 많았지 싶네요...

지금은 달라졌겠죠. 멋진 브라이언 응원합니다. ㅋㅋ

생각보다는 캐릭터와는 잘 안어울리는 포스팅 메인사진이라 했는데 내용의 일부로 판단을 해야 하는군요 ㅎ

ㅋㅋ넵. 가끔 저런 털인형을 달고 다니긴 하는데 그것도 좀 반전에 가깝죠.

그래두 우리나라가 아닌 이상 동성애라는게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겠지염... 우리나라면 온갖것으로 비판부터 나갈텐데 ㄷㄷ

넹 사회적 불이익은 그래도 없다시피 할 것 같아요.

그러게염...인류가 평등함을 위하여~ 그런 의미에서 수요일부터 (롹, 팝, 트로트)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왜 장르가 세 개나...ㅋㅋㅋ

선택의 폭을 넓혀드렸어염~ ㅋㅋㅋ (사실 3탄을 마지막으로 하려구염 ㅋㅋㅋ)

헉 마지막이라니! 호응도 좋았던거 같은데 왜 마지막이죠ㅠ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잖아욤 ㅋㅋㅋ

현재는 브라이언 같은 친구가 없지만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그 성향이 다분했던 친구가 있긴 있었어요.

그렇군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어떻게 되었는지 장담할 순 없을지도요.

저의 기분탓 이긴 했지만요 ㅎㅎ 그래도 보통 중고등교 동급생들이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을 많이 하긴 했었어요.
가령.. 일반적인 남자 중고딩들은 하교할때 친구 뒤통수를 보면 한대 치고 도망가거나(뭐.. 제 무리만 그랬을 수도 있어요. -.-;) 엉덩이를 발로 찬다거나 턱없이 유치한 행동들을 많이 하거등요.
근데 그 녀석은 뒤에서 살포시 백허그를 한다던지... -.-; 손을 깍지 끼는등(이건 진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음요 +.+) 참 새댁같은 행동을 많이 했었어용. 감수성도 예민했고요....
생각해보니 연락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긴 하네요.

음...뭐 더 남성성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고, 제 친구처럼 아예 남자애들과 거리를 두는 경우도 있고, 말씀하신 그런 경우도 있겠지요. 어쨌든 어릴 때는 서로 잘 때리는 것 같더군요. ㅎㅎ

"친구와 이성의 영역을 철저히 분리하는 내 성향" 저는 이게 잘 안되던데. 대단하시네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저게 좀 더 자유롭게 되는 듯 하기도 하고요. 제이미님은 그 중에서도 더 잘되시는 듯 하네요. 남자들은 힘들어요 ㅋㅋㅋ

제 경우는 아마 조금이라도 이성으로 보이면 친구로 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어요.

반면에...뭐 일반화는 할 수 없겠으나 제가 본 남자분들은 상대가 조금도 이성으로 보이지 않으면 친구도 잘 안하려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어쨌든 친구하기로 결정했으면 한 쪽이라도 잘 선을 유지하면 되는 거죠. ㅎㅎ

일반화 하면 안되지만 조금이라도 이성으로 보여야 친구로라도 두려는게 남자들 특성 맞습니다. 그래서 남사친 여사친이 잠재적인 연인이라고도 보는 것이구요~ 헤헤~ 여자분들은 선을 잘 유지하지만 남자들은 의외로 처음부터 호감없이는 친구도 안하기 때문에 선을 유지하기가 참 어려운 듯 합니다 ㅠㅠ

회사 부사장 이름이 브라이언인데 ㅎㅎ 엄청 귀여운데 제가 아는 브라이언이 자꾸 떠올려졌네요. 제이미님 이야기 속 아이는 그 순수함이 여전히 지켜지고 있기를 두 손 모아요. 말하기 어려웠던 혼돈을 잘 견디고 오픈을 한 지금은 좀 더 편안하기를 그리고 그 속에서 순수함을 지켜낼 강함도 있기를 바라봅니다.

아하, 아무래도 같은 이름이면 연상이 되곤 하죠. 제 친구의 경우는 자신의 성향을 처음 보는 이들에게도 오픈하긴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문제이니 가명을 썼답니다. ㅎㅎ

예쁜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

전 여사친 한명 있어요... ㅎㅎ
20년 이상 됐고 일년에 한번 정도 보나?
음... 근데 생각해보니 여사친으로 오래 간 경우는 이 친구 빼고는 없군요. 대부분 그냥 흐지부지 연락이 끊어짐.

네, 그냥 친한 친구도 평생 가까이 유지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남사친 여사친은 더 드문 것 같아요. 뭔가 상황이랑 전부 다 도와줘야 하는 듯한...

조건 환경이 다 잘 맞아야 해서 정말 어려워요. ㅎㅎ
어렸을 때 부터 알았고, 서로에게 나쁜 기억 없으며, 연락이 끊기지 않는 조건에, 각자 애인있는 상태까지...ㅎㅎ

Hi @jamieinthedark!

Your post was upvoted by @steem-ua, new Steem dApp, using UserAuthority for algorithmic post curation!
Your UA account score is currently 4.235 which ranks you at #2737 across all Steem accounts.
Your rank has dropped 12 places in the last three days (old rank 2725).

In our last Algorithmic Curation Round, consisting of 217 contributions, your post is ranked at #67.

Evaluation of your UA score:
  • Some people are already following you, keep going!
  • The readers like your work!
  • Good user engagement!

Feel free to join our @steem-ua Discord server

항상 잼께 보구 있어요

ㅎㅎ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꾸준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북이오(@bukio)는 금일 스팀달러 에어드랍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였습니다.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1 SBD 스팀달러 에어드랍 받으세요.


북이오 플랫폼 스팀 리워드 계정 연결과 스팀달러 에어드랍